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 장원석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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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가장 붐비는 곳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3 12:46  | 조회 : 560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2월 13일 화요일
□ 출연자 : 강희찬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우리 <수도권 투데이> 청취자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역 중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몇 군데 떠오르시죠. 저는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잠실역, 서울역, 신도림역 이 정도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그렇다면 버스정류장은 어디가 가장 붐빌까요? 환승센터 정류 같은 여러 군데가 떠오르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강희찬 선임연구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강희찬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이하 강희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장원석: 대중교통 이용실태 그리고 이동수단 등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 되었는데요. 굉장히 재밌더라고요, 우리 일상과 친숙한 조사 결과라서 그런지. 이 조사를 어떻게 실시하게 됐나요?

◆ 강희찬: 저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2007년부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용현황과 이용자들의 운행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정부의 대중교통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는 대중교통 국가 통계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방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동네 정류장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할까, 내가 타는 버스노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가, 이런 일반 국민들의 기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대국민 정보제공에 힘쓰고 있습니다.

◇ 장원석: 정말 중요한 데이터가 될 텐데요. 조사기간은 얼마나 됐고요, 그리고 조사는 누구를 대상으로 했습니까?

◆ 강희찬: 조사범위는 전국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교통카드 데이터하고 버스운행정보 시스템에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전국 162개 시·군 중에서 156개 시·군에서는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버스운행정보 시스템, BIS라고 하는데 BIS 시스템은 80여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모든 지자체의 자료가 수집되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교통카드 자료는 도시 내의 교통을 조사하는 거고, 교통카드 자료 외에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매표 자료, 그리고 철도 매표 자료를 수집해서 지역 간 통행 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사실 예전에는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토큰이라든지 회수권, 현금 내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대부분 교통카드라든지 신용카드를 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잖아요. 그래서 이런 정보가 수집이 된 것 같은데. 그러면 궁금해지는 것이, 평일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에 대중교통을 몇 명이나 이용했습니까?

◆ 강희찬: 평일 기준으로 보면 교통카드를 이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이 약 1151만 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이용 인원이 825만 명이라서 전체 이용객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원석: 1151만 명이 전국에서 하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죠?

◆ 강희찬: 예, 맞습니다.

◇ 장원석: 인구의 1/4, 1/5 정도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데 그중에서 825만 명이 수도권. 수도권에 사람 정말 많고 대중교통 많이들 이용하시는군요. 시간대로 보면 역시 출퇴근시간이 많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 강희찬: 네, 맞습니다. 출퇴근시간에 이용이 많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하루 이용량의 약 34% 정도가 오전 7시대, 8시대, 그리고 오후 18시대, 19시대 등 출퇴근시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이때면 지옥철이다, 콩나물시루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말 고생들 많이 하시니까요. 그리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이용객들도 많을 텐데,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 강희찬: 지역에 따라서 이건 차이가 많이 있는데, 수도권을 제외하면 6명 중의 1명 정도가 환승을 포함해서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3명 중 1명이 통행 중 환승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한 번에 가는 직장은 대부분 없으신가 봐요. 환승을 몇 번 하셔야 하는군요.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수도권 투데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은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수도권에 앞서도 데이터로 나왔지만 인구가 좀 많은 것도 아니고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노선은 몇 번이었습니까?

◆ 강희찬: 서울에서는 꾸준히 143번이 일일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 장원석: 파란색 간선버스?

◆ 강희찬: 예, 맞습니다. 그게 이용인원이 4만5000명이고요. 수도권을 통틀어서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88번 버스가 4만3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광역시에서는 간선8번 버스가 3만2000명으로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원석: 143번 파란색 버스가 어디를 지나는지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실 겁니다. 제가 지도를 미리 봐놨는데, 정릉에서 미아리, 돈암사거리 거쳐서 혜화동-종로-용산-고속터미널-반포-압구정-청담-삼성역-대치-개포 이 구역을 지나니까, 사람이 많은 곳만 골라 다니는 노선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타는 88번 버스도 정말 눈에 많이 띄는 버스입니다. 가장 붐비는 노선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버스정류장은 어땠습니까?

