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목) - 천고마비의 계절

M1) Mr. Blue Sky - Electric Light Orchestra
M2) Eye In The Sky - Alan Parsons
M3) Ribbon In The Sky - Stevie Wonder


이제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한 기운이 도는 가을입니다.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더위도 한 순간에 사라지고,
이제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죠.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풍요로운 가을을 묘사하는 속담이죠.
이 말에서처럼, 유독 가을에 보는 하늘은, 무척이나 맑고 높아보이곤 합니다.
예전부터 하늘은 인간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높고도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평온해지며,
흐렸던 가슴도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하늘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해주는 존재입니다.
이를 묘사하는 여러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죠.
물론 이에 대한 노래도 여러 곡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lectric Light Orchestra가 부른 Mr. Blue Sky가 대표적이죠.
이 곡은 푸른 하늘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기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순수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인간사의 모든 일들을 지켜보고 있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속일 수는 없다는 말도 있죠.
알란 파슨스가 부른 아이 인더 스카이라는 곡은,
하늘이 지닌 이런 속성을 통해 잘못을 저지른 연인에 대한 원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두 사람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계속 거짓말을 하는 상대를 파악하다보니 다 알게 되었고
더 이상 고칠 기미도 안 보이고 믿지도 않으니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