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플러스] AI, 반도체, 삼성전자만 믿고 있다간 큰코 다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4 17:18  | 조회 : 88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 연구소장,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 미 증시 정치적 판단으로는 내리고싶지만 지표는 굳건
- AI에 엄청난 투자 마이크로소프트...실패위험도 그만큼 커
- 선점효과가 중요하지만 AI 옥석가리기도 필수 
- 반도체 한국경제의 20%, 생태계는 엉망, 삼성-SK 뿐
- 시스템반도체와 변화, AI기반으로 과감히 변화해야
- 대만 TSMC의 변화 사례, 현재 영향력 참고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오늘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키워드가 소통입니다. 소통의 본질은 일방이 아니라 양방이다라고 했는데, 정말 양방을 물리적으로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양쪽에 두 분이 나와 계시거든요. 글로벌 경제부터 한국 경제, 내 주머니 지갑까지 시원하게 읽어주시는 경제 내비게이터 두 분입니다. 세한대 김대호 특임 교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이하 김대호) : 네 반갑습니다.

◇ 김우성 : 아이에셋 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 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지난주에 차영주 소장님 대신에 대표가 오셨었어요. 분위기가 살짝 굉장히 그분께 우호적이었다가 끝 마무리 때는 그래도 차영주 소장님이 계셔야지, 사실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만

◆ 차영주 : 이제 영상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덩치가 비슷하다라는 거 덩치가 좀 비슷하다는 게 있습니다. 

◇ 김우성 : 굉장히 자신감 있으셨고요. 교수님이 굉장히 하트 뿅뿅한 눈빛으로 이렇게 보셨어요.

◆ 차영주 : 아프지 말아야 되겠네요. 사람이 이렇게 아프면 바로 자리를 빼앗는. 

◎ 김대호 : 요즘 아프면 안 됩니다.  

◆ 차영주 : 조심하겠습니다.

◇ 김우성 : 두 분 사이에 틈을 만들어보려고 했더니 역시. 두 분의 호흡을 오늘도 잘 한번 풀어가 보겠는데요. 저희가 세부적인 AI에 관련된 이슈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금통위와 금리에 대한 얘기부터 먼저 한번 짚고 가야 될 것 같은데, 세 차례 인하 약속은 아니야, 그냥 보고 할 수 있다고 한 거지 내가 언제 약속한 적 있냐 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또 이러다가 세 번이 아니라 두 번이 아니라 한 번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파월의 입도 지금 막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교수님부터 좀 설명해 주시죠.

◎ 김대호 : 예 올해 미국 연준이 세 번 금리 인하를 하겠다 라고 밝힌 적은 사실 한 번도 없습니다. 다만 점도표라는 것은 비공식적으로 점 한번 찍어보는 거예요. 점을 찍어보는데 그것도 금리를 인하 하겠다 안 하겠다를 찍는 게 아니라 앞으로 1년 후는 미국의 금리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다 라는 하나의 전망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연준은 금리 인하 계획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예상을 그렇게 했으니까 금리는 당신들이 올리고 내리는 거니까 사실상 밝힌 거 아니야,

◇ 김우성 : 6월에 한번 일단 내려야지 이러고 있는거 군요.

◎ 김대호 : 네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이 과거의 대왕 비둘기에서 지금은 일반 비둘기를 지나서 좀 약간 매파적인 분위기로 조금 바뀌는 그런 모습이에요.

◇ 김우성 : 다시 매둘기로 돌아가는 건가요?

◎ 김대호 : 그렇습니다. 매둘기 중에서도 그냥 매둘기가 아니라 ‘매’둘기 그러니까 액센트가  있는 그런 매둘기예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느냐 지표가 자기 생각대로 받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리를 내리려면 물가가 좀 잡혀야 되고 고용도 좀 진정이 돼야 되는, 이것은 경제학의 필립스 곡선 이후에 나오는 진리 중에 진리거든요. 그런데 물가가 지난해 연말에 좀 잡히는 듯 하더니 다시 올해 들어서 다시 상승률이 또 올라가고 있고 최근에 국제유가 불안하고 고용은 금리를 그렇게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금 고용이 뜨거워요. 그리고 이런 상태에서는 금리를 내릴 이유도 없고 명분도 없는 거에요.

◇ 김우성 : 내렸다가는 또 급속도로 과열될까에 대한 우려도 있는 거고요.