◆ 강희찬: 서울에서는 사당역 인근 정류장이 약 3만6000명 정도로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경기도에서는 수원역 인근 정류장이 3만2000명, 그리고 인천에서는 주안역 인근 정류장이 2만5000명으로 각 지역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았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사당역은 유명하고, 주안역은 인하대 근처에 있는 정류장이군요. 이 정류장들이 특징이라든지 공통점이 발견됐습니까?

◆ 강희찬: 네. 이 정류장은 기본적으로 도시철도와 연계되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었고요. 그리고 해당 정류장을 기점으로 도시철도가 다니지 않는 지역으로 버스를 통해 환승하는 통행이 많았습니다.

◇ 장원석: 그리고 수도권은 지역을 넘나들면서 광역버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광역버스 쪽은 어땠습니까?

◆ 강희찬: 저희가 광역버스는 2016년부터 축별 이용인원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각 축별 운행노선이 지속적으로 약간씩 증가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가장 많은 노선이 지나는 축이 성남축입니다. 성남축은 2016년에 80개 노선에서 2017년에 84개 노선으로 노선이 소폭 증가했고요. 그리고 김포축과 구리축이 이용인원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특히 김포축 같은 경우에는 운행노선이 11개에서 18개로 많이 증가했고, 이용인원도 12% 가량 증가했습니다.

◇ 장원석: 아무래도 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아져서 그럴까요?

◆ 강희찬: 네, 맞습니다. 한강신도시나 신도시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역시 광역버스 축도 많이 늘어났다는 거 소개해 드렸고요. 지난해와 달라진 항목은 뭐가 눈에 띄었습니까?

◆ 강희찬: 저희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는데, 올해는 대중교통 새로운 정책도 많이 나오고 있고 이용자 니즈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정책 중에 ‘수도권 M버스 좌석예약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특별 조사에서는 2017년 7월 4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M버스 좌석예약제의 만족도, 불편사항, 그리고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서 정책방향을 도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개선을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배차 증대’가 39%로 가장 많았고요. 다음으로는 ‘시간대 다양화’가 18.6%, 그리고 ‘어플 개선’이 8.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원석: 그러면 수도권에서 이용이 편리하다든지 만족도가 높은 곳은 어디였습니까?

◆ 강희찬: 수도권을 크게 보면 서울의 전반적 만족도가 7점 만점 중에 5.04점으로 가장 높았고요. 인천과 경기는 각각 4.79점과 4.76점으로 비슷했습니다. 서울은 ‘대중교통 정보 제공 관련 시스템 체계’가 좋다는 게 5.1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의 정확성’도 5.03점으로 높았고, 그리고 ‘변경 정보 제공’이 4.99점으로 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장원석: 전광판이 버스 정류장마다 세워져 있는데, 그거 보면서 기다리는 게 참 편리하더라고요. 만족도가 7점 만점이었죠?

◆ 강희찬: 네, 맞습니다.

◇ 장원석: 반대로 불만사항, 이걸 참 잘 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이걸 개선해서 반영해야 하니까요. 어떤 내용들이 있었습니까?

◆ 강희찬: 우선 개선 요구사항을 말씀드리면 이용자의 45.5%가 ‘배차간격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응답했고요. 다음으로는 ‘이용요금에 대한 불만’이 37.8%였고, ‘안전운행이 필요하다’가 37.1%, 그리고 ‘접근거리나 환승거리에 대한 불만’이 21.7%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특히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쾌적환경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지역보다 낮았는데요. 이 부분은 대중교통 공급에 비해서 이용자 수가 많기 때문에 혼잡으로 인해서 쾌적성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과밀화로 인해서 수도권 대중교통의 높은 혼잡도와 낮은 쾌적성을 해결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수도권 대중교통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 연구에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장원석: 대중교통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불만사항은 예전이랑 크게 달라진 건 없네요. 배차간격이라든지 요금, 안전, 그리고 쾌적성.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이 제대로 반영됐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희찬: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강희찬 선임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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