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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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한 천정배와 광주서 야권연대는 힘들어-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19 20:09  | 조회 : 2623 
정면 인터뷰1.
탈당한 천정배와 광주서 야권연대는 힘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못할 건 없지만, 자격이 안되는게 문제“
"재보궐 선거 투표율 낮지만 당의 지지율은 상승세 해볼만해“
"野 강세 지역 3곳, 새정치 vs 반새정치 구도“
"옛 통진당 의원들 재출마 속 與 종북몰이 역풍 맞을 것“
"정권심판론 아닌 경제정당으로 국민께 호소하겠다“
"1석도 어려워.. 엄살이 아니라 진짜 힘든 선거라는 것“
"文-洪의 만남 잃은게 많았지만 큰 정치적 행보였다"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3/19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진표가 거의 확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여당보다 야권 진영의 치열한 싸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정면 인터뷰,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 사무총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이하 양승조): 네, 안녕하세요?

◆강지원: 먼저 오늘 의총 소식부터 들어보겠는데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에 관해서 오늘 토론하지 않으셨습니까? 결론이 못 났다면서요?

◇양승조: 예, 그렇습니다. 먼저 하여튼 그런 후보가 지명이 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원망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그 후보자에 대해서 청문회 할 것인가의 여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죠. 청문회를 통해서 우리가 옥석을 가리자, 라는 주장이 있고 원천적으로 그 분은 후보자 자격이 없다, 이런 논란이 있는데 아마도 다음주 쯤에는 우리 청문위원들과 상의해서 그런 청문회 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의총을 따로 하는 건 아니고요?

◇양승조: 네, 그렇습니다. 의총이야 수시로 열릴 수 있기 때문에요. 오늘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다시 의총을 열 수도 있겠고, 또 청문위원님들과 원내대표께서 협의해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강지원: 청문회를 열긴 여실 거 같다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양승조: 네, 그렇습니다. 청문회를 열자는 의견도 있고요. 또 청문회를 열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있는데요. 말씀드린 대로 원내대표께서 청문위원들과 함께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그렇게 진행되고 있죠.

◆강지원: 4.29 재보궐 선거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인천 서구 강화을 후보도 확정지으셨죠?

◇양승조: 아닙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치과원장으로 있는 신동근 후보, 변호사로 있는 한재웅 후보가 경합 중으로 후보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2일에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합니다. 이게 50대 50으로 반영해서 후보자가 확정되는 것이죠.

◆강지원: 다른 세 곳에서는 어떻습니까? 어떻게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양승조: 다른 세 곳은 아시다시피 광주, 성남, 관악에 후보자가 확정됐고요. 우리가 여러 가지 여건상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30% 안팎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여권은 후보자가 한 명인데 야권은 다수로 분열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지 않은 선거다, 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다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좀 안정세를 갖고 있고요. 또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대선부호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보다 2배 정도 높게 나오거든요? 이런 문제와 박근혜 대통령님 2년 동안 여러 가지 실정 문제, 이거 곁들여 보면 우리가 충분히 선거를 치를 만 하다, 치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죠.

◆강지원: 인천 강화을 말고 다른 세 곳은 오랫동안 야권이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세 곳 다 차지하지 못하면 지는 선거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텐데요?

◇양승조: 예, 그런 견해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다만 우리 당도 세 곳을 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거라 약속하는데요.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도 현실적인 상황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세 곳 전부 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역 의원이 아닌 지역구였거든요. 거기다 말씀드린 대로 재보궐 선거가 30% 정도 내의 투표율을 감안할 때 세대별 투표 성향이라든지 직장인들이 투표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면을 볼 때, 또 1대 다 구도로 볼 때 결코 만만치 않은 선거기 때문에, 그런 전망은 사실 현실에 바탕한 전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강지원: 세 곳 다 야권연대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는데요. 야권연대에 관한 기본 입장은 어떤 겁니까?

◇양승조: 우리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동의 없는, 감동 없는 승리지상주의에 매몰된 야권연대는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 세 군데에서 치열한 경선을 거쳐서 후보자가 확정된 지 1주일도 되지 않았거든요. 현재로서는 원칙적으로 야권연대는 없다, 이것이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원칙이고 제1의 기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강지원: 우선 광주의 경우에 조영택 후보를 내셨죠?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던 천정배 전 의원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고요. 또 다른 후보들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습니까?

◇양승조: 그렇습니다. 아마 저희가 파악하기론 정의당 후보도 나오시고, 아마 단일화후보를 가질 언론 상의 보도도 봤는데요. 일단 천정배 전 장관께서 나오시고 또 새누리당도 나오고요. 또 정의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이런 식의 다자 구도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거죠.

◆강지원: 그 경우에도 야권연대는 원칙적으로 없다?

