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화)- 아나스타샤 사망 100주기

M1)Journey To The Past (영화 <아나스타샤>)- Liz Callaway
M2)Once Upon A December- Deana Carter
M3)Anastasia Waltz (영화 <아나스타샤>)
- Alfred Newman, The 20th Century Fox Orchestra


1918년 7월 17일 오늘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가 세상을 떠난 날이죠.
오늘은 아나스타샤의 사망 10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아나스타샤는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 2세와
그의 아내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의 1남 4녀 중 넷째이자 4녀입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어린 나이에 처형당했죠.
활달한 성격으로 황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막내딸 아나스타샤는,
황제 가족의 처형 이후, 오히려 더 큰 화제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나스타샤 공주가 살아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자칭하는 사람들까지도 나타났죠.
이들은 모두 자신이 로마노프 왕조의 정당한 상속인임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아나스타샤와 무척이나 닮았던 미국의 애나 앤더슨이라는 여성은,
가족들이 살해당하는 와중에 기절했다가
어느 군인이 구해줘서 살아났다는 극적인 이야기를 앞세워,
유럽 각지에 남은 로마노프 왕조의 상속권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애나 앤더슨의 주장은 로마노프 왕조의 친척들에게 무시당했지만,
이 이야기는 널리 퍼져,
아나스타샤 신화가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퍼지는 데에 일조했습니다.
애나 앤더슨 주장의 진위는 2007년이 되어서야 밝혀졌죠.
러시아에서 니콜라이 2세 일가의 유해를 발굴하고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아나스타샤를 포함해 니콜라이 2세 일가는 모두
1918년에 총살당해 죽었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아나스타샤 이야기는
1997년에 제작된 20세기 폭스 애니메이션인 ‘아나스타샤’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죠.
이 애니메이션은
블레이크 해리스 감독의 연출로 실사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고,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올해 가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1918년 7월 17일 오늘은,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가 세상을 떠난 날이죠.
오늘은 아나스타샤의 사망 100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망 당시부터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나스타샤 공주가 살아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죠.
Anastasia라는 이름은 '부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1997년 애니메이션에 앞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는,
율 브리너와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1956년 작품
아나스타샤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백군 장교 출신인 율 브리너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자살하려던 잉그리드 버그먼을 우연히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여성의 외모와 10년 전에 사망한 아나스타샤와 닮은 것을 보고,
가짜 아나스타샤 공주로 내세워
러시아 황실이 남겼다는 유산을 가로채려는 사기극을 세우게 되죠.
그런데 황실의 예법이나 각종 교양 등을 가르치고
제정 러시아 황실 관련 인사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이 진짜 아나스타샤일지도 모른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당혹해하다가 나중에는 사랑에 빠지게 되죠.
두 사람은 덴마크로 가서
아나스타샤의 할머니인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진짜 아나스타샤라고 인정을 받습니다.
황태후는 옛 러시아 제국의 황족들과 귀족들을 모아 성대한 무도회를 열어,
아나스타샤를 러시아의 황녀로 공표하며
동시에 아나스타샤와 자기 조카와의 약혼 발표까지 하기로 했죠.
그런데 황태후는 아나스타샤와 부닌이 서로 사랑한다는 걸 눈치채고,
손녀가 이미 과거로 사라진 러시아 제국 황실 속에 파묻혀 살지 않고
평범한 사람으로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부닌과 도망치게 도와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