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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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장제원 그럴거면 당 나가라, 당 내 뜻 같이하는 의원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7-13 20:05  | 조회 : 2324 
김태흠 "장제원 그럴거면 당 나가라, 당 내 뜻 같이하는 의원 없어"

- 류석춘 위원장 긍정적 평가, 우파 정체성 확고한 분... 100% 만족하는 사람 없어
- 장제원 의원, 본인 정치적 가치관이나 소신, 철학 있을 수 있지만 당 나가야
- 당 내 장제원 의원과 뜻 같이하는 사람 없어
- 살생부, 황당하고 거론하고 싶지 않은 사안... 한마디로 해프닝
- 송영무 국방부장관 임명은 정말 꼼수, 물건 끼워 넣었다 물건 뺐다... 하나 빼고 하나 가고, 더 심한 분 그대로 놔두고...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 대담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자유한국당이 당 혁신위원장으로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임명했죠. 김태흠 최고위원 연결해서 의견 듣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하 김태흠)>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류석춘 혁신위원장 영입,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흠> 글쎄요. 저는 아직까지 혁신위 구성도 안 됐고, 혁신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긴 적절하지 않으나 저는 류 위원장님이 우파의 정체성만큼은 확고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우파의 정체성이 확고하다고 하셨는데요. 그것이 어떤 의미입니까? 예를 들어서 안보적 측면에서는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가는데, 경제적 의미, 정치적, 이념적 의미, 이런 부분은 어떻습니까?

◆ 김태흠> 그런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 곽수종> 혁신보다는 일부에서는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흠> 그것은 외연을 넓힌다거나 아니면 중도나 좌파들이 볼 때 우파 색깔이 강하니까 오해를 하는 부분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얘기가 나오는데 가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의 가장 기본이 되고, 그 기본을 바탕으로 외연을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류석춘 혁신위원장 영입은 우려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조금 있을 수 있어도, 100% 만족하는 사람을 또 영입할 수도 없는 거고요.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우리의 기본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우리의 기본은 어떤 의미의 말씀이십니까?

◆ 김태흠> 우리는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곽수종> 장제원 의원이 오늘 방송 인터뷰에서 아시겠지만, “한국당 복당이 정치 인생에서 가장 잘못한 결정이다.” 이 말은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탄핵이 잘못됐다는 것이고, 장제원 의원은 탄핵을 주도한 인물이고, 이런 내용이 섞인 것 같습니다. 

◆ 김태흠> 그러니까 그건, 국회의원은 본인의 정치적인 가치관이나 소신, 철학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렇게 되면 장제원 의원은 당을 나가야죠. 

◇ 곽수종> 그런 뜻을 가진 의원이 장제원 의원 한 분 정도인가요, 또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 김태흠> 저는 당내에서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 곽수종> 알겠습니다. 류 위원장이 1년 전 작성했다는 이른바 ‘철학 없는 국회의원 명단’, 마치 이런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블랙리스트라든지, 살생부, 이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김태흠 의원님도 포함되어 있다는데, 어떻게 느끼셨어요?

◆ 김태흠>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황당하고 한 마디로 얘기해서 거론하고 싶지 않은 그러한 사안인데요. 그래서 어제는 제가 고심 끝에 보도자료를 기자분들에게 돌렸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실 국회의 법안 제출이나 법안 제출에 대한 메커니즘이나 시스템, 이런 부분을 이해 못해서 비롯된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거기에서 저도 포함된 부분이고, 이 부분이 철학 없는 국회의원 명단을 한 부분, 두 가지이던데요. 첫째는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아니면 정부가 가고자 하는 그러한 정책 법안들에 대해 대표발의나 공동발의를 하지 않았다, 또 야당과 법안을 발의하는데 야당 의원들과 공동으로 한 사람들이 있다. 저 같은 경우 야당과 한 쪽이 아니고 정부나 아니면 우리가 추구하는 정책들에 대한 대표발의나 공동발의 안에 들어있지 않다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 법안이라는 것은 대개, 특히 여당의 경우 통상 정부가 시급한 법안의 경우, 꼭 필요한 법안의 경우는 의원발의로 해당 상임위 위원들에게 요청해요. 그럼 상임 위원들과 10여 명 이상이면 발의 요건 충족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부분 상임위 위원들로 법안 발의를 하고, 당에서 추구하는 그러한 중요 법안의 경우 원내지도부가 해당 상임위원회 한 의원을 대표로 선정하고 가까운 분들로 해서 대표발의를 해요. 그렇게 되면 이 법안을 의총이나 이런 데를 통해서 당론으로 채택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반대했다거나 아니면 본회의에서 반대했다거나 참여를 안 했을 때 얘기할 수 있는 것이지, 비판할 수 있는 거지,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하는 것은 한 마디로 얘기해서 자의적으로 발표한 자료이거든요. 

◇ 곽수종> 잘못 해석되면 감정적 내용이 있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 김태흠> 그래서 이 부분을 1년 전에 아마 어느 토론회에서 발표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분이 저희 혁신위원장이 되니까 기자분들이 이것을 발췌해서 지금 인적쇄신 얘기하니까 살생부 운운하고, 이렇게. 한 마디로 해프닝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류석춘 교수와 말씀은 나눠보셨을 것 아닙니까?

◆ 김태흠> 아직은 못 나눠봤습니다. 

◇ 곽수종> 지금 혁신위가 꾸려지긴 했습니까? 조직 자체가. 

◆ 김태흠> 지금 조직을 꾸리는,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 곽수종> 홍준표 대표가 탄핵 백서, 대선 패배 백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잘못된 일이 있었을 때는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개선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삼아야 하지 않습니까. 당은 지난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유사 이래 처음 충격적 일을 겪었고, 대선에서도 이로 인해 참패를 당한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저희가 차분하게 탄핵에 이르게 된 원인과 과정, 대선의 전 과정, 결과. 이런 부분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을 삼는, 그러한 과정이다. 

◇ 곽수종> 말씀하신 가운데 속보가 전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임명했다는 소식입니다. 조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사퇴했고, 송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임명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태흠> 저는 한마디로 말해 꼼수의, 물건 파는데 물건 끼워 넣었다 물건 뺐다 하는 것도 아니고요. 두 분이 저희 야당에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이나 그런 측면에서 장관을 할 수 없는 분들이다, 그래서 사퇴하든지 새롭게 임명하라는 게 저희가 정부에게 요구하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에. 하나는 빼고 하나는 그냥 가고, 그러고 할 테니까, 이해를 해달라. 이거 정말 꼼수예요. 정치를 하면서 이러면 안 된다. 국가 운영을 하면서 이러면 안 된다. 한 예를 들어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더 문제예요. 더 옥석을 가리자면. 이분은 참모총장 시절에 해군 비리 수사를 방해했고, 또 어떻게 보면 지금 국방 비리들 같은 경우 로비스트로 활동한 분이고요. 또 하나 가장 큰 문제는 음주운전을 한 것도 문제이지만, 음주운전 하고 난 다음 대가성 의심되는 형태로 해서 무마를 시키고 했지 않습니까. 기본이 안 된 것이지 않습니까. 더 심하다. 그런데 심한 분은 그대로 놔두고 오히려 조대엽 장관 후보자를 자진 사퇴시키면서 몰아가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 

◇ 곽수종> 김태흠 의원과 자유한국당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려다가 속보가 전해지는 바람에, 

◆ 김태흠> 괜찮습니다. 말씀하시죠.  

◇ 곽수종> 한 번 더 나중에 하기로 하고요. 다음에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흠>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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