◎ 김대호 : 바로 그 대목인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속마음으로는 기본적으로 이 비둘기예요. 비둘기고. 왜냐하면 월가에서 직접 소송을 담당했던, 금융인 소송을 담당했던 변호사 출신이고 근본적으로는 정통적인 경제학자도 아니고 또 자기를 임명시켜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대체 충성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에요.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서 대통령 선거 전에 금리를 한 번 내리면 바이든 대통령이 역시 경제를 잘했잖아 그동안의 고통은 좀 받았지만 이제 잘 될 거야라는 강력한 신호를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6월 달에 금리를 올리지 않습니까? 올렸는데 물가가 더 오르면 그럼 7월이나 9월 달에 그 금리를 잘못 올렸다. 거기에 대한 원성이 엄청나게 쏟아지거나 또는 추가로 금리 인상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최악이거든요. 그래서 현재 지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물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6월 달에 금리 인하 안 할 겁니다. 오히려 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인 9월 달에 해놓고 그 효과가 나오기 전에 대통령 선거를 한번 치러보자 이런 전략으로 생각을 바꾸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김우성 : 예. 아니 무슨 파월 의장이 저기 영어 사전 브리태니커 이만한 거 갖다 놓고 지금 단어 찾는 것 같은데요. 범프인지 아닌지, 이게 톡 튀어나온 요철인지 올라가는 건지 봐야 된다 라는 얘기를 하는데 시장 입장에서는 지금 달러가 풀리는 거야 안 풀리는 거야 돈이 시장에 도는 거야 안 도는 거야 관심이 많을 것 같아요. 

◆ 차영주 : 예 그렇습니다. 이제 시장에서는 점점 이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하는 거죠. 올 초만 하더라도 어쨌든 금리는 내릴 거니까 두 번이 됐든 세 번이 됐든 내릴 건데 이제는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9월에 하게 되면 올해 세 번은 당연히 건너가는 거고 많아야 두 번 정도면 이거는 좀 문제가 좀 심각해지는 거 아니야 라고 보면 마치 우리 아들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이 5시에 택배가 도착하기로 했는데 점점 택배 도착하는 시간이 지금 늦는 거예요. 여자 친구랑 놀러 갈 옷을 5시에 배달 받기로 한 게. 오긴 오는 겁니다. 택배가 오긴 오는데 이게 7시 8시에 오면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거죠. 지금 이제 시장도 그런 것 같아요. 결국 금리 인하는 올해 아무래도 시작이 될 가능성은 일단 높고, 특히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 일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시작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만 자꾸 이게 늦어진단 말이에요. 자꾸 이제 이러면서 이제 변명이 되는 거죠. 길이 좀 막혀서 차가 좀 막혀서 이제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이제 변명으로,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고용이 늘어났고 더군다나 이제 갑자기 유가도 비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유가마저 올라감으로써 이게 이제 B-C유도 올라가고 막 여러 가지가 되니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인정은 하지만 일단 지금 시장에서는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도대체 언제 택배가 올 건데 정말 7시에라도 오는 거야라고 지금 이제 보고 있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라서 어쨌든 지금 월가에서는 6월 달은 이제 물 건너간 걸로 지금 이제 거의 보고 있는 거고 교수님 말씀하신 9월 정도에 이제 많은 분들이 거기다 이 점을 찍고는 있는데 이거 가지고 자꾸 이제 시장이 그럴 것 같아 또 한 가지 지금 시장이 미국 시장도 그렇고 국내 시장도 그렇고 주식시장 놓고 보면 굉장히 좀 강하거든요. 강한데 뭔가 좀 이렇게 쉬어줘야 될 빌미랑 서로 엮이면서 셈법이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이 금리 인하가 늦어지게 된다면 주식시장이 좀 쉬워져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보지만 여전히 인공지능과 관련된 부분들은 굉장히 뜨거운 그런 상황이고 우리나라도 제약바이오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다시 또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제 크게 본다면 그런 것 같아요. 결국 금리 인하에 이제 방점은 찍혀 있다 라고 보는 거고 미세 조정 때문에 좀 머리가 아파지는 부분들 예를 들면 이런 거겠죠. 우리가 영끌에서 집을 사신 분들 입장에서 본다 라면 한 100만 원 이자 낼 것을 감안했다가 지금 300~400만 원 이자 내니까 머리가 아픈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느냐라는 거 보면 계속 한두 달이 더 괴로운 거죠. 이런 게 머리가 괴로운 거고, 현재 그렇지 않고 투자 시장 주식시장은 나름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서 잘 가고 있다 이렇게 정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아드님의 데이트는 꼭 성공하길 바라겠고요. 귀에 쏙 들어오는 비유였습니다. 5시에 오기로 한 택배가 7시 8시에 온다, 똑같은 상황이죠. 기다리는 심리가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경제는 심리에 아주 좌우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뜨겁습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요. 삼성전자 주식도 요즘 마찬가지고 메모리 반도체죠. 전통적인 반도체까지도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좋습니다. AI가 이끌어가고 있는 여러 빅텐트 속에 들어있는 느낌도 있고요. 교수님 AI 관련해서 무려 340조 쏟아 붓는 AI 데이터센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정도면 뭐 지난번에 말한 생활의 변화가 아니라 그냥 아예 종목 자체가 바뀌는 것 같기도 해요.

