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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9/8(금) 다카(DACA) |
작성자 : |
날짜 : 2017-09-08 17:33
| 조회 :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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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뉴스와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DACA)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하면서, 80만 명에 육박하는 다카 수혜자들이 추방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카는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의 머리글자를 딴 줄임말로, 불법 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입니다.
2012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서 미국에 들어오는 바람에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15세에서 30세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입니다.
불법체류자의 자녀라도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수 있다며, 이 제도에 ‘드리머(Dreamer)’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만료기한이 닥칠 때마다 행정명령을 연장해, 일명 드리머로 불리는 청년들은 갱신이 가능한 2년짜리 노동 허가증을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최대 80만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 다카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식 발표하면서, 논란이 된 겁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카 수혜자들을 당분간 추방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신변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다카 폐지로 추방 대상이 되는 한인 청년이 7천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는 오래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비자 유효기간이 끝난 뒤 그대로 남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부모의 자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