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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곽수종씨의 날카로운 비판, 직설적인 어조가 참 맘에 들어 연초부터 즐겨 듣고 있습니다.
2013년5월21일에 한양대경제학부교수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논점을 흐리는 대화 내용은 아니었지만
한양대가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스카이대학과 소히 한국에서 말하는 좋은 대학들에 대한 발언들이 몇차례 이어졌습니다.
그리 길고 진지한 어조들은 아니었지만 스쳐가는 대화들 속에서 저는 심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대학의 교수라면
조금이라도 더 열린 사고를 가지고 닫힌 사고를 가진 일반인들의 생각을 열고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한국의 상위권 대학이 가지는 힘과 위력에 대해 입지를 굳히는 식의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라디오프로그램진행자와 대학교수의 발언은 영향력과 파급력이 큽니다.
대학서열을 매기고 상위권 대학을 가기위해 주변은 보지 못하고 공부만 하는 학생들, 그런 한국사회풍토를
변화시켜나가는 일은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사람들의 영향력에 따른 책임감은 더욱 크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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