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8일(목)-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아담 램버트 내한)

M1) Whataya Want From Me- Adam Lambert
M2)What Makes You Beautiful- One Direction
M3)Con Te Partiro (Time To Say Goodbye)- Paul Potts


지난 1월 19일 화요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는
팝 가수 아담 램버트의 내한 공연이 있었죠.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공연에서 아담 램버트는,
엄청나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죠.

아담램버트는
2009년 미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가수입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인물로 꼽히고 있죠.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에서는,
얼마 전 '2015 최고 소득 아메리칸 아이돌' 순위를 발표했고,
여기서 아담 램버트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담 램버트는 2015년 한 해 동안,
1천 만 달러, 한화로 약 120억 상당을 벌어들였다고 하죠.

올해 초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 프로그램은
시즌 14까지 방송됐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가수 중 그 누구도
아담 램버트의 기록을 깨지 못한 것입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영국에는 엑스 펙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엑스펙터 출신 가수 중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션,
바로 원 디렉션이라는 그룹입니다

원 디렉션은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 시즌 7에 참여한
젊은 가수들로 구성된 그룹이죠.

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
심사위원이었던 프로듀서 사이먼 코웰이 몇몇 참가자들을 모아서,
원 디렉션을 구성한 것입니다.

2011년 데뷔한 원 디렉션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이그룹으로
인정받고 있죠.

원 디렉션은 가수 케이트 페리의 뒤를 이어
2015년 가장 많은 수입을 얻은 뮤지션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새롭게 활약할 신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은
예전부터 많이 있었죠.
하지만 이런 오디션을 TV 방송으로 중계하고
여기에 서바이벌 방식을 추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는
의외성에 있죠.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탈렌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초창기에
에서는 이런 모습이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바로 폴 포츠라는 테너 가수입니다.
휴대전화 외판원이었던 그는 평범한 외모로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이들을 바라보았던 심사위원과 관객들은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큰 환호성을 질렀죠.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모두 기립 박수를 쳤고,
폴 포츠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가수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