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온스태드의 <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카트리나 온스태드의 <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를 소개합니다.

월요일 이른 아침 지하철을 탄 직장인들 대부분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잠에 빠져 있습니다. 그럴 때면 과연 현대인들은 주말과 일요일을 제대로 쉬고 있는지, 어쩌면 평일보다 더 혹사하는 건 아닐까 의아해지는데요.
칼럼리스트 카트리나 온스태드는 왜 주말이 주말답지 않는지 우리의 48시간을 찬찬히 살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보내는 방법들을 탐색합니다.
뜻밖에도 우리는 주말 내내 손에서 스마트폰과 리모컨을 놓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또는 집안일을 몰아서 다 해치우고, 벼르던 쇼핑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바쁘게 오가는데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이면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체험하면서 챙긴 몇 가지 핵심 요소를 독자들에게 일러줍니다. 
서로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며 대화할 수 있는 ‘교제’, 보상이 아니라 재미를 주는 자신만의 ‘취미’, 미술관처럼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주는 ‘여유’, 무언가를 새로이 구상하는 ‘창작’, 그리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인데요.
특히 주말을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지 말라는 제안, 그리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쇼핑을 멀리하라는 제안이 흥미롭습니다. 주중에는 시간이 없으니 주말에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저자는 또 이렇게 조언합니다. 주중에 더 효율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할 것, 그래도 주말까지 일이 남는다면, 두어 시간을 정해서 방해 요소 없이 일할 것. 그러면 주말에는 편안한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가는 저자의 배려, 몇 가지만 따라해봐도 주말이 행복해질 것 같은데요,

오늘의 책, 
카트리나 온스태드의 <주말에는 더 행복하기로 했다>(김태훈 옮김/RHK코리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