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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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 "아이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싶어요!-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예은 리포터 7/21(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23 09:56  | 조회 : 2183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 출연 : 김예은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김예은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김예은 리포터(예): 네~ 이번주는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녀왔는데요. 이곳에선 다문화가정 부모에게 자녀와의 올바른 언어대화법을 교육하는 부모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사실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아이와의 의사소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부모들에겐 더욱 어려운 일인데요. 그래서 센터에선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위한 자녀와의 언어훈련법을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시죠.

>> #1 현장스케치(부모교육 프로그램 현장)

최: 케잌만들기를 통해 자녀와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네요~?

예: 네 맞습니다, 이 수업은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자녀와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배우는 건데요. 케잌만들기, 장난감인형 만들기 등 재밌는 놀이과정 속에서 자녀와의 언어대화법을 배웁니다. 최형진 아나운서는 만약 미래 내 자녀와 케잌을 만든다고 하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할 것 같나요~?

최: (예를들어 “자~초코생크림을 발라보자!” 등등)

예: 그렇죠, 부모는 자녀에게 “우리 생크림을 올려볼까?”, “빵을 동그랗게 잘라보자” 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겠죠. 그런데 다문화가정 부모들에겐 이 한마디가 참 어렵습니다. 한국어가 서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 수업을 통해 자녀와 놀이할 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지 등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수업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얘기, 언어지도사 지다운 교사에게 들어보시죠.

>> #2 언어지도사 지다운 교사

최: 네~ 일반가정에서도 첫 아이를 키울 때,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참 어려울 것 같은데, 다문화가정에선 더 어렵겠네요. 다문화가정 부모들에겐 이 수업이 참 유익할 것 같아요~

예: 네 맞습니다. 수업은 이렇게 놀이과정 속 올바른 대화법뿐만아니라 이외에도 자녀와의 올바른 대화나누기를 위한 전반적 언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이를테면, 아이에게 짧게 얘기하기, 아이와 같은 곳을 바라보기 등입니다.

최: 짧게 얘기하기~ 같은 곳 바라보기요?~

예: 네~ 대다수의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아이에게 말을 할 때 길게 말해서,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엄마들에게 길지 않게, 짧고 단순하게 말해야된다고 교육하고 있는데요.
 또한 같은 곳 바라보기는,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에게 저게 나무야~라고 알려주는데, 아이가 장난감을 바라보고 있다면 잘못된 교육이겠죠? 그래서 항상 아이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얘기해야한다는 것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최: 그렇군요. 어떻게보면 당연하고 사소한 부분들인데,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놓치고 갈 수도 있겠네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잖아요. 이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꼭 필요한 사회기관이라 생각됩니다..

예: 그렇죠. 서울시에는 25개 자치구별로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있는데요. 센터에서는 국내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또한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성동구다문화가정센터는 이 부모교육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자세한 얘기, 성동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김현영 센터장 통해 자세히 들어보시죠.

>> #3 성동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현영 센터장 - 부모교육관련

최: 사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참 어려운 일인데... 다문화가정 부모들은 타국에서 적응도해야하고 아이도 키워야하니.. 그만큼 고충사항이 많을 것 같아요~

예: 네~ 그렇습니다. 특히 센터에 오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초등학교 입학 직후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과 관련된 일인데요. 학교에서 오는 알림장 준비물 챙겨주기부터 아이들의 학교생활적응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한국문화를 잘 모르고, 한국어가 서툴다 보니 여러모로 고충을 겪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센터에서 파악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학교선생님과 센터의 선생님을 연결해 알림장 내용을 번역해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구요, 또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전, 학교생활이 어떤지, 또 아이들의 방과후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네~ 유아기면 유아기, 청소년기면 청소년기 등 자녀의 성장기에 맞게, 커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센터에서 지원해주고있네요~

예: 네~ 맞습니다. 그래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이라고 지칭하는데요. 이렇게 성장기별 자녀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구요. 뿐만 아니라 자녀성장지원프로그램이라해서요. 아이의 진로와 또래관계 등과 관련해 상담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구요. 또 찾아가는 부모교육 서비스라 해서 방문지도 선생님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1:1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 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 있네요~?

예: 그렇죠~ 그래서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은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분들이 있었는데요. 자녀교육을 위한 마음 하나로 이곳 수업에 정말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엄마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 #4 수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부모

최: 네~ 참여한 분들이 수업에 참 만족하고 있네요~ 이 수업을 통해 아이랑 친해졌다고 많이 얘기하시는데.. 조금 뭉클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예: 네 저도 같은생각인데요. 이 수업을 통해 엄마들이 아이의 올바른 자녀교육법을 배우고요. 나아가선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었습니다. 또한 센터에는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는데요. 다문화가정 아빠로서 겪는 어려움이 있는데, 그 어려움들을 센터 내 프로그램에을 통해 해소해나간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을 위한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더 많은 분들이 적극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영 센터장 통해 앞으로 다문화 센터가 시민들에게 어떤 곳이 되었으면 좋겠는지! 들어보시죠.

>> #5 성동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현영 센터장
저희 이 기관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오는 기관이 아니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우리 가족이 지금 뭔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아 뭔가 한 부분이 막혀있는데 요거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없을까? 우리 가족에 대한 컨설팅? 교육이든 상담이든 문화적인 거든 아니면 기타 다른사항이든. 그런거에 대한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가 우리 가족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었으면 좋겠구요.
다문화 가족들한테는 여기서 한국사회 잘 적응할 수 있는 기초적인 역량들을 쌓아서 자립하셔서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그게 아마 저희 센터의 큰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구 있구요.

최: (앞에 내용 참고하세용..)마무리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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