◎ 김대호 : 그렇습니다. 이것을 이제 패러다임 쉬프트 한다. 그러니까 AI가 경제를 바꾸는 게 아니라 AI 아니면 경제가 아닌, 그런 시대가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AI는 검색 기능에서는 물론이고 또 우리의 자리도 대부분 이제 그  챗봇이 와서 대체할 것이고 생활 모두에 AI가 지금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기업들도 여기서 뒤지면 선점 효과라는 게 있는데 어떤 새로운 세상이 열릴 때요. 석기 시대가 열릴 때 또는 청동기 시대가 열릴 때 먼저 장악한 자가 향후에 수백 년 세상을 재패합니다. 우리가 구한 말에 일본의 나라를 뺏긴 것도 수천 년간 우리가 잘 하다가 산업혁명 이후에 개혁 개방을 할 때 일본한테 조금 뒤진 것이 그게 한 100년 이상 고통을 겪게 되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AI의 모두들 그냥 혼신의 힘을 다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지금 340조라는 말씀은요. 아마존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두 회사가 최근에 투자하기로 했던 금액이 무려 340조입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이 절반 정도 되는 거죠. 600조 정도 되는데 이것을 한 두 회사가 투자를 하겠다 이거 엄청난 거고요. 이제 투자를 하다 보니까 투자를 해서 만약에 실패하면 엄청나게 이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주가도 대폭락할 수가 있습니다마는 그것은 다음 문제고 나중 문제고 일단 투자하잖아요. 그러면 그 돈 가지고 뭔가 물건을 사 와요. 반도체 사 올 것이고 공장도 사게 되고 거기에 대한 AI 투자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엄청나게 지금 세계를 흔들고 있다. 지금 제롬 파월이 원래 월가의 경제 대통령인데 지금 시대에는 AI가 대통령이다. 그러니까 제롬 파월 말, 이거 AI가 보기에는 당신은 저 밑에서 얘기하세요. AI가 한마디 하면 주가가 휘청휘청하는 그런 지금 엄청난 돌풍이 일어나고 있는 혁명의 한 와중에 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전통적으로 시장을 흔들던 요소는 아무리 말해도, 범퍼라고 말하든 울퉁불퉁이라고 말하든 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 오히려 AI 하나에 확 올라가는데 지금 사실은 우리도 어떻게 보면 그 체인에 있지 않나요? 소장님 왜냐하면 삼성 SK하이닉스 관련해서 조금 기대도 있는 것 같아요. 국민적으로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제 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파워보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파워가 더 크거든요. 그리고 시장 자체는 B2C 시장보다는 B2B 시장이 훨씬 더 큽니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이 지금 인공지능과 관련된 것들인데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경우가 이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선점 효과를 나타내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그런 분들을 되는 건 데 우리가 이제 용어를 조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앵커께서 비메모리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만 비메모리는 이건 순수하게 우리나라 말입니다. 우리가 이제 워낙 메모리 쪽에 강했었기 때문에 메모리 외에는 다 비메모리다 이런 용어를 써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용어고 시스템 반도체가 이제 그 공식적인 용어죠. 지금 이제 우리가 인공지능을 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이제 GPU와 우리나라의 이제 hbm과 관련된 부분들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이 데이터센터가 된다라면 SSD라고 해서 이제 저장 장치가 이제 필요한 거고 이거는 전통적인 것들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지금 현재 기존에 이제 hbm이 올라갈 때는 SK하이닉스가 이제 주가를 주도했다가 이제 데이터센터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하다 보니까 SSD와 관련해서 저장장치와 관련해서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지금 8만 5천 원까지 올라가는 그런 기염들을 계속 토하고 있죠. 