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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는 말의 무례한 느낌에 대하여
작성자 : ch***
날짜 : 2008-07-03 23:54
| 조회 : 4271
안녕하세요?
YTN FM 잘 듣고 있답니다.
매일 사랑타령만 하는 라디오에 염증을 느끼던 차에
YTN 뉴스전문 채널이 생겨서 좋은 정보 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일 수 도 있습니다만
11시경 뉴스 1부가 끝나고 앵커가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라고 1부의 마감을 알리고
2부에 이어질 거라고 전하는데요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혹은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라는 말이 몇년전 아나운서 이상벽씨인가요,
아침프로에서 종료시점에 이 멘트를하면서 아나운서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듯 한데요
저는 이말이 그닥 좋은 인삿말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여줄게" 라고 하는것처럼
무언가 선을 긋는듯 인색하고 정보를 청취자나 시청자에게 선심쓰듯 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공손하지 못하고 배타적으로 느껴집니다.
들을때마다 껄끄럽고 불쾌한 기분이예요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 뵙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등의 말이 보다 무난하고 편안하게 들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작은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이니 흘리지 마시고 귀담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방송 계속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