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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9월4일(화)- 쿠바 음악 (다이메 아로세나 내한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4 12:35  | 조회 : 916 

M1)Stuck- Dayme Arocena
M2)El Cuarto De Tula- Buena Vista Social Club


지난 1일 토요일,
서울 케이티앤지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는,
쿠바의 재즈 가수 다이메 아로세나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다이메 오로세나는
부산과 울산을 거쳐 서울까지 모두 세 번의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 내한공연의 홍보문구는 쿠바 음악의 디바였습니다.
다이메 오로세나는 1992년생인, 젊은 가수로,
디바라는 말이 어울릴 나이는 아니죠.
그런데 다이메 오로세나의 목소리만큼은,
디바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젊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묵직한 음색과 성숙한 음악성은,
나이를 초월하고 있죠.
다이메 오로세나가 2010년
쿠바 아바나의 음악학교 아마데오 롤단을 졸업한했을 때
"제2의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탄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죠.
오마라 포르투온도는 쿠바 전통 음악을 세계무대에 올려놓은 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전설적인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이런 극찬에 어울리게 다이메 오로세나는 오늘날,
쿠바 재즈 음악에 있어서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이메 오로세나가 2015년에 발표한 데뷔 엘범 누에바 에라는,
쿠반 재즈와 룸바를 바탕으로 하는 '아프로-쿠반 재즈' 위에,
미국의 고스펠 감성을 덧입힌,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독특한 개성은 곧바로 세계 비평가의 관심을 끌어냈습니다.
이 음반은 <올뮤직> 등 음악 전문 비평지의 관심을 모았고,
미국 공영방송 NPR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앨범 50'에 꼽히기도 했죠.
이후 아로세나는 일렉트로닉 뮤직 DJ, 래퍼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인과의 협력작업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갔습니다.
세계 각지의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부터였죠.
지난 1일 토요일,
쿠바의 신예 재즈 가수 다이메 아로세나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다이메 아로세나는 오늘날 쿠바 재즈계의 신성으로,
세계 재즈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후,
쿠바 음악 붐을 다시금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쿠바의 재즈 음악이라고 하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 편이죠.
미국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 라이 쿠더는 1990년대 중반
쿠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노인 연주자들을 모아 앨범을 녹음했습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라는 밴드 이름으로 발표된 이 앨범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전해주었고,
이 음반 제작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되어,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에도 노미네이트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죠.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부에 있었던 고급 사교클럽의 명칭입니다.
당시 아바나에는 카바레나 클럽 같은 곳이 큰 인기를 끌었고,
쿠바음악의 황금기를 일군 대표적인 음악가들이 모두
이 클럽에서 음악을 연주했죠.
하지만 쿠바혁명으로 카스트로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들의 음악은 뒤로 밀려났고, 음악가들도 뿔뿔이 흩어졌죠.
이후 30여 년 간 쿠바 음악은 침체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라이 쿠더가 이들 노인 연주자들을 모아 음반을 녹음했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이라는 제목의 이 음반은
세계적으로 쿠바음악 붐을 일으키게 되었죠.
이후 세계 음악계는 쿠바 음악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이메 오로세나 같이
세계 재즈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가수들이 등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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