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와 홍콩ELS 사태 03.14 목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홍콩ELS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배상 기준안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ELS와 홍콩ELS 사태에 대해 알아봅니다. 


ELS는 주가 연계증권입니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초자산은 나라별 주요 지수나 개별 종목 등 다양하고요. 연계된 지수가 만기 때까지 40-50% 이상으로 폭락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되고 5~20%까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이번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홍콩ELS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국영 기업들 중 우량 기업들을 모아 만든 홍콩H지수와 연계된 건데요. 가입 기간 중 홍콩H지수가 35% 넘게 급락하지 않으면 약정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도록 설계된 상품이고요. 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은행에서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침체와 부동산 위기가 겹치며 홍콩H지수가 폭락했고요. 3년 만기가 도래하며 올해 초부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총 판매 잔액 19조 3000억 원 중 15조 4000억 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데요. H지수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전체 손실액은 7조 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은퇴를 앞두고 노후자산을 투자한 투자자가 많은 데다 고위험 상품임에도 불완전판매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판매를 허용한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