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화)- 아누쉬카 샹카

M1)The Sun Won`t Set (Feat. Norah Jones)- Anoushka Shankar
M2)Don`t Know Why- Norah Jones
M3)Land Of Gold (Feat. Alev Lenz) - Anoushka Shankar


오는 3월 2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는,
인도의 전통 현악기인 시타르 연주자 아누쉬카 샹카의 내한공연이
있을 예정이죠.
이번이 첫 번째 한국 방문입니다.
아누쉬카 샹카는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지난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최신 앨범
‘랜드 오브 골드(Land of Gold)’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아누쉬카 샹카는
인도 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최고의 시타르 연주자이자 작곡가
라비 샹카의 딸입니다.
라비 샹카는 비틀즈의 멤버들과의 교류로 유명하죠.
비틀즈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라비 샹카의 시타르 연주에 매료되었고,
특히 조지 해리슨은 이후 라비 샹카와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가면서
시타르와 인도 음악을 배웠습니다.
비틀즈의 러버 소울 앨범에 수록된 "Norwegian Wood"와,
서전트 페퍼 앨범의 수록곡 "Within You Without You"에서,
조지 해리슨의 시타르 연주를 들을 수 있죠.
비틀즈와의 만남 이후, 라비 샹카는 팝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몬테레이 팝 페스티벌과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무대를 갖기도 했습니다.
이후 라비 샹카는 뉴욕에서 활동하면서 수 존스라는 프로듀서 사이에서,
노라 존스라는 딸을 얻었죠.
성이 다른 것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노라 존스는 이후 성장해 재즈 가수로 큰 성공을 거두었죠.
외모를 보면 인도계의 피가 흐르는 걸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노라 존스가 태어난지 2년 뒤,
라비 샹카는 인도에서 딸 아노슈카 샹카를 얻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성장한 노라 존스와는 달리,
아노슈카 샹카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시타르를 배웠고,
1995년 라비 샹카의 75세 생일 기념 공연에서
열세 살의 나이로 처음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1998년 첫 앨범을 발표한 아노슈카 샹카는
2003년 실황 앨범인 ‘라이브 앳 카네기 홀(Live at Carnegie Hall)’로
그래미 어워드 월드 뮤직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이자 인도계 여성 뮤지션 최초로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흥미로운 사실은 그 해 그래미상에서,
라비 샹카의 또 다른 딸인 노라 존스가 Don't Know Why라는 곡으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앨범, 베스트 팝 보컬앨범, 올해의 여자보컬,
최고신인상 등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이복 자매인 노라 존스와 아노슈카 샹카는,
이 만남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닥 하죠.
2013년에 노라 존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노슈카 샹카의 앨범
‘트레이스 오브 유(Trace of You)’로
빌보드 월드 뮤직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아누쉬카 샹카는 오는 3월 22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갖게 됩니다.
아누쉬카 샹카는 이번 내한공연을 통해
지난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최신 앨범
‘랜드 오브 골드(Land of Gold)’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죠.
이 음반은
최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시타르의 애잔한 선율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타이틀 곡인 Land of Gold은,
가수 Alev Lenz가 참여해 노래를 불렀죠.
영국에서 태어나
런던과 인도의 뉴델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한 아누쉬카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직접 전수받은
인도 전통 음악에 대한 탄탄한 기반 위에
성장과정에서 얻은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더해
인도 음악의 범위를 뛰어넘어,
팝과 재즈, 클래식을 넘아들며 다양하고 현대적인 시도를 하면서
코스모폴리탄적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이후 지금까지 모두 여덟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해,
여섯 번이나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죠.
아누쉬카 샹카는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을 비롯해 스팅, 에릭 클랩튼, 허비 행콕 등
팝과 재즈 뮤지션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으며,
클래식 분야에서도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고,
필립 글래스, 조슈아 벨,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등
여러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협동작업을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