오늘 일단 SK하이닉스가 굉장히 큰 또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에다 공장을 짓겠다 라는 거죠. 그런데 SK하이닉스가 우리가 불과 한 2년 전에 보다 보면 보조금을 준다고 그랬을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 라고 했다가 SK하이닉스는 철회를 했었거든요.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가 이것을 좀 가능성 있겠느냐 해서 철회했을 때 굉장히 주가가 흔들렸습니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그래 무리해서 가는 것보다 낫다 라고 했는데 지금 보조금과 상관없이 hbm 공장을 미국에다 짓겠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게 그 한 기업이 어디에 투자한다 라는 것은 그만큼 수요를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지 단순하게 이게 과거에 이제 삼성전자 같은 경우 미국이 보조금을 주고 칩스법에 들어가기 때문에 들어갔었던 거랑은 차원이 다른 거죠. 그만큼 물론 이제 삼성전자도 hbm을 만들어낼 거고 다양한 기업들이 hbm을 만들어낼 거지만 범용적인 hbm은 역시 SK하이닉스가 이렇게 340조나 투자하는 부분에 있어서 여기만 투자하나요? 전 세계가 다 투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오늘 저 뉴스를 보니까 예를 들어서 세 사람이 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 안경 갈 때 검안 하잖아요. 사람이 하잖아요. 이제 인공지능이 하게 됩니다. 그 안에 칩이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럴 정도면 이 시대가 굉장히 이제 커지게 됐다라는 거죠. 또 하나 지금 이제 이 산업이 얼마큼 커졌냐면 최근에 전력기기 관련 주식들이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이제 젠슨 황이 얘기했죠. 전력 인프라가 부족할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이제 들어가면 전력 인프라가 들어가는 것들 그와 관련해서 원전까지 얘기가 나왔지만 그건 좀 먼 얘기다 하더라도 지금 이 산업의 태동, 더군다나 이것에 대해서 또 데이터를 만들면 데이터 열을 또 시켜야 되잖아요. 액침 냉각 이런 거 얘기가 나오지만 물론 이제 그건 저는 앞으로의 과제다라고 보지만 이 트렌드에서는 지금 벗어나면 안 된다. 더군다나 이 트렌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옆에서 더 빨리 뛰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먼 미래의 자율주행이 올 것이다. 우주항공 시대가 올 것이다. 이거는 이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될 방향이죠. 그렇지만 지금 인공지능 시대는 우리랑 같이 옆에서 뛰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 기업들이 돈을 쏟아 붓고 있고 한쪽에서는 돈을 쓸어 담고 있고 그런 쪽에 대해서 우리가 적절하게 이 투자 포인트는 가져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B2B 관점에서 시장의 확장과 태동과 성장을 먼저 보자라는 소장님 의견도 저는 좀 와 닿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존의 산업이 발전하는 속도, 교수님이 늘 말씀해 주시는 방적기와 증기기관이 나왔을 때의 성장 속도와 AI 성장 속도는 속도 자체가 다를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 변화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인데 워낙 빠르니까요. 근데 이 구글 딥마인드의 아버지 허사비스는 AI 이거 가상화폐처럼 지금 너무 뭐랄까 과장이야 이거 열풍이 너무 과해라고 브레이크를 거는 반응을 했습니다. 하이퍼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AI가 세상 최고가 될 거야라고 말해야 될 분이 이렇게 말하니까 좀 의아스럽기도 해요.

