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목) 빌보드 차트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지난 2013년에 데뷔한 남성 7인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건데요. 오늘은 빌보드 차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빌보드 차트를 발표한 빌보드는 189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음악잡지입니다. 빌보드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가요의 인기 순위를 집계해 게재했는데요. 빌보드가 발표한 인기차트는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들에게 공신력을 인정받아 하나의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복제된 카세트테이프를 파는 리어카에서 인기 노래를 거리에 크게 틀어놓기도 했죠. 인기의 척도는 ‘길보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차트는 크게 싱글차트인 핫 100과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으로 나뉩니다.  핫 100은 한두 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정한 차트이고, 빌보드 200은 일반 앨범의 판매량을 종합한 차트입니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한 차트가 바로 이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이고요,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역사상 1위를 가장 많이 차지한 가수는 누구일까요? 바로 비틀스입니다. 심지어 1964년에는 Can’t buy me love, twist and shout, I want to hold your hand 등 비틀즈의 다섯 곡이 동시에 1위부터 5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이름을 올린 가수는 핑크플로이드인데요. 1973년에 발표한 앨범 ‘dark side of the moon’이 무려 741주, 그러니까 15년 동안 빌보드 200에 올라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빌보드 차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