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인터뷰전문보기

7월부터 65세 임플란트 반값, 병원가기 전 알아둘 것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6-29 10:35  | 조회 : 4178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6년 6월 29일(수요일)
□ 출연자 : 김현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장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 두 개까지 적용

- 치아 종류는 상관없어... 뼈 이식은 건보 적용 제외
- 건강보험 임플란트 재료는 따로 정해져 있어
- 임플란트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 정기적으로 전문가 관리 받아야
- 치주염 있어도 수술 가능하지만 사후관리가 관건
- 골다공증 환자는 복용한 약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 정병진 아나운서(이하 정병진): 다음 달부터 틀니 및 치과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분들 중에서 그럼 나도 임플란트 해볼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임플란트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장을 맡고 계시는 김현철 원장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현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장(이하 김현철): 네, 안녕하세요.

◇ 정병진: 임플란트, 일단 치아 몇 개까지 보험 적용이 되는 건가요?

◆ 김현철: 지금 평생에 두 개까지는 이미 시행하는 것으로 해서 75세, 70세에 쓰시고, 금년부터는 두 개를 65세 이상이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정병진: 두 개까지 가능한 거군요. 그 적용 대상이 확대된 것이고요.

◆ 김현철: 네, 그렇죠.

◇ 정병진: 그러면 그 치아가 어느 부위의 치아도 상관이 없습니까? 앞니, 어금니가 조금 다릅니까?

◆ 김현철: 그렇지 않습니다. 저작기능에 관련된 28개 치아 중 어느 것이라도 두 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예를 들어서 어금니와 앞니 중 두 개의 임플란트는 치료비의 50%만 낼 수 있게 된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던데,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거죠?

◆ 김현철: 임플란트를 보험적용을 할 때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이 있고요. 그리고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이 있는데, 임플란트 보험적용이 됨으로 인해서 100% 본인이 지불하던 비용의 50%만 지불하게 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정병진: 이번에는 기존에 있던 제도에서 연령대가 보다 확대되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 김현철: 맞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그리고 틀니는 부분틀니도 지원 받을 수 있나요?

◆ 김현철: 네, 틀니도 물론 보험으로 동일하게 65세 이상인 분들의 경우에 시행되고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이렇게 임플란트, 틀니 지원 적용 대상이 확대된 것인데요. 그리고 또 궁금한 게, 임플란트가 한번 시술받으면 평생 영구치로 쭉 가는 건지, 아니면 중간 중간 점검하면서 갈아줘야 하는 건지, 이것도 궁금하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 김현철: 네, 저희가 건강하신 분은 장수하시고, 몸이 약하시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단명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처럼, 임플란트도 동일하게 시술을 해서 동일 조건에 있을 때 관리를 잘하시는 분들은 오랜 기간 동안 임플란트를 사용하실 수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빨리 망가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는 임플란트라고 하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부위를 뼈에 박고, 그 위에 보철을 하기 때문에, 일반 치아에 보철을 하는 것이 망가졌을 때 수리하거나 새로 하시듯이, 임플란트 보철을 다시 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말씀인데, 양치 같은 것, 그리고 임플란트 치아에 치석 같은 것이 끼면 제거해주고,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현철: 그렇죠. 임플란트 관리는 본인이 하는 자기관리가 있고, 병원에서 전문가가 하는 전문가 관리와 나눠서, 이 전문가 관리를 주기적으로 쭉 하셔야 합니다.

◇ 정병진: 전문가 관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문자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8401님, 앞서 저희가 어떤 이에 적용되는지 여쭤봤는데요. “앞니나 어금니 말고 송곳니도 임플란트 건강보험 됩니까? 송곳니는 씹는 데 관련이 없어서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요.” 이렇게 문자 주셨거든요.

◆ 김현철: 송곳니도 씹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면 음식을 씹을 때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게 송곳니이기 때문에, 송곳니도 임플란트 적용 대상입니다.

◇ 정병진: 아, 전체 이가 다 적용된다고 보면 되겠군요?

◆ 김현철: 그렇죠.

◇ 정병진: 그렇군요. 그리고 3017번님 문자 주셨어요. “임플란트가 재료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던데, 비쌀수록 좋은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 김현철: 실제로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임플란트는 이미 정부에서 정리를 해서 승인한 임플란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으로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의료 시설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임플란트 비용은 임플란트 재료 하나 가지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 병원에서 수술하기 위해서 준비된 여러 가지 시설, 여러 가지 장비, 기구, 여러 가지에 따라서 진료비가 각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병진: 아, 그런 차이가 있군요. 그리고 틀니 같은 경우는 레진상 틀니, 금속상 완전틀니, 뭐 종류가 좀 다르던데 이것도 상관없습니까? 다 적용 받을 수 있는 겁니까?

