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전술핵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김성은입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시행한 이후, 국내에서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고,
미국에서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술핵’에 대해 알아봅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바로 다음 날, 국회 국방위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이후,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는데요.

하지만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술핵 재배치가 한미 간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것을 부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술핵’은 폭파 위력이 통상 20 킬로 톤 이내인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은 핵무기를 의미하는데요.
위력의 크기는 상황과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핵탄두, 핵지뢰, 핵기뢰와 같이 사정거리와 파괴력이 크지 않고 군사시설의 파괴를 목표로 사용되죠.

전술핵은 전략핵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정확한 정의는 국가마다 다르게 사용되지만,
전략핵의 경우 국기기반 시설 등 광범위한 지역을 파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핵무기로
운반 수단의 사정거리가 길고 탄두의 위력이 커서 전쟁의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무기를 의미합니다.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진전된다면,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대만 등 중국과 인접한 나라들이 핵 배치 논의에 포함될 수 있어서,
중국은 전술핵 배치 논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술핵 배치 서명운동에 서명을 하기도 했죠.
한반도 전술핵 배치 논란, 앞으로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전술핵에 대해 알아봤고요.

저는 아나운서 김성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