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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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 "성북구 공정무역 초콜릿"-최수연 리포터 2/17(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5 17:00  | 조회 : 2287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2월 17일 (토요일)
■ 출연 : 최수연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최수연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최수연 리포터(연):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14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시나요?

최: 네 당연하죠. 초콜릿 먹는 날. 발렌타인 데이였죠.

연 : 네. 설 연휴 이틀 전이였던 지난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였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해주는 날이죠. 이번주에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특별한 초콜릿을 만날 수 있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성북구가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와 개최한 ‘착한 발렌타인데이 공정무역 선물 전시·판매’ 행사입니다. 먼저 그 현장의 소리부터 만나보시죠.

>> #1 : 현장스케치

최 : 개인적으로 초콜릿 정말 좋아하는데요. 공정무역 초콜릿은 어떤 점이 특별한 건가요?

연 : 우선 공정무역에 대해 소개해드리면요. 공정무역은 불평등한 무역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제3세계 국가들이 세계 무역 시장에서 공정한 무역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공정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는 건데요. 빈곤퇴치에도 기여하고 제 3세계 국가들의 자립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번 성북구청의 착한 발렌타인데이 공정무역 행사는 초콜릿 말고도 여러 가지 공정무역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황재현 성북구청 협동조합지원팀장께 들어보시죠.

>> #2 : 황재현 서울시 성북구청 협동조합지원팀장

최: 우리가 나눔을 생각하면 내가 가진 걸 기부하는 개념으로 많이 받아들이잖아요. 그런데 공정무역은 구매하는 것 자체가 나눔이 된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네요. 초콜릿 맛은 어땠나요?

연 : 의미 있는 초콜릿이라 그런가. 시중의 초콜릿보다 더 맛있었는데요. 현장에는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초콜릿뿐 아니라 건망고, 캐슈넛 등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도 있었습니다. 또 초콜릿 맛도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저는 다크초콜릿이 참 맛있었습니다. 행사에 여러 공정무역재단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대표로 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재단을 만나봤습니다. 공정무역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아름다운커피 이정아 간사께 직접 들어보시죠.

>> #3 인터뷰: 이정아 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재단 간사

최: 인터뷰를 들어보니 공정무역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도 줄 수 있네요. 지자체 차원에서 공정무역을 지원하는 것도 인상깊습니다.

연: 네. 성북구청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초콜릿 등 공정무역 물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초코가 안들어간 과자나 음료를 찾기 어렵잖아요. 최형진 아나운서께서는 초코 좋아하시나요?

최: 네. 좋아하죠.

연: 저도 초콜릿 무척 좋아하는데요. 초콜릿을 매일 먹으면서도 이 초콜릿이 어디서 왔는지는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를 수확할 때 어린이 노동 착취의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과거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잡아 노예로 부려 카카오 재배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카카오를 수확하는 농부는 초콜릿 수익의 6%밖에는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최: 카카오 농부가 6%를 받으면, 거기서 일하는 어린이들은 그보다도 더 적게 받는다는 말일텐데요. 말그대로 노동 착취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신의 음식이라고 불리는 초콜릿의 또 다른 모습 같습니다.

연 : 네. 그래서 공정무역 제품이 더 의미 있는 건데요. 공정무역 제품을 일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주변에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이번 행사처럼 지자제에서 공정무역을 지원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느꼈는데요. 성북구청은 2013년부터 명절 전, 공정무역 제품 판매행사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행사가 열릴 때마다 성북구청의 직원분들도 많이 구매하시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이광호, 장효건 두분의 성북구청 직원분들께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차례대로 들어보시죠.

>> #4 인터뷰: 이광호, 장효건 성북구청 직원

최: 갑자기 궁금해지는데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우리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공정무역 제품들이 뭐가 있을까요?

연: 이날 행사장에서만 공정무역 커피, 건과일, 카카오닙스 등이 있었는데요. 공정무역 제품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게다가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방법도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서 공정무역 서포터즈로 일한 학생들을 만나봤는데요. 우리 생활속에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규칙을 소개해줬습니다. 허지윤, 배민경 공정무역 서포터즈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 #5 인터뷰: 허지윤, 배민경 성북구 공정무역서포터즈

최: 생활 속에서 공정무역 실천방법이 다섯가지네요. 제품을 구매하기, 제품에 관심가지기 등등이 있는데. 가장 기본은 공정무역 제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거였네요. 저도 공정무역에 앞으로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 : 네. 또 작은 걸음이지만 소비자들이 호응할 때 생산자에게 공정한 몫이 돌아갈 수 있는데요.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나비효과를 낼 수 있듯이, 달콤한 초콜릿을 먹기 전에. 많은 분들이 한번쯤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최: 마무리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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