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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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정의당과 단일화 논의 중 공동전선 펼 것-정동영 국민모임 후보[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4-06 23:25  | 조회 : 4728 
정면 인터뷰1.
노동당 정의당과 단일화 논의 중 공동전선 펼 것-정동영 국민모임 후보

"관악을 문재인에게 투표하진 않을 것“
"새정치 김희철 전 의원 지지했던 호남 분들 정동영지지“
"서울의 광주 관악 친노 비노 뛰어넘는 선거가 될 것"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4/06 (월)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공식선거운동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29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보선에 당락을 가를 변수로 등장한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 관악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 후보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동영(이하 정동영): 안녕하세요, 강지원 변호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강지원: 지금 어디 계세요?

◆정동영: 여기 신원시장이라고요. 관악구 신원동에 시장 통을 지금 인사드리고 돌고 있습니다.

◇강지원: 한참 돌아다니고 계시는군.

◆정동영: 그런데 관악에는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 전통시장이 굉장히 많습니다. 비중이 굉장히 높은 동네인데요. 전통시장은 또 제 텃밭입니다. 왜 텃밭이냐면요, 제가 10년 전에 전통시장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만든 주역이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에. 그래서 시장에 오면 캐노피, 제가 지금 여기 와있는 곳이 전국 전통시장 중앙회 연합회장. 농협 축산 전문점 사장님이신데. 이 분이 진병호 회장님이라고, 전국 회장이시고. 제가 중앙회 명예 회장이에요. 시장 상인들께서는 아시는 분들께서는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강지원: 예. 출마를 선언하시고 돌아다니기 시작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민심이 좀 들립니까?

◆정동영: 어제 신사시장이라는 데를, 여기 신사동이 있어요. 여기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신데. 어르신이 말씀하시기를, 그 분은 과거에 정치적 경험이 많으시더라고요. 여당도 하시고 했는데. 이렇게 말씀하세요. 이번에 당신이 당선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 중요하냐. 이번에 당신이 되야, 야당이 정권 잡는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꿰뚫어 보는 분도 있는 겁니다. 이대로 그냥 쭉 가면, 정권교체 어렵다고 보시는 여론도 있는 겁니다. 그 말씀 하신 분이 정헌도 어르신이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몇 번 길게 대화를 해보면, 제 말씀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4월 29일 날 하여튼 정치 지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여론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강지원: 예. 그런데 여론조사가 나온 것을 보셨죠? 그것을 보면 녹록치가 않은 것으로 아직까지 보이는데.

◆정동영: 여론조사에서 주목하셔야 할 게, 그게 전부 유선전화인데요. 핸드폰이 아니고. 그런데 그 유선전화에 오늘 한 조사를 보니까요. 맨 마지막 문항에 ‘지난 대선 때 누구를 찍었습니까?’ 해서, ‘박근혜 후보를 찍었습니다’가 60퍼센트가 넘더라고요. 그런데 이 관악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0퍼센트밖에 못 얻은 지역이거든요. 여론 조사에 응답한 사람 60퍼센트 이상이 박근혜 후보를 찍었다고 응답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숫자만 가지고는 허수가 굉장히 많은 거죠. 진짜로 하려면, 박근혜 후보가 여기서 40퍼센트 얻은 그 표본이 채집이 되어야 맞는 거죠.

◇강지원: 네, 그렇게 보시는 거로군요. 자 어쨌든 간에 새누리당에 오신환 후보. 굉장히 야권이 분열됐다고 봐서인지 굉장히 신이 나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거기에 또 오세훈 전 시장도 가담하고 있고. 그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동영: 네. 며칠 전에 두 분이 떡볶이 집에서 튀김 팔고 계셔서 제가 시장 돌다가 만나서, 5,000원 어치 순대도 사먹고 대화도 했는데. 자연스럽게 급식 얘기 한참 나눴습니다.

◇강지원: 떡볶이 집에서 무상급식 설전을 벌이셨는데...

◆정동영: 설전은 아니고요. 남미에 가서 고생하셨잖아요? 그런데 남미 학생들한테는 급식을 잘 합디까? 제가 물어봤더니, 그 학교까지는 못 알아봤다고 하셔서. 홍진표 경남지사가 이미 끝난 것을 가지고 또 풍지평파를, 학생들 밥 못 먹이겠다고 하는데. 우리 오 시장님은 생각을 바꾸셨습니까? 하고 여쭤봤죠. 그랬더니 여전히 의무급식, 무상급식은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강지원: 어쨌든 오 전 시장이 오신환 후보를 지지를 해서 선거를 돕고 있는 것 같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정동영: 결국 관악 유권자들은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하는 것은 아니죠. 어제 여기 성당에 미사를 갔는데. 민주당, 새정련에 문 대표도 오셨더라고요. 유권자들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유권자들께 여러분 이대로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이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정치 지진을 만들어 주십시오. 4월 29일 날, 정동영이 당선되는 순간, 지각 변동이 시작될 겁니다. 정치판에. 대게 다 공감하세요, 그 말씀에.

◇강지원: 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정태호 후보를 돕고 있는데, 성당에서 만나셔서 서로 인사는 하셨군요. 알겠습니다.

