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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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김건희 명품백 사과? 국민 불편하면 고려해야…尹이든, 김건희든, 가방 반환이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19 08:57  | 조회 : 843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 5 (07: 15~09: 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19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강성희 논란'? 무례함은 좌파의 상징인가…DJ-노회찬이었다면 그런짓 안 해"
- "마포갑도 '이기는 공천'? 손 드는 것도 한 두번…한동훈 아닌 마포구민 선택받을 것"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가 맞아…민주당, 이를 정쟁화 시켜"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동우 위원장 정치 개혁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모시고 당내 사안부터 정치권 현안까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정훈) :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지훈 : 이 문제 먼저 좀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성희 진보당원 경호처 경호원들한테 끌려가는 모습이 지금 영상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거든요. 의원님도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는지요?

◇ 조정훈 : 네. 강성희 의원이 끌려나갔다 이래서 이게 뭔가 해서 저도 영상을 봤는데 여러 번 봤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례함은 대한민국 좌파의 상징입니까? 그 자리에 강성희 의원이 있었던 것은 국회의원 자격이죠. 일반 시민단체나 시위대 자격으로 서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진보 정치를 상징했던 노회찬 전 의원이나 호남 정치를 상징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의원 시절에 거기 서 계셨으면 저는 그런 짓 안 했을 거라고 한 100%, 1000% 확신합니다. 왜 이렇게 진보정치가 품격이 없어지고 무례하고 자극합니까? 물론 경호처에서 이렇게 끌러나오는 과정이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라는 질문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먼저 건들까요? 왜 그런 자리에서 왜 그런 신년하례회에서 또 전북특별자치도 좋은 경사 자리에서 지역구 의원이잖아요. 왜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했을까? 저는 무례함은 대한민국 좌파의 상징이 되어 버렸나, 그리고 민주당의 논평도 좀 균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지금 말씀대로 여야가 좀 생각도 입장이 다른 것 같습니다. SNS에서 동영상을 좀 돌려보는 그런 현상도 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정훈 : 정말 악수를 해서

◆ 박지훈 : 꼭 잡고 있었는지 이용호 의원 말씀도 있었고요.

◇ 조정훈 : 그러니까요. 사실관계 확인은 필요하겠죠. 하지만 그렇게 저도 그런 자리에 많이 가봤습니다만 악수하고 눈 인사하고 지나가는 자리거든요. 근데 거기서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지르고 경호하는 분들이 당황하지 않으실 리가 없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진보정치는 그렇게 자기의 도드라짐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준석 위원장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 청년 놔둬라 한 게시물을 또 페이스북 SNS에 공유를 하던데 아마 이거는 또 경호원 행태를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의도로 좀 해석이 됩니다. 

◇ 조정훈 : 그렇죠. 뭐 대통령이 눈짓을 해서 야 얘 그냥 드러내버려 이렇게 지시했으면 이건 큰 문제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제 경호처에서 순간적으로 갑자기 소리치고 당황하셔서 반응을 했을 텐데 경호처도 한번 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실내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의 경우가 적절한지. 근데 시비를 건 건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죠. 

◆ 박지훈 : 누가 봐도 시작은 거기서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조정훈 : 그렇지 않습니까?

◆ 박지훈 : 네.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 12월 21일에 지명된 후 이제 한 달이 됐는데요. 여태까지 행보를 이제 봤을 때 당 내에서 또 전반적으로 어떤 평가가 지배적입니까?

◇ 조정훈 :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등판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이런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날아가던 비행기가 엔진이 꺼지고 추락하고 있던 상황 10초 전, 5초 전 땅바닥에 부딪히기 전이었는데 정말 극적으로 추락을 막고 다시 이제 뭐라 그럴까요 비행기를 다시 위로 끌어올리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아직 본궤도에 올랐다, 소위 안전벨트를 풀어주셔도 됩니다라는 정도는 아닌데

◆ 박지훈 : 하여튼 추락하는 국민의힘을 올렸다

◇ 조정훈 : 그러니까 그걸 막은 건 맞다. 숫자가 증명하니까요. 

◆ 박지훈 : 한동훈 위원장하고 자주 소통한다고 항상 좀 보도가 되고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관계입니까? 두 분은?

◇ 조정훈 : 뭐 같은 운동권 다음 세대 x세고, 같은 학번이고 

◆ 박지훈 : 나이 학번 같으시고요. 

◇ 조정훈 : 네. 낡은 정치, 집단 정치, 소리치는 정치, 데모 정치, 실력 없는 정치 좀 같이 그만두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데는 큰 공감대가 있습니다. 

