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9월3일(월)- 방송의 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04 12:34  | 조회 : 928 

M1)라디오를 켜봐요- 신승훈
M2)새벽라디오 199.3- 새벽공방
M3)라디오 천국- 유희열


9월 3일 오늘은 방송의 날이죠.
9월 3일이라는 날짜는,
1947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 무선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독자적 호출부호 HL을 배당받은 날을 기념한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독립적인 전파 주권을 회복한 날이 바로 오늘이죠.
1978년부터 9월 3일 오늘을 방송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것처럼
방송에서는 호출 부호의 유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방송의 콜사인은 'HL로 시작하고 있죠.
이전까지는 일본의 호출 부호였던 'JO'를 썼습니다.
당시 'HM'이라는 호출 부호도 함께 받았지만
1979년 우리나라가 HM 호출 부호를 세계전파통신주관청회의에 반납했고
HM 부호는 현재 북한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방송은 물론 라디오였죠.
지금은 예전 같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라디오는 여전히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라디오는 음악을 가장 손쉽게 듣게 해주는 매체죠.
예전 노래 중에서는
음악과 듣게 해주는 라디오에 대한 찬사를 노래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카펜터스가 부른 Yesterday once more라는 노래의 가사는
이런 구절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라디오를 듣곤 했죠/ 좋아하는 노래를 기다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며/ 미소를 짓곤 했죠'
카펜터스 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들은,
라디오에 대한 찬사를 노래로 만들어 불렀습니다.
우리 가요도 예외는 아닙니다.
시나위의‘크게 라디오를 켜고’, 크라잉넛의 ‘고물라디오’,
이지형의 ‘Radio dayz’ 모두 라디오와 자신과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죠.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는
라디오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고 있는 곡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지금 라디오를 켜봐요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노래가
그대를 향해 울리는 내 사랑 대신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아나요'
2018년 올해 나온 노래 중에서도
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곡이 있죠.
바로 2인조 여성 듀오 새벽공방이 부른 새벽라디오 199.3이라는 곡입니다.
새벽공방은
낮에 있었던 걱정거리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새벽,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마음에 콕 박혀, 자신들을 위로해준 기억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말하고 있죠.
라디오는 음악을 만나게 하고 음악은 라디오를 만나게 합니다.
귀에 자기 존재를 맡기는 둘이기에
음악과 라디오는 뗄 수 없는 사이로 긴 시간을 함께 해왔죠.
음악 애호가를 자처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조그마한 수신기를 달고 살았고
라디오 팬이라 자기를 칭하는 이들의 대다수가
전파를 통해 들었던 음반을 끼고 살았습니다.
유희열의 1집 음반에는 라디오 천국이라는 제목의 연주곡이 있죠.
라디오가 전해주는 따뜻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 음악으로,
지난 추억을 회상하게 만들어주는 서정적인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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