◆정동영: 제가 아이고, 고생이 많습니다, 하고 인사를 건넸는데 서로 덕담이라도 좀 나눴으면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강지원: 그러면 덕담은 못 나누셨어요? 그러면 싸우셨습니까?

◆정동영: 굉장히 선거운동이 급하신지 몸을 돌리셔서 대화는 못 나눴습니다.

◇강지원: 정동영 후보님께서는 사무실 건물에 ‘지금 이대로는 안 됩니다’라고 크게 써 붙이셨다면서요? 그게 무슨 뜻입니까?

◆정동영: 예, 맞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는 세력이 박근혜 정권입니다. 또 이대로 괜찮다는 것이 야당 국회의원 130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대로 안 된다는 게 국민들입니다. 저는 이대로 안 된다는 민성, 민심을 받들어서 정치권을 뒤흔들어 놓으려는 것이지요. 제가 당선되면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위한 국민 모임. 이 신당이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권이 요동치게 될 것입니다.

◇강지원: 이제 정동영 후보님의 당선이 되면, 국민 모임이라고 하는 조직이 신당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정동영: 예. 이미 발기인 대회를 3월 29일 날 했죠. 문래동에 있는 폐공장에서 했는데요. 왜 문래동 폐공장에서 했느냐. 정치가 현재 폐공장 신세입니다. 야당이 현재 폐공장 신세입니다. 민주주의를 돌려야 하고, 씽씽 돌려야 하고, 공장 기계처럼. 또 민심을 씽씽 돌려야 합니다. 그런 상징성을 갖고 있었고요. 정말 평생을 기름떼 묻은 작업복을 입고 새벽부터 밤까지 입었으면 노후가 편해야 하잖아요. 그 공장에서 일하고 거쳐 갔던 분들이 지금 어떤 상태에 계신지. 또 그 자녀들은 어떤 교육 기회를 받았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저는 그 분들에게 힘이 되는, 그 분들이 기댈 곳이 되는 그런 정치, 그런 정당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강지원: 이번에 정의당이나 노동당에서도 관악을에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까? 후보 단일화 같은 것은 추진하지 않으십니까?

◆정동영: 공동대응선거에, 그래서 연대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가 내일 오후에 국민 모임의 김세균 대표와 함께 영등포에 있는 노동당 당대표가 지금 나경채 대표신데. 여기 관악을에 지금 출마하고 있죠? 그 당사를 방문합니다. 정의당과도 사자협의 틀이라는 것이 있어요? 국민모임, 정의당, 노동당 등. 그 사자협의 틀에서 이번 4.29를 공동대응해서 박근혜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그리고 야당에게 회초리를 들자, 하는 데 있어서 공동전선을 펼 계획입니다.

◇강지원: 그런데 정동영 후보님 사무실이 김희철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의 사무실 앞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정동영: 여기가 난곡 사거리인데요. 관악에서는 제일, 후보들 나오게 되면 펼침막을 걸잖아요? 그런데 제일 목이 좋다고 그렇죠? 목이 제일 좋은 데가 김희철 의원이 사무실 쓰고 있는 건물이에요. 그 정면에다가 제 펼침막을 건 것이지요.

◇강지원: 예. 그런데 관심은 김희철 전 의원이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냐, 그것을 여쭤보는 것입니다.

◆정동영: 예. 그 분을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하십니다만, 저는 이제 비노, 호남 분들이 정동영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그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후보 경쟁력과 그리고 노선 경쟁력과 그리고 통합된 세력의 구심점으로 이번 선거를 이기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번 선거가 친노냐, 비노냐 이런 틀을, 호남이냐 비호남이냐 이런 틀을 훨씬 뛰어 넘어서. 정말 재벌, 대기업, 사용자, 관료 집단, 부유층을 대변하는 새누리당과 그 새누리당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야당 노릇을 못하는 새정련 대신에 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국민 모임이라는 당에 후보로서 정동영이 승리하고 싶습니다.

◇강지원: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말이죠. 동교동계가 지원을 하느냐, 안 하느냐,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이제는 탈당하셨으니 별로 관심 없으신가요?

◆정동영: 예. 종편에서 뭐 하루 종일 나오더군요.

◇강지원: 이제는 탈당을 하셨으니까 관심이 없으십니까? 왜냐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사정이 복잡하다는...

◆정동영: 선거운동 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강지원: 예. 정신이 없어서 관심이 없으시다.

◆정동영: 아니요. 그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강지원: 혹시나 동교동계 쪽에서 지원을 받거나 그런 것은 아니신지 여쭤보는 겁니다.

◆정동영: 예. 금방도 말씀드린 대로 친노, 비노 그런 틀을 뛰어넘는 선거가 관악을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관악을은요, 서울의 광주라고 불립니다. 무슨 얘기냐면 여기 유권자들은 아주 현명하게, 전략적으로 투표해서 지난 3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수 여당 후보에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어부지리를 기대하는 것 같은데요. 어부지리는 없다. 감히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후보였습니다. 인터뷰 초반에 정동영 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중앙일보 여론조사 연구팀이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 곳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이고요. 유선 RDD를 통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된 것이었습니다. 서울 관악을의 응답률은 16퍼센트, 광주 서을의 응답률은 18.3퍼센트였고요. 오차범위는 95퍼센트 신뢰수준의, 플러스 마이너스 3퍼센트 포인트입니다. 전체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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