◆ 박지훈 : 자주 이렇게 소통도 하십니까?

◇ 조정훈 : 그런 건 약간 대외비고요. 지금 비대위원장하고 특별히 친하다라고 하면 여러 가지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 박지훈 : 인재 영입 위해서는 함께 하신 거 맞잖아요

◇ 조정훈 : 그렇죠. 어제도 회의를 했고

◆ 박지훈 : 자주 하는 그런 관계라고 보는데. 어제 한 위원장 취임 후 첫 의원총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완전히 소모되겠다. 야당 독주 막을 승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라고 발언을 했는데 그 발언은 어떻게 들었을까요?

◇ 조정훈 :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발언이죠. 자신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 어떻게 보면 이제 앞으로의 유망주라는 기대, 상징 자본이 가장 많은 거 아니겠습니까? 기대감이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핵심인데 그걸 내가 다 쓰더라도 이기고 싶다. 이기는 선거를 하고 싶다. 저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상징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두 명 당선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지인 누구누구가 당선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겨야 된다. 선거를 이기면 뭐냐? 저는 과반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과반 이상. 이제 우리 의원님 얘기를 좀 해보면 마포갑 출마 선언을 하셨습니다.  지역을 아마 많이 돌아보셨을 것 같은데 민심은 어떻습니까?

◇ 조정훈 : 예. 뭐 지역을 돌아볼 때마다 제가 약간 그 엎드려서 들어옵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악수하시고 사진 찍자 그러시고 응원한다 하시고 막 엄지척 해 주십니다. 마포의 슬로건이 ‘더 좋은 마포, 새로운 마포’입니다. 똑같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정치가 한 정치 가문에 속해 있었죠. 이제는 새로운 정치인 더 좋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전벽해했잖아요, 마포가. 10년, 15년 전에 전 대학 다닐 때 마포를 놀러 다니던 사람인데 몰라보겠더라고요. 

◆ 박지훈 : 마포 좋아졌습니다. 

◇ 조정훈 : 예. 한 가지 그런데 안 변한 건 정치입니다. 40년 전하고 똑같더라고요. 40년이면 이제 재건축할 때 됐다. 재개발할 때 됐다. 그래서 누가 새로운, 더 좋은 마포, 마포에 맞는 더 좋은 정치인인지 뭐 우리 마포 유권자 여러분들이 이미 마음으로 정하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그렇지만 녹록치가 않은 게 민주당을 제외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의 도전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네 분이에요. 현직 의원이 있으면 3명이시죠? 또 전직 의원도 있고요. 어떻게 좀 해볼 만하다고 느끼시는 겁니까?

◇ 조정훈 : 예 뭐 마포가 핫플이 됐죠? 핫플이 됐다는 건 좋은 거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십니다. 이제 저희 사무소가 있는 밑에 이제 만둣집이 있는데 사장님이 얘기하면 덕분에 여기 장사 잘 된다고

◆ 박지훈 : 그렇게 또 말씀을 하시던가요?

◇ 조정훈 : 저는 이용호 의원님, 최성재 의원님, 신지호 전 의원님 다들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이용호 의원님은 남원, 순창, 임실, 특히 호남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분이시고 호남을 좀 지키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뭐 하여튼 당에서 다들 저도 그렇고 다른 의원님도 그렇고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네거티브는 하지 않고 좋은 승부하자. 왜냐하면 저희가 얼마 전에 두 선거 전에 안대희 후보가 출마했을 때 강승규 전 수석이 탈당하는 바람에 선거를 진 적이 있습니다. 내부 분열로 선거를 진 거죠. 그때 강승규 수석이 당을 굉장히 휘집고 나가셨죠. 이런 일 발생하면 안 되겠다고 안대희 대법관께서 저한테 신신당부를 하고 계십니다. 

◆ 박지훈 : 안대희 대법관하고도 이제 사실 그 지역구였으니까 예전에 연락을 하시고 계시는 거군요.

◇ 조정훈 : 지금도 자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마포을에서, 옆 지역구가 마포을입니다. 마포는 갑을로 지금 구성이 돼 있는데 마포을에 얼마 전에 한동훈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 손 탁 들어올려주는 모습. 혹시 마포갑에서 그런 모습도 나옵니까? 혹시?

◇ 조정훈 : 그럴까요? 그것도 한두 번이지

◆ 박지훈 : 마포을은 하지만 마포갑의 그런 모습은 아직 예정된 게 없다. 

◇ 조정훈 : 저의 손을 들어주시는 분은 마포시민입니다. 

◆ 박지훈 : 시민이지 한동훈 위원장은 아니다. 