◎ 김대호 : 굉장히 중요한 지적인데요. 지금 AI가 원래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언제 나왔냐 하면 1957년에 인공지능 학자들이 다트머스에서 모여서 인공지능학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발전하지 못한 이유 중에 하나가 인공지능을 교육시킬 방법, 거기에 반도체도 제대로 없었고 교육시키는 방법도 개발이 제대로 안 돼 있었는데 그 교육시키는 방법과 관련해서요. 딥러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시게 될 거예요. 컴퓨터가 공부하는 방법을 요즘 딥러닝이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원래 그 허사비스 이전에 컴퓨터의 학습은 머신러닝이라고 그래가지고 그냥 기계적으로 입력시키는 거. 예를 들어서 개와 고양이를 구별한다. 이러면 사람이 개는 저 손톱이 몇 개야 고양이는 몇 개야 그리고 빛이 밝으면 개는 A로 반응하고 고양이는 B로 반응 하는 그 특성을 사람이 연구를 해서 그것을 하나하나 집어넣어서

◇ 김우성 : 데이터를 줘야 되는 거죠.

◎ 김대호 : 이러다 보니까 이게 머신러닝인데요. 굉장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컴퓨터 용량도 많이 필요한 그런 시대인데 이것을 컴퓨터가 알아서 스스로 개와 고양이를 보고 자기의, 매개 변수라는 게 있는데요. 매개 변수를 개발하는 거예요. 카테고리를 개발해서 내가 고양이를 구별하는 법은 이렇게 100몇 가지야. 그게 이제 딥러닝인데 사실 딥 러닝은요. 지금 토론토 대학에 있는 제프리 힌튼 교수가 최초로 개발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에 미국 방문했을 때 이분하고 단독 회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프리 힌튼의 제자 중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 바로 허사비스 이 양반이 딥마인드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영국에서 딥마인드가 딥러닝을 가르치는 회사예요. 지금은 구글이 인수를 했죠. 그래가지고 알파고도 만들었는데 이 양반이 볼 때 지금 AI 쪽으로 가는 거는 맞는데 그런데 사기꾼들이 너무 많다. AI도 아닌 것이 

◇ 김우성 : 그건 좀 경계해야 된다 이런 건가요?

◎ 김대호 : 그렇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AI 기술은 왜 제가 좀 장황하게 딥러닝 기술을 말씀드렸냐 하면 지금 세계적으로 딥러닝과 그 관련 기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매우 제한된 사람인데 한마디로 개나 고양이나 나도 딥러닝 한다 그래서 AI 하니까 돈 투자하라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흔히 우리가 그린 ESG 나왔을 때도 ESG 워싱 그러니까 사실상 ESG도 아니면서 ESG인 것처럼 해가지고 돈을 끌어 나간 적이 많았는데요. AI에 그런 게 많다는 거죠. 그리고 자기가 볼 때 허사비스 박사가 볼 때 지금 AI는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그렇게 막 주장하는 것처럼 당장 실현될 게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옥석을 좀 가려야 되는데 돈이 엉뚱한 방향으로 많이 가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하거든요. 이 대목에 대해서는 정말로 현대 AI 기술의 아버지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이것은 굉장히 조심해야 될 얘기고요. AI 관련이 나왔을 때도요. 그냥 그대로 믿는 것보다는 우리가 AI를 어느 정도 좀 알아야 딥러닝 기술이라든지 이런 걸 좀 알아야 이 기술이 실현 가능성이 있겠다 없겠다, 340조를 투자한다 이러면 훌륭하다 이게 아니라 대단하다 이게 아니라 340조 그래서 어디다 투자하는데 그 기술은 뭔데 이것까지 갈 수 있어야 정확한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투자자들도 그렇고 국가 경제를 끌어가는 분들도 AI에 대해서는 좀 더 특별 공부를 좀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 AI라는 상표가 붙어 있다고 무조건 여긴 돼, 투자해, 여기다 무조건 긍정해 해서는 안 된다라는 얘기시죠

◎ 김대호 : AI도 있잖아요.

◇ 김우성 : 그것도 있고 저 아주 어릴 때 80년대에 전자동 컴퓨터 세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은 어떤 프로그래밍된 아주 기초적인 컴퓨터로 기계를 돌린다는 소리였겠지만 거기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갔었거든요. 완전 인공지능, 전자동 그런 말이 있었는데 그래서 교수님 말에 따르면 지금 AI 관련 종목이니까 투자해 돈 글로 가 이거 굉장히 위험한 얘기네요.

