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암, ‘재선충병’ 확산 비상... 재선충병이란? 02.27 화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우리에게 휴식을 주고 환경, 문화, 휴양 등 연간 71조 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소나무숲이 
누렇게 말라죽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최근 2년 새 3배 넘게 늘어나는 등.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10년 이내 우리나라 소나무의 약 78%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올 정도인데요.

재선충병이란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던 재선충이 소나무에 옮겨 들어가 양분을 차단하면서 결국 나무가 말라 죽는 병입니다. 치료약이 없고 감염되면 100% 고사하고 말아 ‘소나무 암:’이라고도 불리죠.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숲 예찰과 방제 조치에 소홀해지면서 감소 추세였던 재선충병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기후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한반도 온난화로 매개충 유충의 출현이 빨라졌고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소나무 피해가 커진 거죠. 줄어든 방제 예산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소중한 소나무림을 살리기 위해선 과학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 적극적 예산 투입 등 3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비상이 걸린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