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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6월12일(화)- 북미 정상회담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4 14:08  | 조회 : 817 

M1)Arirang- 악토버 (OCTOBER)
M2)New World Concerto- Maksim
M3)An American in Paris- Leonard Bernstein,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2018년 6월 12일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죠.
싱가포르에서 갖는 이번 회담은
미국과 북한이 서로의 정상과 직접 얼굴을 맞대면서 갖는
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입니다.
과거 남북, 그리고 미국의 대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합의한 바가 있었지만,
클린턴 대통령이 북미관계보다 중동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의 정권이 교체되어
대북강경론자인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북미간의 정상회담이 무산되었죠.
이후 북한은 미국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는 와중에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는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2008년에 있었던,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이었습니다.
북한의 초청을 받은 뉴욕 필하모닉은,
로린 마젤의 지휘로,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가졌죠.
이 연주 모습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곧바로 DVD로도 발매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손쉽게 볼 수 있죠.
서로에 대해 적대적인 국가들은,
예술과 스포츠를 통해 첫 대화를 시도하는 사례는,
여러 차례 있어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핑퐁 외교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의 베이징 음악원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이 수교에 이르게 되었고,
올해에도 남북 정상회담 직전,
북한 예술단의 한국 방문과, 우리 가수들의 평양 공연이 있었죠.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2008년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방문 이후,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가 곧바로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문화교류가 작은 출발점이 되어,
오늘의 성과로까지 이어진 것이겠죠.
뉴욕 필하모닉은 2008년에 있었던 평양 공연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상징하는 작품인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미국의 작곡가 거쉰이 작곡한 ‘파리의 아메리카인’,
그리고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연주했습니다.
2018년 6월 12일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죠.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는,
2000년대 이후 조금씩 해법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죠.
불발에 그치기는 했지만,
과거 클린턴 대통령 시기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했던 적도 있었고,
이후 조금씩 문화적 교류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에 있었던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겠죠.
이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로린 마젤은
거쉰이 작곡한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지휘하기에 앞서,
이 공연의 의의를 되짚어본 뒤,
언젠가는 평양의 아메리카인이라는 작품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동평양대극장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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