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표백제에 락스 섞어쓰시면 독가스 발생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5 18:07  | 조회 : 25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5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김형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소비자분들도 역시 앞서 얘기한 것처럼 신뢰 아주 중요합니다. 그 제품 내가 믿고 돈 낸 만큼 잘 유용하게 쓸 수 있느냐 중요한데요. 그런 것 꼼꼼하게 따지는 분들 연결해서 늘 정보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연결합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의 김형우 연구위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 김형우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연구위원(이하 김형우)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네 오늘은 저희가 의류용 옷에 쓰는 산소표백제 얘기 좀 하려고 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조사들을 좀 하셨다고요?

◆ 김형우 : 네 저희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세탁에 주로 사용하는 산소계 표백제 중에서 11개 제품을 시험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품질에 있어서는 옷감의 색상 변화가 생기는지 여부, 그리고 얼룩을 제거하는 성능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소비자가 표백제를 사용하는 조건을 가정해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안전성 관련해서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안전 기준 등을 고려해서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 김우성 : 이거 표백제 광고할 때 항상 듣는 광고 문구가 새 옷처럼 이런 표현인데요.제품의 품질 차이는 어떻습니까? 얼룩이나 의류 색상 이런 변화에 대한 것들도 결과가 나왔을까요?

◆ 김형우 : 네 우선 색상 변화에 대해서는요. 유색 의류에 표백제를 사용할 때 색상이 변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파란색 염색포를 이용해서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세탁기의 세제와 표백제를 같이 넣고 돌리는 일반 세탁 조건에서는 전 제품에서 염색포의 색상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옷의 찌든 때나 특정 얼룩을 제거할 때 표백제를 녹인 물에 옷을 담가서 제거하는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전 제품에서 염색포의 색상 변화가 나타나서요. 소비자께서는 제품 라벨에 안내돼 있는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미리 읽어보시고 거기에 따라서 사용하시는 등 주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우성 : 네 제품별로도 좀 차이가 있죠?

◆ 김형우 : 네 옷에 얼룩을 제거하는 성능에 대해서인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일반 세탁 시에 피지나 먼지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은 옥시레킷벤키저의 오토액션 액체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담금 세탁 조건에서 흙과 기름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은 옥시 킷벤키저와 오토액션 베이킹 소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 김우성 : 네.

◆ 김형우 : 그리고 담금 세탁시의 옷깃의 찌든 때나 간장얼룩을 제거하는 성능은 전 제품에서 잘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김우성 : 세제와 섞었을 때는 색깔이 변하지 않는데요. 또 찌든 때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렇게 담궈서 세탁하는 거에서는 좀 변화가 있다. 그만큼의 성능을 확인하셨다는 얘기를 하셨고 안전관리 물질도 포함했다고 합니다. 안전성 부분 많은 분들이 관심이 많을 것 같아요.

◆ 김형우 : 네. 안전성 확인을 위해서 의료용 표백제의 함유 금지 물질인 비소의 함량과 그리고 액체형 제품에 대해서는 함량 제한 물질인 과산화수소의 함량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는데요. 전 제품이 해당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 김우성 :  네 이 부분은 뭐 잘 지켜지고 있다니까 다행입니다. 그러면 용기의 내구성이나 포장 용기 관련해서요. 제품 성분 함량에 대한 표시 같은 것들 또 용량 같은 것들은 제대로 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습니까?

◆ 김형우 : 제품 용기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되지 않아야 하니까 이런 내구성을 확인했는데 여기서 전 제품에 문제가 없어서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그리고 액체용 제품에 대해서는 넘어졌을 때 내용액이 새나오지 않는지도 확인했는데요. 이것 역시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그리고 포장 용기의 환경성 대해서는 각 사로부터 용기 재질에 대한 평가 자료를 제출받아서 자료를 확인했는데요. 용기형으로 돼 있는 6개 제품은 우수 등급이었고 파우치형으로 돼 있는 5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의 실제 용량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표시돼 있는 용량과 일치하도록 들어 있어서 적합했고요.법에서 정한 표시 사항에 대해서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표백제를 사용할 때 락스라고 부르는 염소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면 인체에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가 있어서요. 사용 금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데요. 일부 제품은 라벨에 이런 주의사항이 써 있지가 않아서 개선을 권고했고 또 해당 업체에서는 표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김우성 : 야 뭐 이렇게 락스로 한 번 좀 더 표백해서 깨끗하게 하고 소독도 하고 그다음에 표백제도 써야지 여러분 이러시면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이거 위험합니다. 염소가스는 1차 세계대전 때 썼던 아주 위험한 물질입니다. 관련해서 얘기 좀 더 해 주시죠. 소비자들이 좀 알아야 될 것들 부탁드립니다.

◆ 김형우 : 네네.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이 락스라고 부르는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시게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요. 함께 사용하셔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표백제나 그 용액을 임의로 다른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바뀐 용기 성분과 섞이면서 가스가 발생하게 되면 용기가 터질 수도 있기 떄문에 다른 용기로 임의로 바꾸신다거나 서로 다른 제품을 한 통에 섞으신다거나 이렇게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표백제를 사용하실 때는 또 흡입하시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환기를 충분히 시키면서 사용해 주시고요. 또 사용 후에는 용기를 잘 닫으신 다음에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해 주셔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표백제나 그 용액이 손에 직접 닿을 수 있는 경우에는 피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빨리 장갑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김우성 : 네 옷 정말 새 옷처럼 깨끗하게 또 가족들을 위해서 이물질, 나쁜 것들, 세균들 살균해서 쓰겠다라고 해서 표백제 사용하실 때 락스랑 표백제 같이 쓰시면 여러분 큰일 납니다. 쓰지 마시고 용기 옮겨 담지 마시고요. 맨손에 만지지 마시고 얼굴이나 호흡기 안 돌아가도록 환기 잘하셔야 되겠습니다. 중요한 얘기인데 모르고 있던 부분도 많았네요. 오늘 정보 감사드립니다.

◆ 김형우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환경팀 김형우 연구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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