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금)- 군입대 음반 발표

M1)꽃 길- BIGBANG
M2)나 군대 간다- 이승기
M3)입영열차안에서- 김민우


현재 가요계 최고의 화제곡은 바로 빅뱅의 꽃길이죠.
‘꽃 길’은 지난 26일 발표된 주요 음원사이트의 주간차트에서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 소리바다, 지니 등
일곱 곳의 1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2주 연속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이죠.
‘꽃 길’은 지난 13일 오후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차트 1위를 휩쓸었죠.
이 곡의 인기는 해외 음원시장에서도 입증되고 있죠.
미국 빌보드 ‘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와
일본 아이튠즈 종합 ‘TOP SONG’ 차트에서도,
이 곡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에서
한국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 100만장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죠.
빅뱅의 ‘꽃길’은, 지난 2016년 12월 발매된 ‘MADE’ 앨범 작업 당시,
이미 만들어둔 곡이라고 합니다.
당시 예정되어 있었던 멤버들의 군 입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 곡은,
탑, 지디, 태양에 이어,
대성의 군입대일인 지난 3월 13일에 맞춰 공개된 것입니다.
군 복무로 인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들이,
팬들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곡 제목인 꽃길도,
바로 이러한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입대 즈음에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사실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신곡을 발표하고 방송을 통해
새로 나온 노래를 홍보하는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오히려 군복무 동안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곡을 선사하는 모습은,
그 가수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군 입대에 맞춘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전략은,
가수 이승기의 선례를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기도 2016년 2월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를 하면서
1월 21일, 나 군대간다라는 노래를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팬들에게 한 선물로 발표한 이 곡은
의외의 큰 성과를 거두었죠.
공개 즉시 가요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발표한 지 불과 네 시간 만에
국내 여덟 개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남성들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고,
가수들도 이 시기에는 활동을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군 입대에 즈음해 새로운 노래를 발표한 것이죠.
가수들의 군 입대와 맞물려 항상 기억되는 곡이 있죠.
바로 김민우가 부른 ‘입영열차 안에서’라는 곡입니다.
김민우는 1990년 5월 혜성과 같이 등장한 가요계의 신인이었습니다.
데뷔 3개월 만에 '사랑일 뿐야'라는 노래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죠.
하지만 1990년 7월 입대하게 되면서,
데뷔 후 불과 3개월 만에 가수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이 때 그가 부른 ‘입영열차 안에서’는,
방송 활동 없이도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되었죠.
덕분에 방송에서는 어머니가 대신 나와, 골든컵을 대리 수상했습니다.
이후 이 곡은 가장 대표적인 입대 노래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