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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화) 디아블로 윈드(Diablo wind)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10-17 14:43  | 조회 : 1900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미국 최대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진화가 어려운 이유는 ‘디아블로 윈드’라고 불리는 강풍때문인데요.
오늘은 ‘디아블로 윈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디아블로(Diablo)’는 ‘악마’, ‘마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아블로 윈드’는 ‘악마의 바람’이라는 뜻이죠. ‘디아블로 윈드’는 네바다, 유타,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오리건 등 6개 주에 걸쳐 있는 광대한 분지에서 형성돼 이맘때쯤 로키산맥을 넘어 해양쪽으로 넘어오는데요.

이 바람은 대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풍속은 빨라지며, 습도는 떨어뜨리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산불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9~10월 이 지역은 특히 산불 발생에 취약한데요.
지난 1991년, 25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친 오클랜드 힐 산불의 원인 또한 ‘디아블로 윈드’였습니다.

‘악마의 바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으로 불길을 키우면서 3초에 축구장 하나보다 넓은 면적을 태우고 있는데요.

현재 1만 1천 명의 소방인력, 880대의 소방차, 134대의 불도저, 14대의 헬리콥터와 소방 비행기를 동원해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명을 넘어섰고요, 실종자 수는 400명, 대피한 주민은 최대 10만 명에 달합니다. 미국 소방당국은 하루 50mm 이상 비가 내리기 전에는 불길을 잡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 주 초까지 비 소식이 없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디아블로 윈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최형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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