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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금) 시진핑 종신집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2 09:57  | 조회 : 1912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종신집권이 사실상 가능하게 됐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는 이례적으로 반발 목소리가 적잖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2013년 이후 전 세계를 향한 중국의 정책은 강한 중국, 이른바 중국 굴기를 위한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미국과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국가가 되기 위해 군사, 경제, 외교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이었죠.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내에서 스스로 확고한 자신의 1인 체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걸림돌을 제거해왔습니다. 집권 1년차부터 반부패 세력을 강하게 처벌하며 권력을 다졌고요, 지난해 11월 당 대회에서는 2인자, 즉 추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후보들을 상무위원에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진핑 1인 권력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는 노골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의 큰 그림에 한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가주석의 임기를 정해놓은 헌법 조항이 바로 그것이죠. 5년 임기에 연임 한번, 다시 말해 국가주석의 최대 임기는 10년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시진핑은 헌법 개정을 통해 국가주석의 임기제한 조항을 없앤 안을 확정하고 오는 5일에 있을 전국인민대표회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전인대는 사실상 형식적이기 때문에 관련 헌법개정안 통과는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평생 주석직을 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중국 내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사실상 범죄행위로 취급받는 반정부 입장이 학계와 기업인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개헌에 반대하는 중국민들도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식으로 항의를 하고 있는데요. 중국정부는 국가주석 임기 제한이 사라졌다는 언론보도와 인터넷 비판 글을 통제하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과연 마우쩌둥처럼 중국인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수 있을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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