◆ 차영주 : 특히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 같은 경우 앞서 교수님이 처음에 서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선점 효과가 있는 기업과 후발주자는 엄청난 격차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진짜 우리가 한일 관계에 있어도 미묘한 차이가 100년의 고통을 겪게 되는 그런 차이 아니겠습니까? 이 차이가 벌어진다라는 거죠.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가 이제 밀리니엄 버블 2000년 대 닷컴 버블이 나올 때는 닷컴만 붙으면 주가가 무조건 상한가 가고 그때 당시에 제가 이제 사회생활 초년기였는데 그때 많은 제 선배들이 벤처 기업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벤처 기업 가서 뭔가 벤처기업이면 무조건 그때 당시에 벤처 묻지마 투자 열풍일 때 자기 진짜 월급 받은 거 퇴직금 받은 거 다 쏟아부었다가 다 그게 이제 흐지부지됐죠. 우리가 이제 2015년 같은 경우 제약바이오 열풍이 불었을 때 제약바이오 전임상만 붙으면 무조건 주가 상한가 같습니다. 전임상이라는 것은 아직 사람에게까지 적용되는 게 아니라 이게 의미가 있는 약품이 될까 말까 하는 거였는데 지금 막 그렇게 됐죠. 제대로 사람에게 임상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지금 이제 그 관련 주식들 지금 다 망했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자율주행 관련해서 인공위성 관련해서 로봇 관련해서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거죠. 이 특징은 뭐냐 하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라는 겁니다. 로봇, 사람처럼 다 한 것 같죠, 벌써 자율주행, 그러면 사람이 안타고 다닐 것 같죠? 자율주행 얘기가 나온 지 벌써 5~6년이 지났는데 애플은 이제 포기해버렸잖아요. 이쪽에 투자하신 분들은 이게 지금 아직까지, 최근에 요즘 유명한 연극이 있죠.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는 오지 않지만 올 거라는 것은 거와 지금 똑같다 라는 거죠. 결국 인공지능도 우리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정확한 이해가 없다 라면 당장 모든 것이 얘기하는 전자동 컴퓨터세탁기처럼 이해해야 할 것처럼 보지만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 같은 경우 지금 현재 얼마 전만 하더라도 네이버가 클로버 X를 만들었습니다만, 지금 이 얘기를 들으시면 아 맞아 나왔었었지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거 나오기 전만 하더라도 네이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고 예를 들자면 효과 때문에 했지만 네이버 클로바 X는 지금 쓰시는 분들은 제가 알기로는 아예 이제 없어져버리는 거죠. 그러면 그 투자에 대한 비용은 네이버가 지금 떠안고 있는 것들이고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근데 이제 이게 무서운 거예요. 뭐냐면 옥석 가리기를 할 때 안 되는 건 있지만 네이버 같은 경우 카카오 같은 경우 우리나라 삼성전자 같은 경우 돈이 되든 안 되든 일단은 시도는 해야 돼요. 시도를 해야 되기 때문에그 상황에서 하드웨어를 파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돈을 벌지만 그걸 구현해낸 단계에서 돈을 못 버는 회사들이 분명 나타날 겁니다. 그건 교수님이 말씀하신 2차 3차 문제인데 이런 것도 옥석 가리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전혀 뜬금없는 우리가 인공지능을 한다. 여기서 우리가 지금 얘기하면 뭐죠? 인공지능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뭐죠? 갑자기 용어가 생각나는데 스스로 자율신경처럼 이제 하는, 반도체 같은 경우 그런 기능이 있어요 있지만 그게 아직 대중화는 안 됐거든요. 이것을 개발 해낸다라는 등 우리가 이제 이것을 실험실로 만들어냈다는 이런 발표를 나오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옥석 가리가 이제 필요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 김우성 : 결국은 뭐 먼저 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경쟁 사회,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아주 기본적이지만 그게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가려는 산이 아니라 엉뚱한 계곡으로 여러분을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좀 천천히 바라보시고요. 금리 얘기도 늘 마찬가지로 드리잖아요. 신호등 바뀌기 전에 먼저 탁 하면 빨리 갈 수 있겠지만 자칫하다가 빨간불에 가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하셔야 되고요. 이런 상황이 국내에도 사실은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이건 좀 아주 원론적인, 본질적인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반도체 관련해서 지금도 SK하이닉스 삼성 수많은 얘기를 했지만 저는 반도체가 있고 와 있지 않고의 한국 경제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보거든요. 우리 경제가 이렇게 고도화되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반도체라는 말을 뺄 수 있을까. 왜냐하면 그전에는 제가 알기로도 한국 섬유가 세계 최고야 이래서 섬유 팔고요. 노동비 값싼 노동력으로. 그러다가 좀 기계공업이나 하청공업으로 굉장히 또 중공업이나 여러 가지로 컸다가 반도체 하면서부터는 좀 독립된 뭔가 경제로 성장했던 것 같은데 이 얘기는 조금 더 역사에 밝으신 교수님부터 해 주십시오.

◎ 김대호 : 그렇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반도체가 가장 발전한 나라 국가 경제력에서 단연 대만입니다. 대만은 반도체가 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대만이 옆에 있는 중국에 망하지 않고 있는 안보의 최대 1등 공신도 대만 반도체예요. 지금 미국이 대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근데 대만만큼은 못하지만 우리나라도 특히 메모리 부분에서는 지금 세계 1등인데요. 한국에서 한국 경제에서 전방 효과, 후방 효과까지 다 감안해서 우리 GDP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량 됩니다. 엄청난 거예요. 그러니까 반도체 없는 한국은 한 20년 전 한국,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지금 한국이 글로벌 랭킹이 11위 정도 되는데 이게 30위 40위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반도체 공화국이라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안타까운 게요. 우리나라 반도체가 80년대 이후에 그러니까 그전에 일본이 하던 것을 완전히 제쳐서 세계 제1회 반도체 공화국이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하면서 거기에 몰입을 해서 더 이상 발전을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 김우성 :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어서 그랬다라고 지난번에 한번 설명하셨어요.