◆ 김현철: 그렇지 않고요. 틀니도 두 가지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완전 틀니가 있고 부분 틀니가 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보험에서 정해놓은 규칙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레진상으로만 만든 것이 되는 경우가 있고, 금속이 들어간 부분 틀니가 되는 경우가 있고,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환자분의 구강상태에 따라서 진료 받으실 의원에 가셔서 상의하시는 게 더 정확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 정병진: 그건 거기서 상담을 받아봐야 이번 건보료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네요?

◆ 김현철: 네, 그렇죠.

◇ 정병진: 대략적으로 치료비만 따져본다면 100~120만 원 정도 들어가던 게 60만 원 선으로 들어간다,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까?

◆ 김현철: 그렇죠. 50%를 자비부담을 하기 때문에 반 정도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만일 뼈 이식을 한다고 하면 뼈 이식은 의료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뼈 이식은 따로 알아봐야 하고,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다, 연령대가 너무 높은 분들은 임플란트 자체가 잇몸이 허물어져서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더라고요. 나이 제한도 있습니까?

◆ 김현철: 전혀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임플란트는 수술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몸의 다른 부위에 수술할 때와 똑같은 비교 평가하는 기준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신질환이 있는데 전신질환이 잘 조절되고 있다, 그러면 치료하셔도 됩니다. 전신질환이 있는데 잘 치료되고 있지 않다, 이럴 때는 협진 진료를 통해서 조금 더 커다란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겠고요.

◇ 정병진: 전신질환이요?

◆ 김현철: 네, 당뇨나 고혈압, 심부전, 이런 질환들을 이야기하는 거죠.

◇ 정병진: 그렇군요. 5649번님, “치아가 많이 안 좋습니다. 치주염이 심한 편인데, 이런 상황에서 저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까요?” 이렇게 문자 주셨어요.

◆ 김현철: 네, 치주염이 아주 심해서 발치를 해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숙제가 남게 되죠. 왜냐? 좋은 치아도 환자분의 관리의 문제로 인해서 질환이 생겨서 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임플란트에도 동일한 과정이 일어날 과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라든지 관리에 대한 방법을 개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정병진: 임플란트를 여러 개를 쭉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괜찮습니까? 조금 위험하지 않나요?

◆ 김현철: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에 20개, 24개, 이렇게 심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그렇게 임플란트를 심을 때는 적절한, 전신적인 관리가 가능한 병원에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병진: 네, 그리고 7927번님, 문자 주셨는데, 골다공증 환자도 임플란트 가능한지, 이것도 궁금하다고 문자 주셨어요.

◆ 김현철: 네, 물론 골다공 환자도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만, 2000년 중반에 골다공 약 중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계열의 약을 드신 분들한테서 이유 없이 골이 썩는 골괴사증이 보고되기 시작해서, 현재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중에 그런 일로 인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조금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인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시술하실 때 꼭 골다공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나온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서 하시게 되면 그런 합병증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 정병진: 그렇군요.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확인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7927번님 문자 더 주셨어요. 병원을 고르는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대학 병원에 가셔야 할지, 일반 병원에 가야 할지, 이게 지금 적정 가격을 얼마 정도로 봐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김현철: 병원을 찾는 방법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희들이 어떻게 대답을 할 지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 개원하신 선생님들도 임플란트의 일반적인 시술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볼 수 있고요. 난이도가 심한 것,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뼈가 이미 괴사된 환자 같은 경우에는 큰 의료 시설을 찾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죠. 그렇지만 저희가 병원을 결정하는 요건에서 조금 앞서 말씀하신 것 중에 경제적인 것이 들어가게 된다면, 그 대답은 저희가 하기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왜냐면 가격을 보고 그 병원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병원에서 하고 있는 시술의 능력을 보고 평가해야 하는데, 그것은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말할 수 없겠죠.

◇ 정병진: 그렇죠. 그리고 0213번님, “임플란트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잠시 쉬고 있는데, 중간에 쉬고 다시 해도 되나요?” 이렇게 주셨어요.

◆ 김현철: 임플란트를 어느 시기에 중단했는가는 굉장히 중요한 예후의 작용 요소가 됩니다. 임플란트가 심겨져 있다면 그 부위가 폐쇄되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픈되어서 구강 내에 노출되어 있다면 외부 환경에 의해서 균의 침입이 일어나서 임플란트 부위의 골이 소실되어서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지는 일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빨리 치료받으시는 게 좋을 듯하고요. 일반적으로는 병원에서 권하는 치료시기를 지켜서 다음 순서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보다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정병진: 알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확대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철: 네, 감사합니다.

◇ 정병진: 지금까지 김현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