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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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대사 피습사건 CNN 등 온종일 보도,한국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좋지않은 인상남겨-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05 20:51  | 조회 : 3410 
정면 인터뷰3.
리퍼트대사 피습사건 CNN 등 온종일 보도,한국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좋지않은 인상남겨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3/05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2부에서는 정치권 입장 들어봤고요. 미국 현지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하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뉴욕입니다.

강지원:
지금 뉴욕 시간은 어떻게 됩니까?

김동석:
새벽 5시 좀 넘고 있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저희가 알기로는 CNN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속보를 전하면서 저희 YTN 방송 화면을 내보냈다고 하던데요. 김 선생님께서도 뉴스 보시고 아셨겠죠?

김동석:
그렇습니다. 지금 CNN 뿐 만 아니라 공중파의 뉴스채널들이 굉장히 큰 뉴스, 그리고 충격적인 뉴스로 속보로 계속 사건이 일어난 다음부터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봤습니다. CNN에서 YTN이 올린 그대로, 내용도 그대로 왔으니까 아마 미국 내에 이 충격적인 사건이 한국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것 그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아주 비교적 빨리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미국 현지 반응이 어떨까 궁금한데요.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듯한데, 어떻습니까?

김동석:
그렇죠. 특히 텔레비전 보도하는 화면에 한국에서 미국 대사가 공격당했다, 이렇게 큰 글자로 나오지 않습니까? 저도 굉장히 충격을 받았는데, 늘 한국, 미국, 이제는 거의 한 몸통 두 나라 비슷하게 되어 오던 나라인데 여기에서 미국의 대통령을 대신하는 미국 대사가 칼로 공격당했다, 그것도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행사장에서, 어떤 뉴스에서는요. 미국 대사가 굉장히 나이스한 분인데, 굉장히 예의도 바른 사람이라서 자기를 알아보고 인사한 줄 알았는데 칼로 공격을 당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전말이겠습니까? 대개 이런 분위기로 가고 있지 않나 걱정입니다.

강지원:
테러범 김기종씨에 대해서는 어떤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까? 특별히 다른 게 있습니까?

김동석:
한국에서 나오는 대로 나오고, 오늘 새벽 지나면서는 범행 동기에 관해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전쟁 반대하는 사람이고 특히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얘기를 했다, 라는 것도 나오고 있고요. 대개 공중파에서는 서울 특파원들이 계속 서울에서 나오는 뉴스 그대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미국의 여론이라는 게 이제 하룻밤 지나고 있는데 아마 수습하고 복구하는 것부터 중심으로 보도를 하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아마 원인이나 책임 같은 문제는 훨씬 더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리퍼트 대사는 아주 지한파로 알려져 있고요.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정가에서는 어떤 사람으로 알려져 있나요?

김동석:
최측근이기 때문에 정가에서는 크게 자기 얘기를 많이 내거나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는데, 사실 오바마 인사이더들이, 오바마 선거운동 때도 그렇고 오바마 대통령께서 상원의원 때 오바마보다 한참 아래면서도 신중하고 유쾌한, 쾌활한 분이기 때문에 저희도 친구는 아니지만 오바마 캠프에 있을 때 좀 알고, 왜냐면 말을 잘 받아주고 아주 친밀감 있게 상대하고 편한 보좌관, 그래서 쉽게 찾고, 아마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고 받는 데도 가장 많이 하는, 진짜 동생처럼, 아마 제가 보기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제일 먼저 전화하지 않았을까, 너무 걱정이 되니까요. 그런 대통령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에 그런 분이 대사로 갔다는 건 저 같은 경우에 훨씬 더 미국 권력하고 통화가 잘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는 했습니다.

강지원:
공화당이라든가 민주당 쪽에서 어떤 성명 같은 거 나왔습니까?

김동석:
아직 공식적으로 정치권 반응은 없는데요. 이제 날이 밝고 오늘 목요일입니다. 미국 의회 세션이 있으니까 그런 반응이 있고, 마침 의회에 우리 정의화 국회의장이 방문하고 있으면서 이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굉장히 높은 지위의 양 당의 의원들을 어제 만났으니까 아마 의견을 전달하고 이런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합니다.

