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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슈카 리스의 <내 옷장 속의 미니멀리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9-27 08:47  | 조회 : 82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아누슈카 리스의 <내 옷장 속의 미니멀리즘>을 소개합니다.

옷장에는 옷이 가득 차 있어, 문을 제대로 닫을 수 없을 지경인데도, 우리는 늘 입을 게 없다고 말합니다. 현재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작가 아누슈카 리스는, 이런 고민은 전형적인 패스트 쇼핑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적은 돈으로 최대한 여러 벌의 옷을 사려고 저가의 패스트패션 매장들에서만 쇼핑하고, 늘 세일 코너를 주시하면서 ‘득템’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밤중까지 인터넷 쇼핑을 하고요, 스타일리스트들이 시즌별 머스트헤브 아이템이라며 권하는 싼 옷을 덥석덥석 사다보니 옷장은 꽉 찼지만 나는 결국 늘 싸구려 옷만 입고 다니고, 그러면서 입을 옷이 없어서 또 쇼핑하고….
저자는, 양보다 질을 겨냥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옷에 관한 자신의 규칙을 세우고 그걸 따라야 하지, 패션계에서 내놓은 트랜드와 머스트헤브 아이템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조언합니다. 유행보다는 스타일을 중시해야 한다는 거지요,
또한 자신이 2주간 입었던 옷차림을 사진으로 찍은 뒤에 옷과 악세서리, 구두 등의 조합을 살펴봐서, 특히 세 번 이상 등장하는 조합이 있다면, 그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옷장의 옷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한 번에 비워버리기 보다는, 천천히 하나씩 비워내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옷과 기존의 아이템이 잘 어울리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생각해보라는데요. 그러다보면 어느 사이 옷장은 내가 좋아하고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채워질 것이고, 더 이상 미어터지는 옷장 앞에서 입을 옷이 없다며 한숨을 내쉴 일은 없을 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오늘의 책, 
아누슈카 리스의 <내 옷장 속의 미니멀리즘>(박아람 옮김/스타일북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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