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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10월30일(화)-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30 10:42  | 조회 : 809 

M1)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Placido Domingo, Maurin McGovern
M2)Granada- Placido Domingo
M3)그리운 금강산- Placido Domingo, 홍혜경, 연광철


지난 10월26일 금요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이번 콘서트는, 1991년 첫 내한공연 이래 일곱 번째 내한공연이었고,
지난 2016년 내한공연을 가진 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것입니다.
도밍고는 올해로 77세를 맞았죠.
이번 공연에서 그는,
고음의 테너보다는 바리톤 위주의 레퍼토리를 주로 불렀지만,
그 부문만 제외한다면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도밍고 외에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소프라노 임영인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죠.
그리고 도밍고의 오랜 친구로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유진 콘이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한 무대에 섰습니다.
공연의 1부는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그리고 2부는 1부에 비해 대중적인 곡들로 채워졌습니다.
이날 공연은 당초 120분으로 예정되었지만,
도밍고의 열창과 청중들의 호응으로 모두 170여분간 진행돼,
밤 11시경에 마무리되었죠.
플라시도 도밍고는 26일 내한공연에서 2부 무대가 끝난 뒤
베사메무쵸, 그라나다 등 모두 다섯 곡의 앵콜곡을 선사했습니다.
도밍고는 앵콜곡을 부르면서
드럼 비트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무척이나 흥에 겨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더해 그는
마지막 앵콜 곡으로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면서,
청중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도밍고는 오페라 무대에서 150개 가까운 엄청난 수의 배역을 소화해내고,
40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진, 테너 가수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클래식 오페라뿐만 아니라
팝과 크로스오버 장르까지 넘나들면서
지난 50여 년 간 전 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죠.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Perhaps Love’라는 곡을 불러
크로스오버 분야를 처음 열기 시작했고,
이후 팝의 여러 명곡을 자주 부르면서,
대중적인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21세기 들어서 그는 오페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고,
베를린 필하모닉을 비롯한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지휘하면서
지휘자로서도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우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함께 작업한 음반은,
지휘자 도밍고의 모습을 우리에게 더욱 분명히 각인시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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