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목) 민주콩고 대선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 30일 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인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오늘은 민주콩고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민주콩고는 8,000만 인구와 다이아몬드·원유·희토류 등을 보유한 자원 부국입니다.
1960년 벨기에의 식민통치에서 독립한 민주콩고는 군부 쿠데타가 계속돼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경험하지 못했는데요.

현 민주콩고 대통령인 카빌라 대통령은 2001년 초, 부친인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이 암살되고 나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민주콩고를 무려 18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민주콩고는 당초 2년 전 대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18년간 장기 집권해온 카빌라 대통령이 재정과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수차례 연기해 2018년이 가기 전 간신히 대선을 치렀습니다.

이번 대선은 야권 후보 마르탱 파율루 의원과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사회진보연합 대표,
범여권연합 후보 에마뉘엘 라마자니 샤다리전 내무장관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오는 6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 2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 외교부는 지난 30일,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합니다.

민주콩고가 이번 대선을 통해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