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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한마디
작성자 : kw***
날짜 : 2012-03-05 21:51
| 조회 : 3274
전에도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시정이 안 되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1) 라디오를 듣다 보면, 외국인 인터뷰 내용을 우리말로 동시에 번역 방송하고 있는데, 두 가지 소리의 크기가 엇비슷해서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두 가지 소리 중 하나는 소음(消音)시켜 방송하든지, 외국어 톤을 줄여서 방송하든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예외없이 인터뷰하는 사람의 말이 나가는 도중에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멘트를 하는데, 그 바람에 인터뷰하는 사람의 말과 뒤섞여 버려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인터뷰하는 사람의 말 도중에 끼어들어 ‘○○입니다.’라는 멘트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멘트를 하는 앵커가 공연히 밉상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TV건, 인터넷이건, 라디오건 간에 출연자의 말이 나가기 전에 인물 소개를 먼저 하고 인터뷰 내용을 내보내면 아무런 탈이 없을 텐데, 그렇게 하지를 않고 꼭 도중에 끼어들어 혼선을 일으키니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차라리 멘트를 생략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그러면 방송 내용과 관계있는 사람이라고 이해는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간단히 해결될 것 같은 것을, 들을 때마다 청취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줄 뻔히 알면서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으니, 시정이 안 되는 다른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