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월) 북한과 미국의 70년 역사

톡톡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다운입니다.
드디어 6월 12일, 내일이면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오늘은 북한과 미국의 70년, 반목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죠.


1948년 한반도는 분단됐고, 이후 북 미 관계는 줄곧 적대적이었습니다.
남북 분단 대치 상태에서 미국과 북한은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겪어야 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1968년 미 해군의 푸에블로호가 원산 앞바다에서 북한에 의해 강제 나포되고 승무원들이 억류된 일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협상에 들어갔지만, 사과문에 서명하고 굴욕적인 합의를 했습니다. 80명 이상 인질을 둔 상태에서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1969년 미군 정찰기가 북한 전투기에 의해 동해상에서 격추당한 사건, 1976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군과 북한 경비병들이 충돌해 미국 장교 2명이 살해당한 ‘도끼 만행 사건’ 등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미국의 대북 인식은 극도로 악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고, 동유럽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면서 북한은 고립상태에 들어갔죠. 궁지에 몰린 북한은 핵개발을 선택했습니다. 북한은 1993년 핵확산 금지조약을 탈퇴하고 미국을 겨냥하기 시작했죠.

1993년 이후 북미관계의 핵심은 핵이었습니다. 이후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진전과 퇴보를 반복했는데요~ 2000년 10월 , 북한과 미국 빌클린턴 정부의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뻔했지만, 미국 국내정치적 요인으로 막판에 좌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종전선언과 평화 협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정다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