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3월29일(목)- 솔리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4-06 07:05  | 조회 : 997 

M1)Into the Light- 솔리드
M2)천생연분- 솔리드
M3)이 밤의 끝을 잡고- 솔리드


한국의 원조 R&B그룹 솔리드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하여 해체 21년 만에 재결합을 선언했죠.
지난 3월 22일에는 'Into The Light'라는 앨범을 발매했고,
오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이번 새 앨범은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솔리드가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 등
음악 작업과 앨범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았습니다.
정재윤, 이준, 김조한으로 구성된 솔리드(Solid)는
한국에 알앤비(R&B) 장르를 소개한 그룹입니다.
솔리드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모두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죠.
한국에는 생소한 알앤비뿐만 아니라
힙합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펼쳤습니다.
당시는 한국말로 랩을 하는 것을 생소하게 바라보던 시절이었죠.
솔리드는 4년 동안 활동하면서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천생연분’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면서 4백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습다.
특히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두 번째 앨범은
백만 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죠.
이들은 90년대 대한민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그룹일 뿐만 아니라,
당시 젊은이들의 문화적 아이콘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거리를 쓸고 다니던 힙합바지와
지팡이 소품, 양복 안에 아무 것도 안 입는 특이한 패션을 선보이며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솔리드는 이러한 최고의 인기를 뒤로하고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선언해
수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이들의 새 앨범과 공연 발표는,
많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게 되었죠.
솔리드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듀스 등
당시로서는 세련되고 파격적인 댄스음악이 유행하던 시절에도
유려한 알앤비 발라드에 춤도 별로 추지 않고도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여름에는 빠른 댄스곡이 유행하고,
음악방송에서 4분이 넘으면 틀어주지 않던 시절,
5분이 넘는 이들의 노래 ‘이 밤의 끝을 잡고’는 엄청난 성공을 기록했죠.
솔리드의 성공 이후, 한국 가요계는 알앤비라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음악이 엄청난 유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가수들은 모두 소몰이 창법을 구사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하지만 이러한 토양을 만든 솔리드는,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각자의 길로 돌아갔습니다.
솔리드의 세 멤버 중에서 김조한은 가수 활동을 이어갔고,
정재윤은 중화권을 오가면서 프로듀서로 활동했죠.
그리고 이준은 미국으로 돌아가 대학을 졸업한 뒤,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기 시작한 예전 그룹의 재결합 열풍과 맞물려,
솔리드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요구가 거세졌죠.
솔리드가 재결합한 계기는
1년반 전 친구 결혼식에 함께 참가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같은 옷을 입고 축가를 부르던 이들에게
사람들이 “와 솔리드다”라고 외쳤고,
이들은 이러한 반응을 보고
재결합을 염두에 두고 음악작업을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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