◎ 김대호 : 그렇습니다. 초기에는 엄청나게 매력적이고요. 또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집단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게 메모리거든요. 지금 우리가 제약바이오에 있어서도 첨단 제품은 못 만들어내지만 복제 약은 한국 세계에서 제일 잘 만들어냅니다. 그냥 대량 생산. 한국 사람들 성실히 검역하고 경영 관리 시스템이 잘 돼 있고 이게 한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반도체 공화국으로 클 수 있는 한국에 제일 유리한 조건이었는데 지금 반도체는 메모리의 특징은 뭐냐 하면 어느 회사가 만들어도 다 비슷해요. 그냥 기억을 해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는 기억이 우선이죠. 그런데 어느 정도 기술이 발전된 다음에는 인공지능 같은 데는 메모리도 물론 들어가지만 그 인공지능을 움직여 줄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가 필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부가 가치가 시스템 반도체 쪽이 훨씬 높아지고 메모리는 후발주자들이 많이 따라와서 중국 회사들이 한국도 따라오고 이러는 바람에 지금 그게 수익성이 별로 높지가 않아요. 아무리 많이 팔아도 별로 많이 못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은 이 시스템 반도체로 전환을 안 했죠. 왜냐 메모리가 잘 되니까 안주했던 거죠. 그런데 대만은 한국이 메모리를 잘하니까 아예 메모리 포기해버리고 시스템 반도체 쪽으로 갔어요. 그래서 지금 시스템 반도체 쪽에 전체 시장 수요의 60% 이상을 대만이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이게 안 되는 게 시스템 반도체가 되려면 그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라는 공장에 앞서서 설계를 해가지고 새로운 반도체 아이디어를 가지고 주문을 해주는 패블리스가 있어야 되는데 전 세계 100대 패블리스 회사 중에 한국은 하나도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태계가 엉망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로지 삼성 전자와 SK 하이닉스만 컸고, 그것을 뒷 받쳐줄 패블리스라든지 후 공정 회사들은 한국에 거의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지금 시스템 반도체에서 특히 AI 시대에 한국 반도체의 기를 못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AI 시대에 우리는 완전히 종속 변수입니다.이번에 대만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TSMC가 걱정이더라고요. 좀 휘청했는데 TSMC는 그날 주가가 오히려 올랐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 주가가 대폭락을 했어요. 왜냐 과거에 대만에 지진이 일어나면요. TSMC가 하던 것을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들이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가 올라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 주가가 대만은 안 떨어지는데 우리가 더 떨어져요. 왜냐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우리나라가 지금 AI에 좀 돈을 번다고 하는 반도체 회사들이 우리 주력 상품이 아니고 hbm이라는 게 TSMC가 만드는 그 GPU의 부속 상품으로 들어가니까 TSMC가 안 되면 우리 hbm이 안 팔리는 거예요. 그러면 그게 안 팔리면 다른 데 팔 데도 없어요. 그러니까 대만이 조금 감기 걸렸다 그러면 우리는 그냥 독감 발작을 하는 거죠. 그만큼 한국의 반도체가 기술 경쟁력에서 상당히 지금 뒤쳐 있다.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회복되는 속도는 그냥 흐름인 것이죠. 그런데 지금 엔비디아라든지 AMD라든지 이런 곳은 인공지능 폭발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비해서는 우리가 지금 기회를 놓치고 있다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러나 부수 효과가 있으니까 그 시스템 반도체 되는 와중에 메모리도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좀 잘 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을 좀 획기적으로 혁파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차영주 : 소장님 정리해 짧게 말씀드리면 제가 작년 가을에 여기서도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우려가 있더라고요. 교수님 말씀하신 맥락 저도 정확히 그 부분을 보고 있는데 우리가 이제 제가 이제 한 2년 전에 모 방송에 나갔다가 굉장히 좀 많이 욕을 먹었던 그때 당시만 해도 삼성전자가 이제 10만 전자 간다고 할 때 이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삼성전자는 메모리 있죠. 그러니까 전체 반도체 시장의 20%인 메모리 시장에서는 왕이다. 근데 이제 삼성전자는 이걸 발판으로 해서 TSMC랑 싸우기 위해서 이제 성 밖으로 나온 거죠. 이제 자기 굳건한 성 안에서 성 밖으로 이제 칼을 들고 나왔는데 지금 이제 TSMC 같은 경우 대략 한 50% 삼성전자는 한 15% 정도 우리가 시스템 반도체에서 밀리니까 여기서 이제 진짜 치킨 게임이 일어나야 된다 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면서 주가 빠질 때 이제 많이 욕을 먹었는데, 지금 이제 저는 또 문제 걱정이 뭐냐면 이게 지금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께서는 이제 우리가 시스템으로 가야 된다고 계속 그동안 얘기를 해왔어요. 