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2월7일(수)- 그래미상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한 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3 09:23  | 조회 : 1141 
M1)Rolling In The Deep- Adele
M2)Don`t Know Why- Norah Jones
M3)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 Garfunkel


지난 주 열린 제60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6관왕에 오르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죠.
특히 그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의 주요 부문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래미에서는 매년 100개 가까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팝 음악뿐만 아니라,
복음성가CCM, 뉴에이지, 월드뮤직,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고 있죠.
팝 음악의 경우도, 트러디셔털 팝, 댄스, 일렉트로니카, 록, 얼터너티브 록,
리듬 앤 블루스, 랩, 레게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분야에 노래, 음반, 퍼포먼스, 녹음 등에,
여러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이들 모든 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그리고 최우수 신인상 등
네 부문의 상을 제너럴 필드, 본상이라고 부르고,
이들 상을 누가 받는지가,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상들은 대부분 공개 방송 전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지만,
본상 네 부문은 시상식 당일 공개방송에서 시상하고 있죠.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최우수 신인상을 제외한 나머지 세 상을 모두 받으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상식 전까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놀라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미 역사에 있어서
한 가수의 앨범이 본상 3개를 모두 가져간 경우는,
열 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장 처음 이러한 기록을 세운 가수는 바로 사이먼 앤 가펑클이죠.
이들은 197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Bridge Over Troubled Water 앨범과 곡으로,
본상 트로피 세 개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1972년 캐롤 킹의 Tapestry과,
이 음반의 수록곡 You've Got a Friend와 It's Too Late,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의 Sailing,
1992년 나탈리 콜의 Unforgettable,
1993년 에릭 클랩튼의 Unplugged 앨범과 수록곡 Tears In Heaven,
2000년 그룹 산타나의 Supernatural 앨범과 수록곡 Smooth,
2001년 노라 존스의 Come Away With Me 앨범과
수록곡 Don't Know Why 등이
이러한 대기록을 계속 이어갔죠.
최근에는 가수 아델이
2012년 21 앨범과 수록곡 Rolling In the Deep으로
세 개의 본상을 모두 가져가고,
곧 이어 작년 2017년에 25 앨범과 수록곡 Hello로,
다시 한 번 본상 세 개를 모두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래미 역사상 본상 세 개를 모두 받은 앨범이 열 장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 중 두 장이 아델의 음반인 것이죠.
더구나 아델은 아직 음반 세 장만을 낸, 서른 살 가수라는 점에서,
이러한 놀라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아델은 2012년 시상식에서, 신인상까지 받으면서,
본상 네 개를 모두 받은 놀라운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세 개 본상을 동시 수상한 노래들은,
발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도 누구에게나 익숙한 팝 음악의 명곡으로 남게 되었죠.
그래미상은 팝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복음성가, 동요까지,
다양한 분야의 노래에 대해, 상을 수여하고 있죠.
팝 음악의 경우도, 여러 장르로 세분화해서 시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본상의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미 시상식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본상은 바로,
Album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 Song of the Year
세 개입니다.
여기에 신인상이 추가되죠.
Album of the Year는 앨범을 대상으로 하고,
Record of the Year와 Song of the Year는,
노래 한 곡을 대상으로 합니다.
노래에 수여하는 상이 두 종류인데요, 시상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Record of the Year는 한 곡 전체의 완성도를 평가하여,
노래를 부른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와 믹서, 엔지니어 등을 포함해 수상하는 반면
Song of the Year는 곡을 작사, 작곡한 음악가들에게 수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분화된 분류는
그래미 시상식이 전통적으로 스튜디오의 인력들 역시 중시하기 때문이죠.
이들 세 분야의 본상을 가장 처음으로 받은 기록을 세운 가수는 바로
사이먼 앤 가펑클이었습니다.
이들은 197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Bridge Over Troubled Water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본상 트로피 세 개를 모두 가져갔죠.
이 음반은 1970년 발매된 사이먼 앤 가펑클의 5집으로,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 음반은,
록, 알앤비, 가스펠, 재즈, 월드 뮤직, 팝 등
여러 요소들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높은 평가를 받았죠.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 이 음반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여러 앨범 중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10주 동안 1위를 했고, 85주 동안 차트에 머물러 있었죠.
그리고 197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모두 여섯 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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