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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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문재인 대통령되면 친문 패거리 또다른 국정농단 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3-16 20:53  | 조회 : 1888 
박주선 "문재인 대통령되면 친문 패거리 또다른 국정농단 된다"

- 문재인 대통령되면 천하가 다 아는 친문 패거리 정권 또 다른 국정농단된다
- 더불어민주당 친문패권 계파 정당으로 규정
-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 박주선 지원해, 호남이 갈기갈기 찢어진 대한민국 통합 역할하겠다는 것이 호남민심
- 대연정, 현재 대한민국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국가전략
- 안철수의 자강론을 넘어 대연정 통한 국정 올바르게 안정적 수행 하는 것 맞다
- 대연정 후보직 넘긴다는 것 아냐, 주도적 역할 국민의당이 해야 한다는 뜻
- 경선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경선룰 확정안됐다는 것,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 
- 박지원 쇼했다, 경선 룰 선관위 주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 국민의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이탈 있어, 대선 전략 상 큰 문제
- 박주선 대연정은 자유한국당 제외, 그래도 국회의원 과반수 넘게 참여할 것 예상
-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사실상 불가능, 21대 국회의원 선거 날 다시 대통령 선거 하는 방향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3월 16일 (목요일)
■ 대담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현재 국회 부의장이자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호남의 대통령이 돼 영남 총리를 발탁하겠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직접 출마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하 박주선):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하셨지요, 다른 주자들보다 조금 늦게 대선 출마를 선언하셨는데요?

◆ 박주선> 어제 했습니다. 탄핵이 마무리 되지 않은 정국 속에서 촛불과 태극기 민심이 충돌하고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수습하는 역할을 정치인이 하는 것이 우선 하는 행동이지, 이 상황에서 선거 운동 하는 건 국민이 용납하지 않고, 바람직한 정치 자세가 아니다, 그래서 저는 내부적으로 준비만 하고 있다가 탄핵이 법률적으로 마무리 되어 대선 일정이 확정됐기에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곽수종> 나라 걱정이 먼저라는 말씀하셨는데요. 역시 호남 출신이신 점을 강조하시면서 영남 총리를 발탁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박주선> 이것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께서 이러한 주장을 하셨는데, 지금 친박 세력에 의한 국정 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당했는데, 천하가 다 아는 친문 세력들이 또 정권을 잡게 되면, 패거리 정권이 되어 권력 집중되고 남용되고 또 권력이 사유화되어 또 다른 국정농단이 발생되기 때문에 이분들은 정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제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이분들이 호남에다가 지난번 총선 때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 정계 은퇴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는 호남에 총리직을 주겠다고 하면서 표를 달라고 선거 운동을 하고 있어서 이것은 양식에 없는 소리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박하기 위한 논리로 제가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곽수종> 방금 천하가 다 아는 친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친문의 패거리 정치, 패권 정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면에서 천하가 다 안다고 하셨는지요?

◆ 박주선> 우선 김종인 전 의원께서 문재인 대표 추대로 의해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하셨는데요. 그분이 의원직을 버리며 탈당까지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저도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가 2015년 9월 20일에 탈당했는데, 도저히 친문이 모든 당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하고, 친문에 의한 모든 당 운영이 되고 그 외의 양식 있는 목소리는 당 운영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친문 패권 계파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지금도 그러면 같은 의견이신가요? 더불어민주당은 친문에 의해 당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주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모두가 다 그렇게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도 그러고, 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나오신 분들도 토론에서 공격하면서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곽수종> 지금 호남 쪽 분위기는 어떤가요?

◆ 박주선> 호남 쪽 분위기는, 우선 대한민국 정치 지형상 호남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의당 핵심 지지기반 아닙니까. 그런데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호남에서 대선 주자 한 사람도 진출시키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허탈감, 자존심이 상한 그러한 분위기인데, 제가 출마를 하다 보니까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가 되어 그나마 박주선을 지원해서 호남 문제를 해결하고, 호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두 조각나고, 갈기갈기 찢겨진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맞겠다, 이러한 여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국민들이 다 이해하시고 아시겠지만, 민주화의 성지 호남에서 국민의 화합과 통합을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치료가 어디 있겠습니다만, 박주선 의원께서 보시기에 지금 대선 출마하시면서 이러한 치유와 화해를 위해 준비된 정책이 있다면 어떤 비전을 말씀해주실는지요?

◆ 박주선> 우선 대한민국 현실을 볼 때, 나라가 갈기갈기 찢어지고, 국민의 반목과 갈등이 도저히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했는데요. 이것은 각 정계 지도자들, 지역을 여론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함께 국정에 참여하고 국회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연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가 4당 체제로서 어느 한 당도 과반수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협치라는 명분에서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협력하려면 국회나 정부의 연합 체제가 구축되지 않고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이것이 대한민국 국가 전략이며 현재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말씀하신 것을 듣고 보니까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자강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래서 연대, 연정에 대해서는 의원님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주선> 아마 안철수 전 대표도 궁극적으로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그분이 주장하는 자강론은 섣부른 연대를 주장했다가 집권 능력이 없는 것으로 잘못 보이면 우리 당의 수권 능력에 대해 의문을 초래할 수 있기에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저는 자강론이 맞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자강론을 넘어서 대연정을 통한 국정을 올바르게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하고, 실제로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 곽수종> 자강론이라고 하는 건 대연정을 위한 충분조건이라는 말씀이시군요?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 박주선> 그렇습니다. 제가 연정한다는 것도 후보가 되어 후보직을 다른 연정 파트너에게 넘긴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으로 연정이 이뤄져야 하며 주도적인 역할은 국민의당이 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곽수종> 궁극적인 자강론의 본질이라는 말씀이시죠. 

