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일] 20:20~21:00
  • 진행: 최형진 아나운서 / PD: 장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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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복지현장]"‘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시"-최수연 리포터 1/27(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9 14:59  | 조회 : 434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 출연 : 최수연 리포터

MC: 이웃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출발 복지 현장> 최수연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인사 나누고..)

최형진 아나운서(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요?

최수연 리포터(연): 오늘은 우리 역사의 여성 인권 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십니다.

최: 호주제가 폐지 됐던 게 아마 십여 년이 된 거 같은데, 맞나요?

연 : 네 맞습니다. 호주제는 지난 2005년에 폐지 됐는데요. 한국 여성운동의 중요한 성과로 꼽히기도 합니다. 최형진 아나운서는 호주제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최 : 호주제라... 아버지의 혈통, 부계 혈통으로 가계도가 이어져 내려오는 호적 제도 아닌가요? 우리가 아버지의 성을 따르게 되는 법 제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 : 네. 그런데 호주제가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는 걸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텐데요. 호주제는 가족의 출생, 혼인, 사망 등을 기록하는 신분 등록제로 일제 강점기 때 도입됐다고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대표적인 성차별 제도로 자리 잡아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호주제 폐지의 역사적 순간들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는 자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김희선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리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 #1 : 김희선 서울여성가족재단 대리

최: 인터뷰를 들어보니 ‘여기로’. 여성의 기록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인 거네요. 요즘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무척 높은데 이번 전시가 더욱더 의미가 깊다고 느껴집니다.

연 : 네. 역사를 통해 현재의 답을 찾는다고 하잖아요. 요즘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갈등도 심각하고 관심도 높은데,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최 : 어느덧 호주제가 폐지된 지 10년이 지났네요. 그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연 : 네. 전시에서 만난 시민들께서 호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어릴 적 딸이 둘뿐인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더 와 닿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얘기는 서울에 거주하시는 김민정 씨께 들어보시죠.

>> #2 : 김민정 서울시 시민

최: 호주제는 폐지됐지만, 우리 사회에 아직 여성 차별에 대한 인식은 남아있는 게 느껴지네요. 폐지되기까지 기존의 여러 단체들이 반대도 많았던 것 같은데. 폐지까지 50년이나 걸린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었네요. 많은 분의 노력의 열매가 맺은 거라 생각됩니다.

연 : 네. 2005년에 폐지됐지만, 막상 2008년부터 민법에서 호주제 관련 규정이 삭제됐다고 합니다. 그 후로 어린 손자가 호주가 돼서 할머니를 이끄는 비현실적인 경우가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불과 10년 전까지 유지된 제도라서 놀랐습니다.

최 : 그러게요. 우리 사회에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인식에도 호주제의 영향이 컸나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지게 되네요. 호주제 폐지가 여성 인권 신장의 가장 큰 한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사진전이었잖아요. 여러 사진이 있었을 텐데. 기억 남는 사진 있었나요?

연 : 저는 1960년대 흑백사진 한 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치마저고리를 입은 스무 명의 여성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사진인데요. 플래카드에 적힌 글귀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여성은 축첩 자에게 투표하지 않는다.” 인데요. 축첩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최: 축첩이라 축협은 들어봤어도... 저도 처음 들어보는데 무슨 뜻인가요?

연: 축첩이란 말 그대로 첩을 두는 것인데요. 60년대 봉건적 분위기를 가장 달 드러내는 제돕니다. 제가 본 사진은 그 당시 축첩 제도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시위 모습이었습니다.

최: 1960년대까지 첩에 관한 제도가 있었다는 게 좀 충격이었는데요.

연: 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사진 말고도 호주제 폐지를 위한 여성들의 시위 현장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사진들을 전시에서 볼 수 있는지, 대표적인 사진 세 개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조용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과장에게 직접 들어보시죠.

>> #3 인터뷰: 조용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과장

최: 인터뷰를 들어보니 처음에 나왔던 “첩 둔 남편 나라 망친다.” “아내 밟는 자 나라 밟는다.” 라는 슬로건도 있었네요. 굉장히 강한 어조인데... 그 당시에 얼마나 여성들의 인권이 억눌려 있었는지 느껴집니다.

연: 네. 호주제 폐지가 결정됐던 2005년 3월 2일 국회 본회의장 복도에는 여성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여성계의 50년 숙원이 이뤄진 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제 또래들에게 호주제는 생소한 제도입니다. 20대 만해도 호주제가 폐지된 뒤에 성인이 됐기 때문인데요. 전시장에서 만난 20대 시민의 반응도 들어봤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이혜리씨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 #4 인터뷰: 이혜리 서울시 시민

최: 여성운동의 역사를 볼 수 있었던 전시회. 아직 나아갈 길이 멀긴 하지만 많은 분의 노력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여성의 인권에 대해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줘 저도 많이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 : 네.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여성운동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관심 있는 분들 방문하시면 뜻깊은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 마무리멘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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