근데 지금 그 얘기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당장 hbm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따라잡기 위해서 고 성장하는데 이쪽은 다 잘할 자신이 있어요. 메모리 계열이기 때문에. 근데 오히려 여기에서 쏟아 부으면 지금 당장에 우리가 시스템으로 가야 되는 그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라는 거죠. 지금 당장 돈 버는 거 지금 당장 여기 여기에 너무 올 인하다 보면 지금 돈이 들어오는 것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봐야 되는데 오히려 우리에게는 저는 이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언젠간 hbm도 인공지능도 아까 얘기한 것과 결이 다르게 해서 과잉 투자가 분명히 일어납니다. 과잉 투자가 일어났을 때 그때 가서 우리가 새로운 것을 한다. 그거에 대한 것들은 정말 이 경영진들, 이 반도체 경영진들이지금은 물론 돈을 벌어야죠. 이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동시에 진행을 해야지 이걸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은 조금 우리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는 조금 큰 그림을 좀 읽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김우성 : 많은 분들이 손흥민 선수 그러면 한국 축구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 이렇게 떠올리지만 동네 가면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축구 클럽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학원 가느라 바빠요. 그 이게 교수님이 지적하신 생태계라는 측면, 반도체 메모리를 만들거나 설계는 지금 또 AMD나 엔비디아가 하고 그거를 파운드리 즉 대만이나 한국 공장에서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것조차도 지금 사실은 흐름에 따라 이렇게 취약하다. 반도체가 올라가고 있어 삼성전자 잘 되고 있어 희망만 가지시지 마시고요. 전체를 이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여러분 그림을 설계를 하셔야 됩니다. 끝으로 시간이 남았는데 1분씩 한 말씀 여쭤볼 게 있습니다. 어제 전문가분도 국제유가가 지금 스물 스물 올라가는데 90 아래까지는 한국은 괜찮아 라고 했는데 그것도 지금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유가에 대한 짤막한 정리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 차영주 : 일단 유가가 지금 이제 수요가 좀 늘어나는 부분들이 좀 있죠. 공급 사이드보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어쨌든 이건 대세인 것 같아요. 결국 이제 그전에 공급 사이드 문제였다가 이제 수요 사이드 쪽으로 이 된다면 유가는 좀 올라올 것으로 보이고 있고 유가가 이제 그렇다고 100달러로 넘어가느냐 이제 그런 부분들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지금 신재생에 대한 경쟁, 지금 풍력과 태양광이 엄청나게 지금 늘어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더욱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죠.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된다 라면 유가를 더욱더 자극하는 그런 요소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일단 유가가 올라가게 되면 그 대신 지금 특이한 거는 뭐냐면 증시에서 보면 유가가 올라가면서 같이 올라가는 주식이 없어요. 정유주들은 잠깐 올라가지만 오히려 화학주들이 올라가고 정제 마진이 지금 올라갔기 때문에 화학주들이 올라가야 되는데 화학주들이 전혀 미동을 안 합니다. 왜 그러냐면 이제 대중국 관련해서 화학주들이 이게 이제 수혜를 못 보는 거예요. 정제 마진이 늘어나면 이익이 늘어나야 되는데 판매 자체가 지금 안 되고 있는데 무슨 이익이냐 이런 것들 그리고 항공주들을 못 가고 있고 이런 것들을 피해주 들을 오히려 조심해야 되는 그런 시기가 아니겠는가. 그 대신 유가가 올라가면 네오시티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자극해가지고 얼마 전에 삼성 엔지니어링이 수주를 따왔잖아요. 이런 수주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지금 유가에만 집중하지 말고 유가에 따른 움직임에 따른 피해주와 수혜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 저는요. 국제 유가가 흔들리면 그동안의 경제가 좀 회복된다는 안정화 기조 완전히 무너질겁니다.

◇ 김우성 : 물가 문제인가요?

◎ 김대호 : 물가 문제가 완전히 무너지기 때문에 금리 인하도 완전히 흔들린다. 그래서 70년대식의 스태그플레이션도 올 수 있다. 다만 현재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한 비축유를 풀어서라도 막겠다고 하니까 급등은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중국의 수요입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를 수도 있다 고 대목을 변수를 두고 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우성 : 뭔가 미완의 얘기 같은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음 주에 두 분과 쌍방 소통으로 또 더 많은 얘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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