◇ 조정훈 : 한동훈 원장은 저희 지역구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 박지훈 : 그 얘기 좀 해보면요. 마포을도 사실은 국민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 3선이죠? 김경율 비대위원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이게 승부할 수 있다고 보고 한 건가요?

◇ 조정훈 :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마포가 대한민국 정치 1번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 이렇게 지금 핫한 지역구가 있습니까?

◆ 박지훈 :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붙는 것 중에 가장 핫한 것 같아요. 마포 지역이

◇ 조정훈 : 그래서 YTN도 여기 있고 그렇죠?

◆ 박지훈 : 예. 저희도 마포에 있습니다. 

◇ 조정훈 : 마포가 대한민국 정치 1번지가 서서히 되어가고 있다 싶고요. 정청래 의원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선거 결과를 보면 퐁당퐁당입니다. 당선, 낙선, 당선, 낙선. 그럼 이번엔 무슨 차례일까요? 낙선 차례입니다. 

◆ 박지훈 : 그렇습니까?

◇ 조정훈 : 차례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뭐 제가 만나본 마포 지역의 여론은 오죽하면 새로운 마포였겠냐 마포을도 좀 새로운 정치인, 더 좋은 정치인 김경율 회계사 좋은 분입니다. 하지만 이제 김성동 현 위원장님도

◆ 박지훈 : 그러니까요. 12년 준비했다고 지금 불만이 좀 많습니다. 나한테 왜 이러냐 이러면서

◇ 조정훈 : 인품과 경륜이 훌륭한 분이시죠. 그래서 이건 저희 마포에서 이제 갈라지면 안 된다고 했듯이 저는 당에서 김성동 위원장님의 경륜과 김경율 회계사님의 새로움을 다 품고 가야지 어떻게든.

◆ 박지훈 : 이게 사실은 또 정치가 그래도 물밑에서 뭔가 소통도 하고 교통정리를 한 다음에 최소한 김성동 현 당협위원장이니까 좀 얘기를 한다고 했으면 이런 말 안 나올 것 같아 이게 뭔가 이게 좀 불통했던 부분이 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조정훈 : 만약에 소통이 더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김성동 위원장을 비롯한 정말 소위 경합지 쉽지 않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분들한테 한동훈 위원장이 만나서 충분한 소통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대통령실하고도 보도에 따르면 의견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이게 좀 돌발 발언 아니냐

◇ 조정훈 : 그 뉴스 보고 저는 되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게 뭘 무슨 메시지를 주고 싶었느냐 저는 대통령실은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 없다. 소위 용산발 자객공천, 용산발 낙점 이런 건 없다. 지금 전국에서 뛰고 있는 ‘나는 용산으로부터 도장 찍은 사람이야’라는 사람이 한둘 아니거든요.

◆ 박지훈 :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 조정훈 : 정말 많습니다. 

◆ 박지훈 : 확인도 안 되지만 하여튼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조정훈 : 그거 다 가짜다

◆ 박지훈 : 한동훈 식의 공천룰. 이기는 공천으로 가고 있다고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훈 : 이제 많은 언론에서 정치인들이 불만이다 입이 튀어나왔다 하시는데 좋은 공천룰 같습니다. 공천룰 발표했는데 중진을 비롯해서 현역 의원들이 다 일어나서 박수치고 그래 저거야. 그건 현역만을 위한 현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룰이 나왔을 때 그러셨겠죠. 그래서 이건 저는 누구에게도 조금씩 조금씩은 불편함이 있고 저는 이게 굉장히 놀랐던 게 이런 것도 이렇게까지 객관화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서 도덕성 평가 애매하잖아요. 

◆ 박지훈 : 이게 정성적으로 평가돼야 될 것 같은데요.

◇ 조정훈 : 당 기여도 좀 애매하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a b c d로 나눠서 딱 25%씩 대학교 학점 상대 평가하듯이 그렇게 가겠다. 이건 굉장히 공관위원장들 별로 할 맛도 안 나겠다. 그냥 공식대로 채점만 해야 되지 자기한테 친했던 사람 조금 이렇게 해주고 그럴 필요 그럴 수도 없겠다 싶어서 저는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이런 공천룰을 시작할 때 밝히고 시작했다 거.

