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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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2월23일(금)- 오 원더, 디 액스액스 내한공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3-02 10:08  | 조회 : 1037 
M1)Without You- Oh Wonder
M2)Shelter (Lyrics By Romy Madley Croft)- The XX
M3)Memory- Original London Cast 1981


지난 20일 화요일 서울 마포구의 무브홀에서는
영국의 인디 팝 듀오 오 원더의 내한공연이 있었죠.
이들의 첫 번째 단독 내한 콘서트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이들의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서울 공연은 이번 투어의 첫 번째 순서였죠.
그런데 아시아 투어 중 일부 공연이 취소되면서 일정이 바뀌게 되었고,
당초 2월 18일이었던 일정이 이틀 뒤인 20일로 바뀌었고,
공연장과 공연 시간도 모두 변경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경 탓에, 약간의 혼란이 예상됨직도 했지만,
의외로 공연은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었죠.
오 원더는 혼성 듀오로, 멤버들 간의 호흡이 무척이나 긴밀한 편입니다.
다른 듀오 그룹들의 경우,
두 명의 남녀가 파트를 나눠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 원더는 거의 모든 트랙에서 전곡을 같이 부른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조세핀이 높은 음을 부르며 중심이 되고,
안소니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베이스를 깔아주고 있죠.
오 원더는 미니멀한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고,
여기에 혼성 보컬이라는 점까지 겹치면서
같은 영국 그룹인 디 액스액스와 많은 면에서 공통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디 액스액스도 지난 13일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가졌죠.
이번 공연은
작년 1월 발매한 세 번째 앨범 <I See You>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었고,
이 밴드의 세 번째 내한 공연이기도 했죠.
디 엑스엑스(The xx)는
2005년 런던에서 결성된 영국의 3인조 인디 팝 밴드입니다.
밴드의 이름은 XX염색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죠.
2009년 9년 첫 번째 음반 XX를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인기 밴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미니멀리즘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음악을 특징으로 하면서,
알트팝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Oh Wonder 같은 그룹은, 디 액스액스의 성공이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겠죠.
우리나라의 음악 시장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서울에서 정상급 뮤지션의 공연을 보는 것이,
그렇게 드물지만은 않은 일이 되었죠.
팝 가수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가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뮤지컬 분야도 마찬가지죠.
지난 2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29일부터 시작해,
8개월 동안의 대장정 동안 이어진 공연이었죠.
이번 '캣츠' 내한공연은 런던, 파리, 시드니, 뉴욕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새로워진 '캣츠'를 만나는 무대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2017년 6월 김해 공연을 가진 뒤,
7월 국립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뮤지컬 '캣츠'는 14개 도시를 거쳐,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3주간의 앙코르 공연까지
장장 8개월간 220회의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캣츠 공연은
세련되고 더욱 고양이스러워진 비주얼적 변화와 화려해진 안무로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죠.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캐스팅한 배우들은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캣츠 내한 공연은, 공연 기간 이색적인 기록이 나오기도 했죠.
이번 투어에만 60회 이상 '캣츠'를 관람한 관객도 나왔고,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서울까지 온 관객도 있었다고 합니다.
200만 관객 최초 돌파를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 및 기념우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매진되었죠.
한국에서의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캣츠' 팀은
3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대만 3개 도시 타이중, 타이 난, 타이페이에서 투어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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