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푸틴 ‘나발니’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 그는 누구인가? 02.20 화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 사건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는 누구인지,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나발니’는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로 ‘푸틴의 유일한 정치적 대항마’로 불렸습니다. 2011년 반부패 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중, 불법 금품 취득과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부터 복역 중이었는데요.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47세의 이른 나이에 돌연 옥중에서 사망하자 나발니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죠.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가 형무소에서 산책을 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라고 밝혔는데요. 사인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나발니의 가족과 측근들은 그가 살해당했고 그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은 푸틴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며 비판했고, 러시아 당국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반정부 인사의 의문의 죽음이 처음이 아니죠. 나발니를 비롯해 지난해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 등 최소 6명이 돌연사했습니다. 러시아 현지와 미국, 유럽 각지에선 나발니 추모와 반 푸틴 집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