◇양승조: 예, 사실상 야권연대를 하려면 야권후보 간에 단일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천정배 전 의원님께서는 우리 당에 쇄신이 부족하다, 재집권이 우리 당으로서는 어렵다면서 우리 당을 뛰쳐나가지 않았습니까? 사실 경선 절차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을 나간 상태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그 분들하고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되고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 이런 전망을 하게 되죠.

◆강지원: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세 곳 다 전 통진당 의원들이 출마를 하죠? 이렇게 되면 종북 논란이 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양승조: 실제로 종북 좌파, 이게 실체가 없는 거거든요. 우리 국민들께서 이미 아실만큼 잘 아실 겁니다. 실체도 없는 종북 프레임을 앞세워서 이번 선거를 맞이하자, 라는 주장을 하면 그런 표현은 국민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여러 리퍼트 미 대사 습격사건 이런 게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당사자인 리퍼트 대사는 물론이고 해당국인 미국 역시 변함없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따로 가자, 하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우리 국익과 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선거에도 종북몰이, 종북논란을 주장하는 것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있죠.

◆강지원: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은 물론 작은 선거이기는 하지만 선거의 프레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런 얘기에 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슈들로 대처를 하실 예정이신지요?

◇양승조: 우리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겁니다. 다만 박근혜 정부 2년간의 실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실정이 많지 않습니까? 불통 문제라든가 인사 편중 문제라든가, 특히 파탄 지경에 있는 서민 경제, 민생 경제를 우리가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에게 경고를 호소하자, 이런 국민 경고를 할 수도 있고요. 다만 이런 파탄 난 서민 경제, 민생 경제 상황에서 서민 살리고 민생 살리는 데 역점을 두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생 경제, 경제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그런 식의 기조를 가지고 선거에 임할 계획입니다.

◆강지원: 경제 정당 얘기가 얼마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등장한 이후부터... 경제 정당이라는 게 뭡니까?

◇양승조: 실질적으로 서민 살리기, 민생 살리기라고 볼 수 있고요.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서 서민 지갑 두껍게 하자, 또 예를 들어서 법인세 정상화를 통해서 적자 재정을 보존하자는 거죠. 그런 거라든가 전월세 대책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런 심각한 전월세 문제에 대해서 잘 대처하자, 나아가서 우리 지난번 연말정산 파동에서 커다란 파문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와 같은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 실질적으로 부담을 경감하자, 경제 정당으로 하나의 실천 방안이죠.

◆강지원: 야권 후보가 여러 사람이 나온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니까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양승조 사무총장님께서는 사무총장 맡자마자 처음 치르시는 선거 아니시겠습니까? 문재인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몇 곳이나 이겼으면 좋겠습니까?

◇양승조: 실질적으로 네 곳 다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네 곳 다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경주할 생각입니다.

◆강지원: 그런데 한 석만 찾아도 의미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으셨는데요.

◇양승조: 지난번에 세 석이 선거구일 때요. 사실 우리가 의미 있는 선거구를 위해서는 한 석 이상인데, 한 석 이상일 때는 의미 있는 선거의 결과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상과 구도를 감안할 때 그런 예측을 했는데, 어느 정당치고 선거를 앞두고 전부 다 이기고 싶지 않겠습니까? 문재인 대표도 우리 당 당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되죠.

◆강지원: 그렇지만 한 석 이상 정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엄살 작전 아닌가요?

◇양승조: 반드시 엄살만은 아닙니다. 말씀드린 대로 재보궐 선거의 특성, 또 1여 다야 구도라는 현실적인 상황, 이걸 고려한 건데요. 어떤 경우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되죠.

◆강지원: 마지막으로요. 엊그제 문재인 대표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손익계산서를 만들어 보시니까 유리한 점이 있었습니까, 손해보셨습니까?

◇양승조: 우리가 늘 큰 정치하자는 마당에 손익계산서 계산하지 않고요. 다만 무상급식 중단이라는 아이들 점심 빼앗는 것에 대해서 그 이슈가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된 것에 대해서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무상급식은 무상급식 이전에 의무급식이거든요. 이건 경남도 지자체에서 이걸 중단하는 것은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홍준표 지사와의 만남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곰곰하게 평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거 자체가 저는 커다란 성과라고 봅니다.

◆강지원: 선별급식을 하게 되면요 가진 사람들, 가진 쪽의 분들은 돈을 좀 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무상급식은 가진 분들도 공짜라는 거고요.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거꾸로 된 거라는 주장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서민 정치 주장하시는 쪽에서 선별급식을 주장해야 되는 게 아닌가...

◇양승조: 그런데 그 문제는요. 우리가 사실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지 않습니까? 공립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게, 이건희 회장님 손녀분이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에게 수업료를 받지 않습니다. 의무급식의 일환이라는 거죠. 무상급식에 대해서 공짜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건 무상급식이 공짜 급식이 아니고 의무급식이다, 그래서 의무교육의 일환이고 의무교육의 하나의 실천수단이라는 생각이죠.

◆강지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승조: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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