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9월27일(수) - 라틴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27 11:06  | 조회 : 1376 
M1) Let's Get Loud - Jennifer Lopez
M2) Livin' La Vida Loca - Ricky Martin
M3) Conga - Gloria Estefan


2017년 올해 팝 음악계 최고의 화제는,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가 부르고,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을 맡은 라틴팝 'Despacito'입니다.
이 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위즈 칼리파와 찰리 푸스의 'See you again'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유튜브 최다 조회 뮤직비디오가 되었고,
여기에 더해 16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머무르면서
빌보드 싱글 1위를 가장 오랜 기간 차지한 기록을 지켜온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One Sweet Day와, 동률을 이루게 되었죠.
Despacito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팝 음악계에서 엄청난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라틴팝의 계보를 잇고 있는 곡입니다.
라틴 팝이 남아메리카를 넘어서서, 세계 팝 음악계의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사실 미국 팝 음악계는 외국어로 된 노래를 그렇게 반기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가수들은, 영어 노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80년대 이후 홀리오 이글레시아스부터 시작하여
글로리아 에스테판과 리키 마틴 같은 라틴계 가수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라틴계 혈통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당당하게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당시 미국 내에서는 라틴계 이민자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라틴 팝의 팬 층은 무척이나 탄탄한 것이었죠.

이런 상황 속에서 1990년대 이후,
남미 지역을 근거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글로리아 에스테판과 리키 마틴의 뒤를 이어,
셀레나, 리키 마틴, 샤키라, 마크 앤소니, 제니퍼 로페즈 등
여러 가수들이 빌보드 싱글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했죠.
2000년대 초반부터는 라틴 팝의 국제적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국 팝 음악계는
라틴팝의 음악적 특징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라틴팝의 특성은 여러 팝 음악에서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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