강지원:
혹시나 이런 사태가 한미 양국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현지에서 느끼시기에는 어떻습니까?

김동석: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 입장이 굉장히 곤혹스럽죠. 왜냐하면 우리는 한미관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특히 요즘에 일본의 아베 총리 방미 두고 연설을, 동포들은 그 역사관을 가지고 하는데, 사실 미국에서는 일본을 잘 알고 한국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이 시작이라고 보는데요. 이런 사건은 굉장히 아주 충격이고 악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에 우리는 미국의 주류 정치권 인사들을 어떻게 만날까, 우리가 사실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한국 안전하다, 한미관계 너무 좋다, 하면서 만들어낸 게 비자 면제도 하고 그랬는데요. 이건 굉장히 넘버 원이 안전의 문제인데,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의 안전의 문제, 그것도 대통령을 대신한다는 분이 정말 보장된 장소에 테러를 당했으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미국 시민사회에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다시 되짚고 이런 부분은 분명히 있을 거 같고요. 큰 틀에서 동맹 관계라든가, 아마 대사께서도 치료 받으면서도 제일 먼저 받고 한 게 대통령일 거고, 오바마 대통령이 갖고 있는 한미관계라는 걸 튼튼히 붙잡으려면 대통령을 위해서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부터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지원:
얼마 전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이 과거사에 관해서 한 마디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논란이 많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알고 계시죠?

김동석:
그렇습니다. 저희는 사실 그런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하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아는데, 대개가 미국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일본, 한국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과 틀리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지금은 일본이 어떤 나라, 라는 것, 특히 일본의 우파, 아베 권력이 어떤가, 라는 것을 지금 알려지기 시작하고, 지금 한일관계, 동북아 각 나라들 관계가 미국의 권력이나 정치권에 막 빠른 속도로 진실이 알려지고 있는 그런 때이기 때문에요. 이런 것들을 다 극복하고 돌파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번 사건은 큰 영향을 주고 정말 어려운 면에 직면했다, 아주 곤혹스럽습니다.

강지원:
아베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서 의회에서 연설을 할 거냐, 말 거냐,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아베 총리의 방미와 관련해서 미국의 여론이 또 어떻게 돌아갈는지 예의주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동석:
뭐, 사실 정계라고 보여지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 아베 총리의 연설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의회의 문제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는 행정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일본이랑 하려고 하는 그런 방향에서의 분위기만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아직 아베 총리에게 연설을 시킬까, 아닐까라는 것을 결정한 적도 없고 반응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정의화 의장이 존 배너 의장을 만났고요. 그리고 의회 지도부를 만났는데도 오히려 의회 지도부에서는 이게 왜 연설을 할 거라고 기정사실처럼 알려지는 건지 모르겠다, 의회의 문제인데, 이런 걸 아마 정 의장님이 확인했다, 이런 걸 저도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요. 사실 이건 의회 내에서 얼마나 우리가 적극적으로 아베 권력의 과거사 문제, 역사 진실에 오도되어 있는가, 라고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거라고 봅니다.

강지원:
일본이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해서 상당히 로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 걸 느끼십니까? 정말 그 사람들이 로비를 많이 하는지?

김동석:
그렇습니다. 사실 의회에 가서 이 부분을 저는 직접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사실 작년에 일본이 미국을 겨냥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지위를 강화시키기 위한 예산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워싱턴의 로비통이라는 데는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하는 로비스트들은 일본과 계약을 하려고 굉장히 경쟁적이죠. 그래서 나서서 일본이 원하는 게 뭔가, 라는 걸 보고서 자기네들도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을 많이 하니까 이게 작년하고 많이 달라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간 것만은 분명한 것 같고요. 그리고 워싱턴에 나와 있는 일본의 매체들, 특히 일본의 신문들, 옛날에는 NHK나 아사히 같은 경우는 굉장히 우리가 보기에 괜찮았는데요. 그런 데까지도 다 미국에서의 일본의 지위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걸 보고 저희는 굉장히 당황하고 당혹스럽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일본 사람들의 로비가 상당하다, 라는 것을 아주 대번에 느끼고 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동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강지원:
지금까지 뉴욕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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