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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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이혜미 리포터 3/11(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17 00:28  | 조회 : 3074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3월 11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 만나고 왔는데요. 단체의 이름에서처럼 한국의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우리사회에서는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이 있잖아요. 피부색이나 가정환경, 외적인 모습 등 굉장히 다양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미혼모들은 법에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사회의 편견이나 차별과도 홀로 싸워야하는 실정입니다.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2007년 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혼모들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인 편견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는데요. 먼저 오영나 대표에게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설립 계기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SERT 1] 오영나 –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68초)

진행자: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미국인 리처드 보아스 박사에 의해서 설립이 되었군요.

이혜미: 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는 설립자인 리처드 보아스 박사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씨를 뿌린 명예이사’라고 부릅니다. 리처드 보아스 박사는 1988년 딸아이를 입양하고 국제입양 옹호자가 되었다는데요. 2005년에는 입양재단을 설립해서 국제입양을 바라는 미국의 가정에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한국에 방문해서 아이를 양육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 인 것을 목격하고 단체를 만들어 미혼모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한국 미혼모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포기하는 게 현 실정이죠?

이혜미: 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홈페이지를 살펴보니까요. 한국에서 미혼모의 임신 여성 중 70%가 아이를 포기하고 있다는데요. 미국의 경우에는 1%정도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2013년 쯤 기록된 내용인 것 같은데요. 아마 지금도 2013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오영나 대표는요. 법무사로도 단체 대표로도 일하고 있는데요. 2009년도부터 미혼모들과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오영나 – 활동계기(51초)

진행자: 미혼모들과 관련된 법률적인 문제, 제도개선, 관련 연구 등의 활동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우리 사회에서 ‘혼전동거’, ‘혼전임신’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에 대해서는 유난히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비난의 화살이 오롯이 여성에게만 꽂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변했다. 변했다.’ 하지만 아직도 뿌리 깊게 박혀있는 우리 머릿속의 관념들은 지워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미혼모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3] 오영나 – 미혼모 문제점(68초)

진행자: 원 가정에서나 아이 아버지로부터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어려움이 굉장히 크군요.

이혜미: 네. 오영나 대표는 사회에서 따뜻하게 미혼모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저는 미혼모라고 한다면 10대를 가장 먼저 떠올렸거든요? 이것 역시도 제가 가진 사회적인 편견이겠지만 의외로 30대 여성들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제가 미혼모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됐는데요. 오영나 대표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로 활동하며 보람을 느낄때는 언제인지 들어봤습니다.

[INSERT 4] 오영나 – 보람(62초)
진행자: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미혼모 문제가 이제 더 이상 음지의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미혼모들이 용기를 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할 시기입니다. 오영나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어하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INSERT 5] 오영나 – 전하고 싶은 말(69초)

진행자: 온라인상의 카페를 통해서 소통해보시고, 미혼모들을 지원하는 단체에 연락을 해보셔도 좋겠네요.

이혜미: 네. 우리나라 미혼모는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만 4천여 명이라고 합니다. 미혼부는 9천여 명인데요. 사회적인 여건상 신분 밝히기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숫자들까지 감안을 한다면 통계청 자료보다 훨씬 더 미혼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혼모 만이 아닌 미혼부모 모두가  마음편히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앞으로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오영나 – 바람(40초)

진행자:(마무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 만나봤습니다. 이혜미 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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