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화) - 커피를 제목으로 하는 가요

M1)커피 한 잔- 바다
M2)Love Is Coffee- 강균성, 애즈원(As One)
M3)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악마와 같이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아름답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나폴레옹 시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탈레랑이 한 말입니다.
그의 이 말은 바로, 커피를 묘사하는 것이죠.
17세기 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커피가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9세기말에 서양인들이 들어오면서 커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종황제도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하죠.
고종 황제을 암살하기 위해 커피에 독약을 탔지만,
고종황제는 평소 마시던 커피와 향이 다름을 눈치채면서
독살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도,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하던 여자주인공이
경성에 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을 꼽기도 했죠.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인 전지현은, 남자 주인공인 하정우를, 다방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마시는 다방은, 사람들에게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젊은 청춘남녀들은, 커피 한 잔 같이 마시는 것으로 데이트를 시작하곤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