◆ 박지훈 : 시작할 때 밝힌 거 그게 크다

◇ 조정훈 : 공관위에 룰 없는 공관위가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하다 보면 야 이 후보 좀 중요해 어떻게든 살려보자, 그러면서 비틀고 저 후보는 좀 떨어뜨리자 그러고 비틀고 그래서 누더기가 된 거였거든요. 룰이 이렇게 시작부터 공평하니까 이거 만약에 잘못 적용하면 피해 본 사람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 박지훈 : 또 하나 좀 주목받는 부분 중에 하나가 지금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어제 국민의힘 당 내에서도 그런 얘기가 좀 나오는 것 같아요. 이거 좀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냐 근데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조정훈 : 기본적으로는 아까 우리 강성희 진보당 의원처럼 왜 이런 일을 이렇게 시비를 걸었을까. 그러니까 그 당사자 최모 목사께서, 지금 목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작이나 함정이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지지자들에게서도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 나옵니다. 또 일반 국민들은 불편함이 크십니다. 이건 사실관계를 떠나서 여론이 갖고 있는 이런 불편함을 대통령실은 충분히 헤아릴 필요가 있다. 이건 선거를 넘어서 이건 공학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 국민들이 쉽게 봤지 사기도 어려운 이런 가방들이 이렇게 주고받았다는 그런 사실은 특검법과 달리 우리 국민들에게 충분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 박지훈 : 어제 한동훈 위원장도 입장을 밝힌 것 같은데 의원님도 사과가 좀 필요하다고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조정훈 :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좋을지 이게 뭐 대통령 입에서 나와야 될지 여사 입에 나와야 할지 대변인 입에서 나와야 할지 뭐 가방을 반환하는 것으로 끝내야 될지 그건 좀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지도자들이 특히 대통령과 가족들이 국민 여러분들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리는 건 정치의 기본이고 본질이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또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국민의힘이 이제 대통령께 건의를 했는데 유족들 항의도 거셉니다. 아마 또 현역에 계시니까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금 보고 계십니까?

◇ 조정훈 : 저는 유족들의 항의가 거센 것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냉정하게 보면 유족들이 원하시는 건 이게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참사를 정치와 정쟁화시키지 말라라는 건 세월호와 911 테러 기억하시죠?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국회에서 조사 후에 이런 특별법을 만들었는데 절대로 정치인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로만 구성됐죠. 기한 무제한, 예산 무제한 하지만 비정치화 비정치화 비정치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쟁화시키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유가족들에게 필요하신 것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겠죠. 그러면 또 누구를 더 처벌하시길 원하느냐 저는 제가 만나본 몇몇 분들은 아니다 그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 159명의 젊은 아이들 희생됐으니 대한민국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그리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보상 이건데 이건 특별법으로 할 게 아닙니다. 이거는 정말로 정쟁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가족분들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시위를 하시겠지만 저는 이 유가족분들을 부추겨서 시위를 만들어 드리고 지원해 드리는 그런 사람들 저는 매우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게 맞다라고 보시는 거네요?

◇ 조정훈 : 저는 두 가지를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거부권 행사하는 게 맞고요. 저희는 집권당이니까 집권당으로서 집권할 때 일어난 일을 맡지 않습니까? 도의적 책임 져야죠. 그리고 재발방지에 대한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 고개를 끄덕일 만한 재발방지책과 함께 이 법을 거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자, 국민의힘의 영입인재 위원입니다. 혹시 최근에 보면서 욕심나는 인물도 있을까요?

◇ 조정훈 : 우리 박지훈 앵커님

◆ 박지훈 : 저요?

◇ 조정훈 :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 박지훈 : 깜짝 놀랐습니다. 

◇ 조정훈 : 인물이나 말씀이나 뭐 너무 내용이 좋으셔서 어떠십니까? 끝나고 차 한잔 어떠십니까?

◆ 박지훈 : 괜한 질문 제가 드린 것 같습니다. 총선 이제 82일 남았습니다. 앞으로 계획도 좀 짧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정훈 : 저는 이번 총선이 두 가지를 기대합니다. 하나는 화두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저녁이 있는 삶이든 경제민주화든 무엇이든 우리 국민들을 가슴 설레게 하는 그런 화두를 놓고 여야가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 박지훈 : 그 화두를 혹시 던질 생각은 없으십니까?

◇ 조정훈 : 저는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두 세상입니다. 명백합니다. 법인카드를 쓸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아파트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뭐 우리 국민들 다 알고 있습니다. 이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백가쟁명식의 답을 놓고 정말 이낙연 정당 이준석 정당 민주당 국민의힘이 좀 경쟁했으면 그건 멋진 경쟁이다. 두 번째는 좀 안 싸우는 저는 제발 하고 싶은 게 시끄럽게 소리치는 선거 운동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뻘건, 퍼런 점퍼 입고 그런 것도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거 유세를 했으면 좋겠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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