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22일(월)- 바이올리니스트의 영화음악 음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19 09:48  | 조회 : 734 
M1)Cinema Paradiso- Renaud Capucon
M2)Il Postino- Joshua Bell, Carel Kraayenhof
M3)Theme From Schindler`s List- Itzhak Perlman, John Williams

지난주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영화음악 연주를 담은 음반 Cinema를 새롭게 발매했죠.
이 음반에서 그는 대부, 티파니에서 아침을, 쉰들러 리스트, 시네마 천국 등,
여러 영화의 음악을 바이올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해 연주하고 있습니다.
카퓌송은 현재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과거에는 정통 클래식 연주자가 이렇게 영화음악 음반을 발매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죠.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야사 하이페츠 같은 연주자들이나
카라얀 같은 지휘자들, 마리아 칼라스 같은 소프라노들은
정통 클래식 작품만을 다루었고,
다른 장르의 음악에는 전혀 눈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새로운 경향이 눈에 띄기 시작했죠.
파바로티 같은 성악가들이 팝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되었고,
도밍고나 카레라스 같은 성악가들도,
팝 음악을 노래한 음반을 여럿 발매했습니다.
기악 연주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첼리스트 요요마의 경우,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한 음반을 여러 차례 녹음하고,
영화음악 분야에서도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지휘 아래,
그의 여러 작품을 녹음한 음반을 발매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경우는,
이러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었죠.
미국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동시에 성마틴인더필즈 아카데미의 지휘자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여러 대중음악 뮤지션들과 기회있을 때마다 함께 연주하고 있고,
이러한 성과를 계속해서 음반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영화음악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죠.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클래식 음악가들도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서 대중음악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이러한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분야.
바로 영화음악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만, 조슈아 벨,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그리고 중국의 랑랑 등은 모두,
클래식 분야에서 정상급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동시에 영화음악 사운드트랙 연주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참여하고 있죠.
2000년대 들어서 영화음악 분야에서 눈에 띄는 모습 중 하나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클래식 연주자들이 영화음악에 참여하면서
영화음악의 완성도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과거 영화음악은 영화 제작에 있어서
그렇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과거에는 영화음악의 거장 작곡가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작업해야만 했습니다.
엔니오 모리코네나 존 윌리암스 같은 작곡가까지도
1년에 열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이 바쁘게 작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영화음악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영화음악가들도 클래식 작품을 작곡하듯이 많은 지원을 받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연주자들도 영화음악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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