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수)-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M1)Hope(feat. Nelson Mandela) - Siphiwo
M2)9000 Days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 Overtone, Yollandi Nortjie
M3)Manqoba (영화 <굿바이 만델라>)- Dario Marianelli


1918년 7월 18일 오늘은,
넬슨 만델라가 태어난 날이죠.
오늘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보통선거 실시 이후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하죠.
오늘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종을 가리지 않고 존경받는 인물이며,
아프리카 대륙의 수많은 흑인들은 그를 영웅으로 높이 기리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사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 중 한 명으로도 손꼽히고 있죠.
남아공 백인 정권의 악명 높았던 인종차별 정책 아파라트헤이트에 맞서,
아프리카 민족회의 ANC를 이끌던 그는,
당국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려 27년 동안 투옥되었죠.
그러던 중인 1990년,
국내외 여론의 압박을 못이긴 남아공의 클레르크 대통령은
만델라의 석방과 ANC의 합법화를 발표하여 그를 석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남아공 정부와 여러 정당들과 협상을 벌여,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시키고,
흑인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남아공을 내전의 위험에서 구하게 되었죠.
넬슨 만델라는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만델라 이후 남아공은 국제 사회에 편입될 수 있었고,
2010년에는 월드컵을 개최하기까지 했죠.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검은 파바로티’라는 극찬을 받았던,
스피보라는 테너가수가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그는,
월드컵이 3주가 채 남지 않은 5월에 급성 뇌수막염으로
34세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월드컵이 끝난 뒤, 뒤늦게 그의 음반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Hope는
넬슨 만델라의 음성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죠.
인종차별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18년 7월 18일 오늘은,
넬슨 만델라가 태어난 날이죠.
오늘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7년이라는 오랜 수감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던 그는,
1990년 석방된 뒤, 남아공의 개혁을 이끌면서,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죠.
대통령 당선 뒤 만델라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구성해
과거 백인들의 인권 침해 범죄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혔지만
그들을 사면하면서 큰 충격을 안겨주었죠.
"용서하되 잊진 않는다."란 슬로건 아래
당시 남아공의 위기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결정 덕분에 백인들은 남아공을 떠나지 않을 수 있었고,
남아공의 경제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만델라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그 오랜 감옥 생활을 하면서
복수심이 아닌 용서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만약 내가 감옥에 있지 않았다면 인생의 가장 어려운 과제,
즉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일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옥에 앉아서 생각할 기회는 바깥 세상에서 가질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만델라는 자신의 일생을 서술한 책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을 저술했죠.
이 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번역으로 한국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
만델라는 1995년과 2001년 두 번 한국을 찾았고,
두 번째 방한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죠.
김 대통령 사망 당시 만델라 재단에서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만델라는 자신의 딸을 통해
27년 교도소 수감 생활을 함께 한 낡은 시계를 선물하기도 했죠.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유신독재 탄압을 받으면서 20년간 사용한 낡은 가방을 선물했습니다.
넬슨 만델라의 생애를 그린 영화 <굿바이 만델라>의 음악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