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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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들따뜻한세상]"소방관을 위한 소방관 박승균 상담사"-이혜미 리포터 1/21(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1-22 16:45  | 조회 : 1757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YTN’]
■ 방송 : FM 94.5 MHz (20:20~20:56)
■ 방송일 : 2018년 1월 21일 (일요일)
■ 출연 : 이혜미 리포터

진행자: 열린 라디오 YTN에서 만나는 ‘따뜻한 세상’ 오늘은 이혜미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진행자: 오늘은 누구를 만나고 오셨나요?

이혜미: 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승균 소방관 만나고 왔습니다. 우리 주변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잖아요. 그만큼 끔찍한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하고, 화염 속에서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박승균 소방관은 올해 19년차 소방관으로 소방관을 위한 소방관으로 활동 했었는데요. 소방관들이 다양한 사고현장에 노출되다 보면 직업적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잖아요. 그런데 이를 해소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박승균 소방관은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소방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상담 전문팀 ‘소담팀’ 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소담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1] 박승균 – 소담팀(47초)

진행자: 소방관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군요.

이혜미: 네. 현직 소방관 신분으로 심리상담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들이 동료 소방관을 상담한 이번 사례는요.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고 합니다. 박승균 소방관은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치료에 기여한 공으로 소방안전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소담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활동 계획을 세우고, 매달 실적 보고를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고 하고요. 1년 정도 ‘소담팀’을 이끌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팀이 정상화될 수 있었습니다. ‘소담팀’ 팀장으로 1년 동안 활동해온 박승균 소방관은 올해 1월 1일부터는 다시 현장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고된 현장을 다니면서도 상담심리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2] 박승균 – 계기(62초)

진행자: 처음에는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서 상담심리를 시작했다가 이제는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계시는군요.

이혜미: 네. 우리 주변에서 불을 끄는 일만이 아니라 사고 현장, 생활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곳에서 소방관들이 활약하고 있는데요. 출동을 해서 접하게 되는 상황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을 해소할 곳이 없으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남양주소방서 내에서 ‘소담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3] 박승균 – 역할(57초)

진행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 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는군요.

이혜미: 네. 박승균 소방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인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끔찍한 장면을 목격 했을 때 심장이 더 빨리 뛰기도 하고 당황해서 허둥지둥 하게 되잖아요. 그럴 때 ‘아, 내가 당황했구나. 내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또 ‘누구라도 이 상황에 놓여있다면 충분히 이럴 수 있다.’라고 자기 자신을 위로해주는 겁니다. 또 누군가 나에게 화를 낸다면 그 ‘화’라는 감정을 전부 받아들이지 말고, ‘아 이 사람이 이런 일 때문에 화가 났구나. 이 사람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데요. 소담팀 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4] 박승균 – 보람(41초)

진행자: 힘들어하던 동료들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시는군요.

이혜미: 네. 박승균 소방관은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때면 주변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합니다. 또 회사 내 동호회나 외부 동호회를 활용해서 운동을 하거나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데요. 지금도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동료소방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한 발짝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INSERT 5] 박승균 – 전하고 싶은 말(39초)

진행자: 소방관들 뿐 아니라 청취자 여러분도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혜미: 네. 크게 심호흡을 하거나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간단한 방법부터 한번 실천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소방관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잘못이 있었다면 그 잘못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겠지만 ‘왜 그랬을까?’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앞으로 바람과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INSERT 6] 박승균 – 바람과 계획(54초)

진행자:(마무리)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남양주소방서 박승균 소방관 만나봤습니다. 이혜미리포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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