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2월 6일(금) - 슈퍼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2-09 16:27  | 조회 : 2072 
M1) Firework - Katy Rerry
M2) Locked Out Of Heaven - Bruno Mars
M3)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원고>
지난 2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는
미국의 내셔널 풋볼 리그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렸죠.
전 미국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1억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보는 국가적인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에 맞춰서 기업에서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기도 하고,
블록버스터 영화의 예고편이 방송되기도 하죠.
그리고 슈퍼볼 하프타임에는 유명 가수의 공연을 갖는 것이 전통입니다.
슈퍼볼은 말 그대로 전 미국이 지켜보는 이벤트인 만큼,
경기 중간에 진행되는 하프타임 공연은, 유명 스타가 무대에 서게 됩니다.
초창기 슈퍼볼에는 전문 치어리딩 팀이나 마칭밴드, 퍼포먼스 그룹 등이 나왔지만
1991년 25회 때 아이돌그룹 뉴 키즈 온더 블록이 나오면서 크게 인기를 얻었고,
다음해에는 글로리아 에스테판이,
그리고 1993년에는 마이클 잭슨이 역사에 길이 남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을 가지면서,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전 세계 최고 가수의 공연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는 비욘세가 메인으로 무대에 섰고,
작년인 2014년 슈퍼볼의 하프타임쇼에서는
브루노 마스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합동공연이 이루어 졌습니다.
올해는 케이티 페리가 하프타임 공연을 가졌죠.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케이티 페리의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케이티 페리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슈퍼볼의 하프타임 공연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죠.
인기가수들이 여러 명 나오는 경우와 한 명이 혼자서 모든 공연을 소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여러 명이 무대에 서더라도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에어로 스미스, 자넷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팅 등
다들 음반 몇 천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지닌 공연입니다.
2011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도 블랙 아이드 피스, 어셔, 슬래시 등의 세 팀의 합동공연이었죠.
이제까지 슈퍼볼 하프타임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가수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즈, 프린스, 더 후 등 전설적인 가수들뿐입니다.

참고로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는 가수들에게 출연료가 지급 되지 않는다고 하죠.
세계 최고의 가수들이 무료로 공연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공연으로 얻게 되는 부분은 출연료 이상일 수밖에 없죠.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은 10여 분 정도의 짧은 행사이지만,
1억 명이 넘는 전 미국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일이기 때문에,
전 세계 최고의 가수들이 앞다투어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브루노 마스는 작년에 슈퍼볼 무대에 선 직후
그의 음반이 주요 음원차트에 재진입하고 월트투어 공연도 매진되는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이
전 세계 최고의 가수들이 서는 무대로 자리잡은 것은 1993년 마이클 잭슨의 공연 이후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출연한 1993년의 슈퍼볼 공연은
마이클 잭슨을 대표하는 라이브무대로 손꼽히고 있죠.
1993년 슈퍼볼은 LA폭동이 터졌던 LA에서 열렸기 때문에,
하프타임 공연에서는 흑인과 백인 모두가 좋아하는 최고의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이 등장하고,
흑인과 백인이 손을 맞잡은 매스게임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Heal the world, 세계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주제로 이 슈퍼볼 공연을 가졌죠.
그리고 911 사태 이후인 2002년에는 U2가 등장하여,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를 주제로 공연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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