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6월18일(월)- 스웨덴 음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4 14:12  | 조회 : 1077 

M1)Honey Honey (Swedish Version)- ABBA
M2)Beautiful Life- Ace Of Base
M3)Hush (드라마 <도깨비>)- Lasse Lindh


지난 6월 14일,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었죠.
조별리그 F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오늘 스웨덴과 첫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현지시각으로는 오후 3시, 한국시각으로는 오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죠.
우리나라는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멕시코, 독일과 F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스웨덴은 전통적인 축구 강국입니다.
그런만큼 스웨덴 사람들은 축구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죠.
우리에게 스웨덴은 노벨상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 팬들 사이에서 스웨덴은
음악의 나라로 더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웨덴에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다주는 최고 수출품은
음악이라고 하죠.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음악 수출이 많은 나라가 바로 스웨덴입니다.
1970년대부터 전 세계를 풍미한 아바 같은 그룹이 있었고요,
1990년대 초에는 락싯과 에이스 오브 베이스 같은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스웨덴은 음악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악으로 유명한 나라죠.
부드러운 스웨디시 팝, 과격한 데스 메탈 블랙 메탈,
그리고 현란한 유로 테크노가 공존하는 나라가 바로 스웨덴입니다.
클래식, 특히 바로크 음악을 헤비메탈에 도입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주 테크닉을 선보이면서
헤비메탈과 기타 연주에 혁명을 일으킨 잉베이 말름스틴도 스웨덴 출신이죠.
그리고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
리얼그룹도 있습니다.
리얼그룹의 단원들은 모두 스웨덴 왕립 음악원 출신이라고 하죠.
물론 스웨덴 출신의 많은 가수들은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영어로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우리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스웨덴 출신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은 편입니다.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스웨덴 가수들이
영어 노래만 부른 것은 아니겠죠.
이들이 부른 노래 중에는,
영어 버전과 스웨덴어 버전이 공존하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웨덴 출신 가수들의 노래는
영국과 미국 출신의 가수들의 노래와는 조금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웨덴 출신 가수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을
'스웨디시 팝(Swedish Pop)'이란 이름으로 분류하고 있죠.
스웨디시 팝, 즉 스웨덴 팝 음악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벼운 리듬이 주요 특징으로 갖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처음 전 세계에 펼쳐 보인 그룹이 바로
70년대의 아바입니다.
이후 스웨디시 팝이 지닌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은 여러 가수들이 등장했죠.
북유럽 특유의 독특한 음악성으로 모던 록의 기수 중 하나로 꼽힌
카디건스(Cardigans), 워너디스(Wannadies)가 대표적이고요,
경쾌한 록음악을 구사했던 록시트(Roxette)와,
유로테크노를 기반으로 했던 에이스 오브 베이스도,
큰 틀에서는 스웨디시 팝에 속한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웨덴 음악은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네 정서에는 힙합이나 록 음악의 강렬한 에너지보다는
스웨덴 음악이 지니고 있는 차분한 느낌이
더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겠죠.
아카펠라 단체인 리얼 그룹의 노래는 광고음악으로 계속해서 쓰이고 있고,
이들의 내한공연도 항상 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세 린드 같은 스웨덴 가수는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아예 서울 신촌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한국 드라마 음악 작업까지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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