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목)- 개국10주년 특집<2012년-2014년>가요계 화제의 내용

M1)벚꽃 엔딩- 버스커 버스커
M2)200%- 악동뮤지션
M3)Bounce- 조용필
이번 주 음악여행 쉼표 시간은,
YTN 라디오 개국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 동안 가요계 화제의 사건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시간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가요계 여러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죠.
어떤 분야에서 새롭게 활약할 신인을 뽑기 위한 오디션은
예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디션을 텔레비전 방송으로 중계하고
여기에 서바이벌 방식을 추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 제작된 것은 2009년 수퍼스타 K부터입니다.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공중파에서도 비슷한 포맷의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쟁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신인들이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죠.
이들은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쌓은 상태였기 때문에,
가수 데뷔가 비교적 순조로웠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죠.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이들이 지니고 있던 화제성도 급격히 잦아들었고,
너무 짧은 데뷔 때문에 연습량이 부족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여러 가수들이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도 찾아볼 수 있죠.
바로 2012년과 2104년에 첫 음반을 낸
버스커버스커와 악동뮤지션을 대표적인 경우러 꼽을 수 있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우승자보다 뛰어난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데뷔 이후 더 큰 화제를 모았죠.
이들이 발표한 벚꽃 엔딩 같은 노래는,
오늘날까지도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가요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역대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최고 스타로는,
남매그룹 악동뮤지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해 우승하먼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첫 번째 음반 PLAY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죠.
악동뮤지션은,
오빠 이찬혁이 작곡과 작사를 도맡고 있고,
여동생 이수현이 노래를 주로 이끌고 있는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은,
독창적인 가사와 감각있는 운율 구성이 매력적인
오빠 이찬혁의 작곡 실력에,
동생 이수현의 성숙한 보이스가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이제까지 다른 노래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함과 참신함을 보여주었죠.
그래서인지,
이들은 새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들의 노래는,
다른 한국 가요와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겠죠.
2013년 가요계 최고의 화제는,
조용필의 새 음반 Hello였습니다.
데뷔 45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10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이 음반은,
엄청난 화제를 모으면서, 거장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필의 새 음반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어냈죠.
이러한 현상은 조용필이 아니라면 이루지 못할 성과였겠죠.
더구나 조용필의 새로운 노래는
예전 스타일의 답습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조류를 받아들인 파격을 갖추었다는 점에 있어서,
무엇보다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13년에는 조용필과 함께 이승철도 새 음반을 발표해, 건재함을 알렸고,
이듬해인 2014년에는 이선희의 새 음반도 좋은 반응을 얻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