• 청취차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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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r*** 날짜 : 2014-01-27 17:31  | 조회 : 3797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를 둔 30대 맞벌이 엄마입니다.
저희는 서초 보금자리 주택에 당첨된 서민입니다.
보금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서초라는 이유로 4억이 넘는 집을 2억넘게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힘없는 서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산으로 둘러싸인 청정내곡에 입주하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여기고 기쁨으로 지낸 지 2년이 지난 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주택단지 한가운데 그리고 초등학교 옆으로 일반카센터도 아닌 초대형 정비공장이 들어선다는 말입니까?
이번에 들어설 예정인 아우디 정비공장은 일반 카센터 정도의 규모가 아닌 동시에 64대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판금도색까지 하는 공장이라는 겁니다.
도색에 쓰이는 자동차용 도료가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는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혹자는 어차피 정화시설 갖추고 운영하면 괜찮은 거 아니냐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화시설을 갖추고 오염물질 배출하더라도 뒤에 산이 있고 주변에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분지지형의 특성으로 인하여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배출되더라도 계속 부근에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대규모 공장시설들은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올 수 없지만 새로운 지구개발에 관련된 법의 허점으로 인해 주자장용지에 정비공장이 들어올 수 있는 경우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우리 내곡지구는 일반주거지역이 아니라 지구개발지역으로 간주되는 상황이라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기준치 이하의 오염불질 배출시설이라면 원자력 발전소나 일반 제조공장들도 다 들어올 수 있는건가요????
이들 시설도 기준치 이하의 오염물질 배출을 검사 받고 운영하지만 주거지역 안에 들어오지는 못합니다.
기준치 이하라도 주거지역 안에서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 축적되어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배출하더라도 자연스러운 정화가 가능한 지역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우리 내곡지구는 절대로 자연정화가 가능한 지역이 아닙니다!!!
산으로 아파트로 둘러싸인 분지지역은 오염물질이 바람에 쓸려나가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도색페인트에 함유된 btx 등의 발암물질들은 공기보다 무거워 가라앉으니 바람에 쓸려나가기 힘듭니다.
또 정비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초등학교에서 10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시공업체인 위본 측의 자료에서조차 하루 1500대의 차량 출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대에는 1시간에 500대가 넘는 차들이 출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대로 간다면 왕복2차선인 좁은 도로에 교통체증이 유발될 것은 뻔한 일이며, 아이들이 등하교하는 시간에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기존 경관녹지를 주차장용지로 바꾸고 땅을 팔아먹은 sh와 공익에 반하는 요인들이 즐비한데도 단지 법적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허가해준 서초구청 측은 문제점을 인식을 하지만 책임은 서로 떠넘기는 실정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실체를 알고 지금이라도 공사 중지가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힘없는 서민이 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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