◆ 박주선> 대연정의 본질입니다. 

◇ 곽수종> 지금 안철수 전 대표 말씀을 계속 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손학규 전 의장과 경선 룰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요. 컨벤션 효과를 일으켜도 시원찮을 판에, 집안 단속과 집안에 제대로 된 화합 소리가 안 나와서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주선> 아주 국민들로부터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후보들에 대해 이미지 실추가 크다고 봅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이 국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성공적으로 경선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지금 불가 경선을 일주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경선 룰 확정이 안 됐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고 국민의당의 수권 능력에 대한 타격이 우려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선 룰을 한 번도 참여해본 일도 없고, 저는 당에서 제안한 대로 빨리 수용해서 경선 준비에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그렇게 주장하고요. 두 분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달라는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 곽수종> 손학규 전 의장과 안철수 전 대표가 이견이 노출된 가운데 박지원 현 당대표의 입장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박지원 대표는 정리하고 있다고 보세요?

◆ 박주선> 선관위 회의를 통해 조정안을 냈고, 박지원 대표도 선관위 안을 당 절충안이다, 그렇게 말씀하신 거로 알고 있고요. 이 경선 룰은 선관위가 주관해서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기에 박지원 대표도 쇼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국민의당 지금 가장 큰 숙제, 과제, 박주선 의원께서 보시기에 그것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 박주선> 우선 우리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계파 패권으로는 정권을 창출하기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서 새 정치를 하지 않으면 국민 외면을 받는다는 생각에서 국민의당을 더불어의 대안 정당으로 출범시켰는데요. 출범 목적은 그렇지만 실제 당 운영하는 과정, 정치적 현안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더불어당과 차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렇다면 과연 국민의당 역할이 무엇이며 목적이 무엇이냐는 것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상당히 질책이 있고요. 그게 바로 국민의당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의 민심의 동요가 있고 이탈이 있기 때문에 이렇다면 대선 전략 상 큰 문제다. 대선 승리 위해서는 핵심 지지기반 결속이 강화되고 거기에다가 무당층, 합리적이고 건전한 보수, 진보 세력을 합치고 그래야만 집권이 가능한데요. 핵심 지지기반에서 균열이 일어나고 이탈이 일어나기에 심각한 문제인데요. 균열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역할을 할 적임자는 저 박주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의원께서는 안 전 대표가 생각하는, 나는 절대로 한국당 사람들과는,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친박이면서 이번에 탄핵을 반대했던 사람을 중점적으로 지적하신 것 같은데요. 그런 견해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표까지 설득해서 국가가, 

◆ 박주선> 아닙니다. 제가 대연정을 주장하는 내용과 범위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자유한국당은 제외가 됩니다. 그리고 양 극단의 교조적 보수나 진보도 제외가 됩니다. 그리고 중도 개혁 세력, 건전하고 이성적인 보수 진보 세력과 이렇게 연정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곽수종> 만약 그렇게 연정하신다면, 국회의원 수로 표현한다면, 몇 석 정도 예상하시나요?

◆ 박주선> 저는 우선 자유한국당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실정과 국정 농단에 대해서 국민적 사죄를 하고 국민으로부터 용서를 받고 탄핵에서 반대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이 구걸하고 연정에 참여해달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만, 과반수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곽수종> 아까도 제가 1부 인터뷰에서 이석현 의원에게 질문드렸는데요. 지금 3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하는데 합의를 했다는 발표가 나왔거든요. 이에 대해서 박주선 의원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 박주선> 저는 이번에 개헌은 박근혜 대통령 교훈에서 개헌 필요성과 동기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이 집중하면 부패하게 되고, 남용이 되고 사유화되기 때문에 권력이 분권이 되어야겠다, 그러한 의미에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또 87년 체제와 지금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국가의 기본 틀을 바꾸는 그러한 내용도 포함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개헌을 하려면 오늘 당장 국회에서 의결되더라도 40여일 이상이 걸리는데, 현실적으로 대통령 선거일 때 국민투표를 한다는 것은 실현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대통령 선거 끝나서 차분한 자세로 국민의 의사를 수렴해서 적어도 21대 국회의원 선거 날 이전에 개헌을 완료해서 다시 대통령 선거를 하는 방향도 좋은 방안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곽수종> 방송 중 길게 토크 어바웃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노동일 교수와 정연정 교수와 토론하다가 이러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왜 언론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회는 개최하는데 국민의당도 세 분 정도 후보가 나왔는데, 이에 대한 토론 계획은 잡혀있는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형평성에 맞는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라고 보세요?

◆ 박주선>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저희 국민의당도 의석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엄연한 교섭단체이고,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합니다만, 여론 조사 10% 미만 후보를 유력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합니다만, 대선 출마를 어제 한 사람도 포함해서 당당하게 대선 전략을 검증하고 대선의 승리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토론하면서 국민의당 수권 능력을 국민께서 검증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공정한 대선 시스템이 아니겠습니까. 

◇ 곽수종> 그래서 선거관리위원회나 요청하셔서 국민의당도 언론으로부터 대선 토론 중계나 이런 것을 요청하시거나 항의하실 생각은 없으신가 싶어서요. 

◆ 박주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 곽수종> 우리 박주선 의원께서 대선 출마하셨으니까요. 당선되셨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먼저 시급하게 하실 일이 무엇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 박주선> 저는 말씀대로 갈기갈기 찢어진 국가를 하나로 통합하고 국민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연정이 되어야 하고 국가의 목적은 근본이 서는 나라, 부민강국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저의 슬로건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를 재구성하고 국가를 재설계하는 계획적인 프로그램을 작동할 것이고 그에 동의하는 분들과 대연정을 구축할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주선>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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